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 3담임 또 하래요ㅜㅜ

또또 조회수 : 5,359
작성일 : 2012-02-19 21:24:03
작년 고 3담임했어요
저희 애는 친정에 맡겨두고 주말만 보구요
그래서 매일 야자 남았고
꼴찌애들 일주일에 3번 영어 과외시켜주구요
비록 30분씩이였지만요
이왕하는거 최선을 다했더니 입시결과도 좋았습니다
그랬더니 또 저 하래요
뺀질거리고 자기만 챙기는 샘은 못믿어워 못시킨대요 ㅜㅜ
저 정말 미치겠어요 퓨직한다고 할까요
제가 담임 안한다는 것도 아니고 1,2학년 판다는 건데
진짜 싫어요
IP : 125.146.xxx.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2.19 9:27 PM (119.202.xxx.124)

    애를 친정에 맡기셔야 할 정도라면 못한다고 떼 써보세요.
    남의 새끼도 중요하지만 내 새끼 맡기면서까지 하는건 그렇죠 .
    애 좀 크고 나면 많이 할테니까 좀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세요.
    골고루 하는게 공평하죠.

  • 2. ,,,
    '12.2.19 9:28 PM (110.13.xxx.156)

    고3담임을 연속으로 시키는 학교도 있나요? 이해 못할 학교장이네요

  • 3. 샘~
    '12.2.19 9:29 PM (61.79.xxx.61)

    마음은 정말 안타까운데요..
    정말 절실한 고3샘이십니다.
    못하는 애들 영어과외까지 해 주시는 샘이 어딧겠어요?
    성과가 좋으니 기대를 하시는 가봐요.
    저는 샘 같은 담임 되면 정말 좋겠어요~~
    어떻게 방도를 생각해보시고..기운 내세요~~^^

  • 4. 그냥
    '12.2.19 9:32 PM (175.200.xxx.113) - 삭제된댓글

    다시 이야기해보십시오. 지난 일년간 아이 친정에 맡겨놓고 주말에만 보고 했다고도 이야기하시고요.
    다음에 하겠다고..

    지나고 나니 직장일때문에 아이들 내팽개쳐?둔 것 참 후회가 되더군요. 조금 더 살뜰히 돌봐줄걸 싶어서요.
    애들 금방 크더군요. 사립이고 아이가 많이 어리면 오히려 몇년 후를 내다보고 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지나고 나서 보니 초등학교 들어갔을때, 어릴때 공부습관 잡아주는 것, 시간 알뜰히 보내게 교육하는 것
    했어야 한다 싶더라고요. 그때 시간 넉넉히 뺄 수 있게 지금 미리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은 싶고..
    그래도 연속으로는 체력적으로도 너무 부담되실 것 같네요.

  • 5. ㄱㄱ
    '12.2.19 9:44 PM (119.194.xxx.76)

    맨날 일하는 사람만 일 몰아주는 거 불공평해요. 누군 시간이 남아 돌아 고3만 한답니까? 사정 대고 빠지세요.

  • 6. 심하다
    '12.2.19 9:52 PM (14.52.xxx.59)

    우리애 학교는 전교생 200명인데 고3담임은 꼭 로테이션 해요
    선생님들 완전 진 빠져요
    여기는 야자도 야자선생님 따로 있구만 ㅠ

  • 7. 또또
    '12.2.19 10:03 PM (125.146.xxx.47)

    여러가지.조언들 감사해요
    남들은 교사가 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미치겠어요
    제 성격에 만약 맡으면 양심상 대충은 못할것 같고
    학교는 막무가내고 아이고 답답할 따름입니다

  • 8. ...
    '12.2.19 10:08 PM (211.178.xxx.67)

    선생님도 직업이니 맘편하게 하시게 아이키울동안은 휴직기간은 많이 주셨으면 해요
    아이들은 한순간이니 맘없는 선생님이 맡으시면 정말 속상할거 같아요.
    성의없으신 담임보는 엄마들도 속상하답니다..고3은 ...

