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만 ... 아들때문에 울어버렸습니다

희망사항 조회수 : 2,850
작성일 : 2012-02-19 20:36:03

어제 오늘 아니 기나~~긴  결혼 생활내내 남편때문에 맘 졸이며

그냥 마음속에서만 칼날을 세운채  살아왔습니다.

다행으로 아이들 만큼은 잘자라 이제 배우자들을 찾아 가정을 이룰 나이가 되었는데

맘이 너무나도  아픈 오늘저녁 우연히 지나가는말로 큰아이한테

엄마의 이상적인 배우자상은 울 아들같은 맘씀씀이를 가진 사람이었는데

왜 그당시에는 그런 사람이 눈에 띄지 않았을까...하니

그래서 엄마 아들로  태어났잖아요 합니다

그래...울 아들 너무 너무 고맙다...엄마한테 와줘서

남편은 ...일반적인 성정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힘이 듭니다.

제가 지지 않고 그 성질 가라앉히지 않으면 우리 가정은  해체 될수밖에 없기에

아이들한테만큼은 결손 가정 만들지 않으려 이 악물고 숱한날

눈물 깨나 쏟아가며  지켰습니다.

그러나 그 성격  절대 변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행복하다면 어떤선택을 하던 괜찮다하며 힘들어하지 말라 하지만

하지만............ 저는 어느쪽으로도 발을 내딛지 못하네요.

여자이기전에 엄마이니까요.

일반적으로 말씀하시는  편애적인  아들 사랑은 절대  아니랍니다.

IP : 175.115.xxx.2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19 8:42 PM (211.237.xxx.51)

    원글님
    저희 시어머님도 생전에 그러셨죠..
    이런 아들이 어떻게 내 아들로 태어났는지 모르겠다고요..
    정말 내 아들이지만 쳐다보기 아깝다고 양반중에 양반 그 다음엔 뭐
    이런 저런 칭찬의 말들이였죠.. 하도 들어서 귀에 못이 박힐 지경 ;
    물론 같이 20여년 살아보니 도대체 어디가???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원글님 남편분도 시어머님께 그런 아들이 아니였을까요?
    그러니 그런 착하고 바른 아드님이 태어난거겠죠...
    남편분도 다른 눈으로 바라봐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 2. 봄가을봄가을
    '12.2.19 8:46 PM (39.115.xxx.26)

    님 아드님 참 대견하네요.그런 말도해주고.

    전 능력이전혀없어 혼자나와살지도 못하는지라 어디 이남편놈!!너 아프거나 늙어서 두고보자...
    이런맘으로 살고있어요.ㅠㅠ

    이미 마음비운지 오래지만 그래도 계속 더 비우고 남편생각안하고 즐거움을 제 나름대로 찾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77 명일동과 광장동 중 아이 교육에 어디가 더 좋을까요? 6 ***** 2012/03/25 3,288
87376 여지껏 살아본 곳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에요? 111 ㅎㅎ 2012/03/25 27,457
87375 귀가 작으면 관상학적으로 어떤가요? 30 !! 2012/03/25 26,266
87374 전기밥솥 뚜껑도 교체되나요? 2 밥솥ㅂ 2012/03/25 1,667
87373 초1 아이 입안이 완전 할었어요 ㅠㅠ 5 ***** 2012/03/25 1,223
87372 그 남자를 차버려라, 30대의 여자의사가 쓴 책인데요 3 .. 2012/03/25 3,823
87371 외로움을 견뎌내는 방법 한가지씩만 알려주세요. 61 흠흠흠 2012/03/25 20,557
87370 휴대폰 기능좀 알려주세요 2 휴대폰이 2012/03/25 968
87369 엄마가 너무좋아요 9 이러면안돼나.. 2012/03/25 3,387
87368 너 아니라도 할 놈은 많다.. 17 안할놈 2012/03/25 3,978
87367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된 짐킴 비디오 클립..애들 공부관련해서 1 ... 2012/03/25 1,545
87366 탄산수 이거 많이 마셔도 되나요? 2 2012/03/25 2,850
87365 나폴리탄 스파게티 먹고싶어요 3 꿀꺽 2012/03/25 1,342
87364 님들의 모성본능 자극했던 배우 있으세요 ? 32 .. 2012/03/25 4,428
87363 출산후 붓기에 대해 궁금한점 2 @.@ 2012/03/25 1,216
87362 30대 중반, 보톡스 맞기 13 ... 2012/03/25 5,693
87361 참 아이러니 하게 1 무무 2012/03/25 875
87360 오징어 젓갈 어떻게 무쳐야 맛있어요? 6 LA이모 2012/03/25 1,532
87359 불행하다고 하시는 친정엄마 11 힘든 마음 2012/03/25 4,045
87358 저처럼 전혀 다른 도시에 가서 살고 싶단 생각 하시는 분 계세요.. 10 ㅎㅎ 2012/03/25 2,469
87357 부산분들 그거 아세요? 13 추억만이 2012/03/25 4,841
87356 먹으면 위가 부어요.. 8 lana03.. 2012/03/25 4,704
87355 심야토론 이혜훈 9 ㅋㅋ 2012/03/25 2,301
87354 "나 투표한 여자야", `하이힐부대` 투표독.. 5 투표독려 2012/03/25 1,470
87353 세바퀴 요즘 너무 옛날 연예인만 부르네요 4 ... 2012/03/25 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