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언니 얘긴데요...
제가 티비를 샀는데
혼자살면서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티비가 설치되는날
언니보고 저희집에 가있으라고 부탁을 했어요.(저희언니 직장이 저희집하고 가까워서, 점심시간에 좀 가있으라고 했지요.)
그날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새로설치한 티비옆에 전에 쓰던 뚱뚱이가 그대로 있는겁니다.
언니한테 왜 배송기사아저씨한테 안줬냐고 하니...
그거 팔면 과자값이라도 나온다고 팔잡니다. ㅠㅠ
한 2주 문앞에 그 뚱뚱이티비를 보고있자니 답답해서 안되겠습니다.
고물상, 재활용센타 여기저기 전화했더니
반응이 미지근하고...집근처에는 마땅히 팔데도 없고.
엘리베이타도 없는집에서 그 무거운 티비를 싣고..(정말 무거워요 뚱뚱이 티비)
차를 타고 여기저기 헤매다 재활용센타에 팔았습니다.
만원 주더군요.
순간 너무 열받았어요.
만원받자고 차 기름값 고생. 마음고생. 전화비..등등
도대체 저희언니는 어떤돈이 가치있고 의미있는지 모르는거 같아
저랑 안맞아요.
예를 들면..공병을 팔겠다고..그거 5.6백원 받겠다고
차에싣고...개고생하는 스타일...정말 이해 안갑니다.
제 스타일은 그거 만원 안받아도 된다..기름값,고생이 더 힘들다..쪽인데...
정말 고생한거 생각하면 너무 열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