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화가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 미술학원 잘 아시는 분 조언 좀요...

미술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12-02-19 14:41:30

아이가 미술에 소질이 없고, 공부에 소질이 있는데 자꾸 만화각 되고 싶대요. 예비중2에요.

초등저학년때, 딱 보니까 미술에 소질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둘째가 미술에 소질이 있어요...생각지도 않았는데 유치원에서부터 확 튀더라구요.

동생이랑 같이 놀다보니 큰애도 점점 그림을 잘 그리게 되었죠. 후천적으로.

4살 터울인데 한동안은 누구 그림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그림 수준이 비슷해졌어요.

암튼, 지금 중학생인 큰애가 맨날 만화 그리고 있어요.. 만화가 되고 싶대요.

큰애든 수학쪽 머리도 좋고, 외국 살다와서 영어도 잘하고...공부 쪽으로 훨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만화는 후천적으로 꾸준히 그려서 그렇지 소질은 없다고 보거든요.

마냥 말리면 계속 환상을 품고 있다가 대학까지 졸업한 다음에 뒤늦게 진로 바꾸겠다고 늦바람 불까봐..

차라리 지금 만화가의 길이 얼마나 힘든지..알게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얘가 지금도 만화가 쪽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면 밀어줘야 할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만화랑 관련된 미술학원에 좀 보내봐서, 얼른 진로의 방향을 잡는게 어떨까 싶어요..

얼마전에는 학교 미술대회에서 2등 상을 받아와서 깜놀...(사실 아무도 신경안쓰는 대회였던거 같은데요..)

 

근데 제가 미술학원 쪽은 전혀 몰라서요...

여기가 학원가라서 동네에 미술학원이 많거든요. 그것도 여러가지가 있는거 같던데...

어떤 학원을 가야 하나요? (미술, 디자인, 애니..등등...)

애는 그냥 미술 기본 같은건 싫고, 디자인쪽 배우고 싶다는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면 학원비는 얼마나 드나요? 아니면 보통 주2회나 3회는 가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어느 정도 배워야 윤곽이 드러날까요?

학원 다니면 학원 선생님이 전공 할 정도의 소질은 없다고 얘기 해 줄까요?

아니면 소질 없는데도 학생 붙잡을라고 계속 헛된 희망을 주면 어쩌나 해서요...

IP : 112.121.xxx.2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2.19 2:44 PM (1.251.xxx.58)

    만화가 되려고 해도 공부를 잘해야만 하는 더러븐 세상입디다.
    제 주위에 한명은 여자조카, 한명은 아는동생 아들인데 둘다 중학생입니다.

    얘들이 만화 그리고 싶다고 해서 엄마들이 알아봤나봐요.
    이 애들이 또 공부를 좀 못해요.
    그런데 만화그리는 고등학교 가려면 전교 20% 안의 성적이 돼야한답니다.
    만화그리는 대학도 똑같이 공부 잘해야 들어갈수 있다고..

    둘다 거의 포기 상태더군요. 공부가 안되니...
    참으로 더러븐...세상.

  • 2. ^^
    '12.2.19 2:51 PM (14.47.xxx.204)

    요즘 만화 한번 읽어보셨으면 만화가 그림 잘그린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 아실거에요.
    만화관련학교 들어가는데 공부 잘해야 하는건 둘째치고라도 머리도 좋아야하고 감성도 풍부해야하고 아는것도 많아야 합니다. 일본 유명작가 만화를 보면 각지역의 정보원부터 어시스턴트, 본인의 뛰어난 연출력과 끊임없는 공부... 등등 만화도 아무나 그리는게 아니더군요

  • 3. 미술
    '12.2.19 3:01 PM (121.135.xxx.232)

    입시미술학원쪽으로 알아보세요. 디자인 분야 학원으로요. 거기가면 많은걸 본인이 느낄껍니다.
    요새는 일찍부터 하는 애들도 많고, 분위기보면서 내가 실력이 안돼는구나 느낄수도 잇고, 내가 재능이 있구나 라고 느낄수도 있구요.
    수강료는 입시미술학원은 좀 비쌀거에요. 주 1회라도요. .