  • 9. 또또
    '12.2.19 10:27 PM (125.146.xxx.47)

    제가 봐도 성의없는 샘들이 계시기는해요
    그런분들이 제 몫을 안하시니 그냥 평범한 샘들은 자꾸 업무량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왠지 억울한 마음이
    저희반 29명중 재수 하나에 진학포기 한명이 있거든요
    그 중 아버지 일돕겠다는 녀석한테 졸업할때 편지써줬더니
    고마웠다고 문자왔어요 휴 마음이 무겁네요

  • 10. 쌤입장
    '12.2.19 10:29 PM (123.215.xxx.158)

    에서는 너무하는 학교행정이지만 고3이될 학부모 입장에서는 샘반이고 싶네요 ㅜㅜ
    다른얘기로 쌤같은분은 고3 예비 담임들을 모아놓고 세미나라도.. 해서 교육좀 시켜서 각 일선에 보내준다면
    현 교육행정에 건의하고싶어요
    너무너무 무책임한 고3샘들 정말!! 많아요

  • 11. 또또
    '12.2.19 10:33 PM (125.146.xxx.47)

    아마 그 고3 샘들도 처음에는 열정이 있으셨을텐데
    너무 오래 하셔서 그러실꺼에요
    저희 학년에도 십년 연속 하신 분도 계셨어요

  • 12. 학교는
    '12.2.19 10:38 PM (211.246.xxx.60)

    참 신기해요. 뭔가 열심히하거나 잘하는 사람에게는 상으로 일을 하나 더 주죠..ㅠ

  • 13. 리자
    '12.2.19 10:40 PM (115.140.xxx.73)

    전 5년 연속입니다... 입학사정관 전형등 추천서만 얼마를 썼는지 모르고 야자에 방과후에 이젠 지긋지긋합니다..하지만 앞으로도 고3을 빠질거 같은 희망은 안 보이네요. 일단 나이드신 분들은 안하는 추세고 젊은 분들은 기간제라...뺀질이 샘들에게는 한 아이의 인생이 걸린 고 3을 맡기기에는 너무 ,,, 저 우울증 걸릴 지경입니다. 아이들도 학부모도 별로 고마와하지 않는다는게 더 슬프구요. 졸업식때 자기들 사진 찍는 배경으로만 저를 대하더니 다들 쌩하고 가버렸어요.

  • 14. 그냥
    '12.2.19 11:31 PM (110.10.xxx.20)

    올 해부턴 주 5 일제 인데 그래도 좀 낫겠네요.

  • 15. *^^*
    '12.2.20 8:31 AM (175.113.xxx.8)

    제아들 담임샘 한번만 고3 더 시키면 그만둔다고 교장샘이랑 맞짱뜨고 계시던데요~ㅋㅋ
    엄마들은 교장샘 이기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구요~~ㅎㅎ

  • 16. 고3
    '12.2.20 8:44 AM (118.47.xxx.13)

    담임만 5년 하신 분이 계십니다
    아들이 이제 고3이 되는데 그분이 다른학교 전근가셔야 해서 너무 슬퍼합니다
    그분이 탁월하게 입학사정관 전형 추천서 지도 이런것을 굉장히 잘하셨답니다

    학부모님이나 선배 학생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잘 지도해서 알아서 따라하면 좋은 성과를 냈답니다.
    아들이 어떻하냐.. 아쉬워 해요


    특히 요즘 같은 입시요강에는 그 방향을 잘 아는게 엄청 중요하거든요
    그런것 잘 파악하시는 선생님같은 경우는 고3 계속 맡기는것 같아요

  • 17. .......
    '12.2.20 2:51 PM (110.10.xxx.144)

    가정이 우선이잖아요. 강경하게 대응해보세요.

