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가 결혼은 하고픈데 잘 안돼서 결혼하고 10년만에 조심스레 외모에 투자하고 노력해서
이성을 만나라고 하고 성형외과 피부과 마사지샵 다 데리고 다녔어요...
시댁에서도 첨엔 고마워하는듯 하더니...
아버님 왜 진작 안나섰내고 하시고...
(무슨 올케자리가 시누일이 이런거까지 나서냐구요...부모님이 계신데..)
어머님인 성형같은건 잘하는데서 해야하는데 잘하는데 맞냐고..묻고 또 묻고
(제 친구네 병원에 데려간거라서 더 예민;혹시 잘 안 아물거나 맘에 안들면 다 뒤집어쓸것같음..;)
그래서 진짜 좋은 맘으로 했던건데 다 내려놨어요..
30대후반 성인인데 자기문제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싶어서...
시누문제인데 맨날 내가 먼저 어디가자 약속잡자 하는것도 뭐하는 짓인가 싶고...
본인이 나서서 도와달라고해도 귀찮을판에....
근데 어머님이 전화해서는 성형외과 따라가서 어디서 할껀지 좀 정해주라네요...
솔직히 저 싫은데....
3군데중에 2군데 따라갔고 장단점 객관적으로 다 설명해서 선택하라고 했고....
할만큼 한듯싶은데...
어머님은 어려운 결정이니 나한테 미루고 나중에 책임물을 성격이거든요...
잘하는데서 안했다고... 본인은 큰일결정못하는 성격...
그냥 모른체하고싶은데....늦게까지 결혼안한 딸 안쓰러워하는 맘은 알겠기에 맘쓰이네요..
하지만 나이들어하는 쌍꺼풀 자리 잘 못잡는것도 많이 봐서 저도 자신없구요...
누가 들은 뭐 양악수술이라도 하는줄 알겠어요...쌍꺼풀.ㅎㅎ..그래도 전 빠져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