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요일부터 "미친년 머리...??"

파마녀 조회수 : 1,655
작성일 : 2012-02-20 11:01:43
 월요일 아침부터 뒷골 상당히 땡기네요..

 원래 하는 말이 영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사람이 기본적인 예의가 있는 건 아닌가요? 
못 배운 사람도 아니고 대학원 씩이나 나와서 그것도 말로 글로 먹고 사시는 분이..
 입 만 벌리면 말이나 단어의 뉘앙스에 대해서 너무도 민감히 구는 그 분이...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어머 파마했어요. 딱 제가 말하던 미친년 머리네요"

이게 정말 주말을 마치고 오늘 저를 처음 보면서 한 말입니다. 


제가 어제 파마를 했습니다. 
생머리에서 파마를 해서 더 붕 떠 보이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미친년 머리"라는 표현은 직장 생활을 하는 
어느 정도 적정 예의를 지켜가는 사람들이 건네기에는 너무 넘어선 표현아닌가요?

 넘 열받아서 적어봅니다. 

정말 제가 열받은 이유는요.. 항상 고고한척.. 전문가인척.. 여유로운척...여성스러운 척 하면서 
사람들한테 내뱉는 말은 저런 식이어서 그렇죠. 

아직도 코에서 김이 풀풀 나는 것 같아요. 넘 화가 나서요.. 같이 욕 좀 해주세요!!!


IP : 211.214.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0 11:05 AM (180.64.xxx.42)

    그런 말 하는 너는 미친 주둥이다 라고 말해주지 그랬어요,.
    제가 더 열 받네요.

  • 2. !!!!!
    '12.2.20 11:10 AM (175.112.xxx.103)

    뭐 그런 거지 발싸개 같은 *이 다 있어~~~
    같이 뭐라 대꾸해주지 그러셨어요..
    너님 거울은 보고 그따위로 말하냐고, 너님은 미친* 보다 더하다고~~~차분히 말해줘야하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원글님도 똑같이 갚아주세요..
    옷이든 머리든~~
    에잇 나쁜 머리에 똥만든 여자 같으니라구!!!

  • 3. 윗님들...
    '12.2.20 11:16 AM (211.214.xxx.254)

    이 글만으로도 정말 위로가 되네요. 화난게 좀 가라 앉았어요. 넘 감사해요. 사실 그 여자 회사 적응 못해서 생각보다 빨리 나가게 되었는데.. 그 일을 제가 다 떠맡게 되서 두 사람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더 열이 받은 것 같아요. 조금있다 펑 할려구요. 별로 의미있는 글도 아니고 그냥 제 감정 풀자고 글적인 거라 펑해도 넘 속상해 마세요...

  • 4. ...
    '12.2.20 11:40 AM (124.5.xxx.37)

    또 다른 직원이 머리에 대해 언급하면, 주변 직원들한테 다 들리게 말하세요.
    "xx씨가 미친년 머리 같다고 하는데 zz씨도 그렇게 생각해???" 하고...!

  • 5. 윗님 ㅋㅋ
    '12.2.20 11:50 AM (110.15.xxx.248)

    또 다른 직원이 머리에 대해 언급하면, 주변 직원들한테 다 들리게 말하세요.
    "xx씨가 미친년 머리 같다고 하는데 zz씨도 그렇게 생각해???" 하고...! 2222222222222
    이거 무한 반복해서 남들 다 알게 해주세요

  • 6.
    '12.2.20 12:03 PM (220.72.xxx.65)

    정말 뚜껑 열리셨겠어요 대놓고 면전에서 그리 말하다니 아니 말이 아니고 쌍욕을 퍼부은거나 같네요 허허;;;

  • 7.
    '12.2.20 12:23 PM (59.187.xxx.16)

    조심하세요!!!!!! 하지 그랬어요
    여우보다 이런 척한는 사람이 더 재섭써요 으~~~~~~~~~~ ㅡ,.ㅡ;;;

  • 8. 푸헐...
    '12.2.20 12:28 PM (203.232.xxx.1)

    뭐라구요??
    방금 뭐라구 하셨어요?? 하면서 되물으시지 그러셨어요.
    통상 저렇게 되물으면 흠칫 하던데..

    전 집에서도 애들한테 잘 써 보는 말이거든요. 욕이라도 한 마디 말 중간에 들어오면 딱 저렇게 되물어요.
    그럼 바로 시정하더라구요.

  • 9. 그냥
    '12.2.20 12:38 PM (211.214.xxx.254)

    절 친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말 뱉었거니 생각할려구요. 더 생각하니 더 머리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72 장수면...일반 마트에 거의 없던데요..왜 그런걸까요? 7 삼양라면 2012/03/26 880
86471 성시경 reality 감상 2012/03/26 1,248
86470 (질문) 신정환요 2 .... 2012/03/26 864
86469 헬리코박터 치료후 구취 없앤분들 계신가요. 초등애들이나요 1 치아깨끗시 2012/03/26 1,898
86468 인터넷 약정끝나서 바꾸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4 인터넷 2012/03/26 1,053
86467 환급 1 세금공제 2012/03/26 528
86466 신춘문예 당선되는거 어려운 일이겠죠? 10 .. 2012/03/26 1,652
86465 기억의습작,천일동안,쇼,졸업을 고딩때 만든 김동률 3 전람회 2012/03/26 2,058
86464 강남 원룸 월세 집뺄때 집주인이 청소비 요구 8 ?? 2012/03/26 7,486
86463 퇴직후 연말정산 폭탄 맞았는데.. (원천징수 내역도 제가 받은 .. 4 ?? 2012/03/26 1,908
86462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 추천 1 봄볕이 좋네.. 2012/03/26 566
86461 음악 전공하신 82쿡님 계신가요? 3 .... 2012/03/26 731
86460 글**스타일러를 여중생에게 사주면 잘 사용할까요? 5 꿀꿀 2012/03/26 978
86459 슈슈가 막 사고싶은데요.. 헤어악세사리.. 2012/03/26 530
86458 11번가에서 노트북을 샀는데 1 삼성노트북 2012/03/26 677
86457 치과 선생님 계신가요? 금보다 레진이 기름에 더 잘 녹나요? 레진이빨 오.. 2012/03/26 1,009
86456 야권연대 승리를 위한 최후의 히든카드 .. 2012/03/26 492
86455 임신 초기인데 속이 너무 울렁거려요.. 8 임신 2012/03/26 5,375
86454 “주행중 시동꺼짐 자동차 3사 마찬가지” 3 랄랄라 2012/03/26 919
86453 화장품 부작용인지,, 아토피인지,,???? 3 피부 2012/03/26 1,019
86452 서유럽 패키지 여행시 환전 4 방가워요 2012/03/26 4,558
86451 정수리머리숱이 없어서 부분가발 쓰시는분 안계신가요? 4 나도 패션왕.. 2012/03/26 2,501
86450 서랍을 '설합'이라고 써도 되는 건가요? 3 이건 2012/03/26 2,393
86449 월세입자가 집청소를 해달라고... 19 waneev.. 2012/03/26 12,066
86448 배송비 없는곳은 없나요. 1 시어버터 2012/03/26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