  • 18. ..
    '12.2.20 9:10 PM (58.140.xxx.32)

    교직은 중노동입니다.
    여자에게는 너무 힘든 직업이지요
    수업시간에 눈동자 80개를 상대로 문제아들 지도하고 분위기 잡아가며
    없는 카리스마 만들어내가며 소리 질러대야 하고
    오락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 재밌게 유도하도록
    간간이 분위기 환기시켜야 하고 꼬박 서있어야 하고
    그렇게 계단 오르내리며 하루 수업 5시간만 하느냐 아니지요
    담임업무에 부서 업무에 생활지도에 급식지도에
    교사 직업 좋다는 것은 10년전에 이미 끝났습니다.
    지금은 불야성이지요
    말만 칼퇴근이면 뭐합니까

  • 19. 친구
    '12.2.20 9:45 PM (81.178.xxx.100)

    친구가 고삼담임 6년 스트레이트네요.
    걔는 고등학교 선생님 맡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고3을 맡았다가, 학교를 옮겼는데도, 거기서도 쉬지않고 고 3담임만.
    그 친구는 남자인데, 그 학교에서는 나이많은 선생님들은 안맡으려고해서, 싱글이고, 남자인 자기가 계속 맡게되었다고하더라구요. 결혼은 커녕 연예 할 시간도 없더라구요.
    깝깝해보였어요, 정말.

  • 20. .....
    '12.2.20 10:19 PM (168.154.xxx.35)

    제목 보고 저희 친언니가 쓴 건 줄 알고 들어왔어요.

    원글님은 그래도 결혼하셨으니... 긍정적으로 보시면 어떨지...

    저희 언니 30대 후반을 향해서 가고 있는데, 고3담임 또 하라고 해서 한숨만 북북 쉬던데요.

    언제 시집 갈지... 연애할 시간도 안주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452 혹시..긁어서 종이에 베끼는 펜 없을까요? 전사지처럼... 2 궁금 2012/03/27 604
88451 제가 유별난건지,,, 소아과에서 7 몰라서 2012/03/27 1,747
88450 침대커버 왕창세일하는 사이트 보신분~ 최근에 2012/03/27 606
88449 괌여행 쇼핑 팁좀 알려주세요 3 해외여행처음.. 2012/03/27 3,489
88448 도와주세요. 솜씨없는 엄마덕분에 여자아이 머리가 매일 산발이예요.. 16 따사로운햇살.. 2012/03/27 3,216
88447 스마트폰 데이타 남는거요~~ 3 아이폰 2012/03/27 986
88446 "우리 올케는 포기했다"는 말 15 ... 2012/03/27 3,817
88445 그러고보니 천안함....2년이 됐네요 8 으음 2012/03/27 895
88444 아버님 돌아가시고 어머니생신 어찌하나요? 5 생신 2012/03/27 1,104
88443 학원선생님 결혼선물추천해주셔요.. 2 날개 2012/03/27 1,648
88442 부산에 있는 대우정밀(s&t) 괜찮은 회사 인가요?(남자.. ㅍㅍ 2012/03/27 1,138
88441 임신했는데 밥만 먹음 배가 터질듯 불러요. 3 임신부 2012/03/27 1,178
88440 박경철,,책에보면 앞으로 강남아파트 반값된다는데,,,(10년후에.. 26 /// 2012/03/27 9,724
88439 82보고 기사내는 것같네요. 1 .. 2012/03/27 1,321
88438 제가 커피랑, 라면을 맛있게 끓인다는 소릴 많이 듣는데 9 .... 2012/03/27 2,788
88437 아들이 스키장에서 장비를 반납하지 않아서... 7 스키렌탈 합.. 2012/03/27 2,262
88436 갑상선암 걱정 안해도 될듯... 2 아쿵 2012/03/27 6,233
88435 예전에는 한두끼만 굶어도 1~2킬로는 왔다갔다 한거 같은데 2 .. 2012/03/27 1,436
88434 샤브샤브 고기는 어떨걸 사면 될까요? 2 샤브샤브 2012/03/27 6,226
88433 올해 왠지 90년대 추억팔이 유행할듯 하네요 3 ..... 2012/03/27 1,356
88432 반전세랑 월세는 어떻게 다른건가요? 2 2012/03/27 1,489
88431 담양 명아원에서 숙박해보신분 있으세요?? 7 여행가요 2012/03/27 5,663
88430 40대.. 제주변 모두 전업인데 그게 그리 이상한가요? 11 내참 2012/03/27 4,554
88429 강남역근처 식사하고 차마실곳.. 5 프리지아 2012/03/27 1,340
88428 서울에서 사용하는 음식물 쓰레기봉투 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4 서울 2012/03/27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