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딸 하나 키우거든요.이제 중학 올라가는데...외동이고 여자아이라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지만..갑자기 부모가 사고사나 질병으로 인해 아이 옆에 길게 있어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가끔 들더군요.
사고사도 그렇지만 질병도 인생 살면서 언제 어떤 병이 생길지..또 수술하다가 잘못 될 수도
있는거고..오늘 자게에서 읽은 글 처럼 급작스러운 심장마비 등등..막연한 걱정이라고만 해두고
맘 편히 그냥 지내기에는 좀 그런 면 들이 많은거 같아요.
남편은 고혈압 판정으로 혈압약도 먹기 시작 했고..저도 큰 병은 아니지만 부인과쪽으로 수술도
앞두고 있다보니..몇 번 수술 해보긴 했어도 인간인지라..여러모로 맘이 쓰이는데..외동 키우는
분 들은 유사시에 아직 성인이 안된 아이들에게 안전한 재산관리는 어떤 방법을 쓰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양가 친척쪽은 어차피 전혀 도움이나 의지를 바랄 수 없고..오히려 금전적인 부담을 주는 쪽 들이라
이런 불안한 마음이 드는데 일조를 하는 면 도 있는거 같아요.
외화같은거 보다보면 부모가 그렇게 되면 재산은 위탁?같은 형식으로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관리
해주고 나중에 성인이 되면 모든 권리를 위임 받는 형식처럼 나오던데..우리나라도 믿을만한 그런
제도가 있는지..어설픈 친인척보다 그런 확실한 제도가 있다면 참 좋겠다 싶더군요.베스트글에 산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분 글 읽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또 들어 외동 키우시는 분 들 어떻게 대처 하고
사시는지 궁금해져서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