  • 4. 만화
    '12.2.19 3:04 PM (14.52.xxx.59)

    약간의 미술실력있으면 속성학원같은데서 몇개월 배워도 잘 그려요
    움직임 같은거 그리는 요령이 있거든요
    정말 만화가로 살고싶다면 스토리를 본인이 써야 할겁니다,아니면 그냥 그림 그려주는 사람일뿐이에요
    스토리가 좋으면 만화를 발로 그린것 같은 만화도 인기 많구요
    일단 아이들 달래서 공부 시키시고 책 많이 읽으라 그러세요
    그림 하나 못그려도 스토리작가 되는게 장기적으론 더 좋거든요,그림만 그릴줄 안다면 하청업자격 됩니다
    자기 스토리 쓰는 작가 되려면 공부 필수입니다
    만화가가 되고싶대도 지금부터 그림 공부를 할 필요는 전혀전혀 없어요

  • 5. 토토
    '12.2.19 3:11 PM (220.86.xxx.40)

    만화과를 보내시려는거라면
    홍대앞에 "애니*스"라는 학원요

    그런데, 윗분 말처럼 만화가는 그냥 단순히 그림을 잘그려서만 되는게 아니에요
    물론 그림은 되지만 스토리가 안되서 스토리작가를 따로 쓰는 작가도 있긴하지만
    한컷을 그리는 것과 그 컷과 컷을 연결시켜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은 또 다르답니다.

    학원가서 한번 상담해보세요

  • 6. 우선 격려해주세요
    '12.2.19 3:12 PM (124.54.xxx.17)

    나중에 만화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안되더라도
    두고두고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어요.
    우선 칭찬하고 격려해주시면서 다양한 길을 보여주세요.

    한겨레 신문 만평출신 박재동 화백처럼
    미술(서양화, 실용미술) 전공하고 만화 그리는 사람도 있고

    요즘 젊은 작가그룹 중엔 취미로 하다가 웹툰 작가된 사람도 많고
    최규석이나 하일권처럼 만화 전공한 사람들도 있어요.

    격려해주면서 동기유발해서 아이에게 맞는 길을 함께 찾아가야지요.
    제일 좋은 건 동기유발이 잘 되어 성적 관리도 하고,
    만화그리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식에도 관심이 생기고, 실기능력도 기르는 거지만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고 격려해주시면서 함께 길을 찾아보세요.

  • 7. ~~
    '12.2.19 4:05 PM (121.142.xxx.228)

    요즘은 웹툰도 보면 좋은 대학나온 사람들이 재미있게들 그리더라구요.ㅜㅜ
    연대나온 낢이야기 서울대생인 또 누구.. 학교 선생님인 누구.. 만화전공자인 내 남편은..흑~

  • 8. 씨앤씨
    '12.2.19 4:47 PM (211.202.xxx.33) - 삭제된댓글

    울애는 씨앤씨의 애니스타다녔어요 월~금 하루4시간 방학때 특강도 있고요.
    애니고는 정말 특목고수준이고 대학에서 수학은 제외이니 계속 만화가의 꿈을 키운다면 수학공부는 내신만하면 될거에요

  • 9. ..
    '12.2.19 8:56 PM (218.235.xxx.75)

    지금 저희 아이가 씨엔씨 다닙니다. 중학교1학년때부터 다녔는데 학원에서 2학년 겨울방학부터 입시반으로 들어와서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붙을지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아이가 워냑 하고 싶어해서 지금 시키고 있긴 합니다.
    1학년 2학년때에는 일주일에 2번 4시간씩 해서 250,000원 2학년 겨울방학때부터 겨울방학특강까지 해서 한 600,000원 냈어요. 지금은 일주일에 4번 4시간씩 해서 440,000원 내고 있는데 잘 해서 붙었으면 좋겟는데
    입시반에 들어가니 실력은 많이 늘긴 느는데 선생님이 많은 채칙을 주니 아이가 갔다 올때마다 심경이 여러번 바뀝니다. 내 실력이 이것밖에 안되네.. 뭐네.. 하면서 앞으로 몇번은 슬럼프에빠진다고 하긴 하는데
    올해 열심히 해서 합격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 10. ...
    '14.1.7 4:54 PM (112.186.xxx.113)

    만화는 그림보다 내용이지요... 책많이 읽고 감성을 키우는 것부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10 ↓(.전여옥) 콜록 789글 입니다. 3 핑클 싫어 2012/03/09 550
79709 전여옥 `물꼬'..낙천자 국민생각行 줄이을까 7 세우실 2012/03/09 777
79708 이놈의 머리카락이 또 이러네요. 3 2012/03/09 906
79707 그저 한 번 노려보았을 뿐인데...; 3 초딩 2012/03/09 1,285
79706 머리 짧으신분들 뾰루지 안나세요? 2 커트머리 2012/03/09 1,650
79705 정해진 요일에 어린잎 채소를 배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5 파란나무 2012/03/09 1,008
79704 조카가 유치원에서 성추행당했습니다 31 shukk 2012/03/09 11,177
79703 르쿠르제 냄비 사용하면 맛이 다른가요? 5 궁금해요. 2012/03/09 2,246
79702 대구 수성구 AFKN 채널이 몇 번인가요? 1 대구맘 2012/03/09 592
79701 올 하반기에 강남 대치,도곡쪽으로 이사 가려는데 ... 2012/03/09 964
79700 우리 지역구의 국회의원은 어떤 짓을 했을까? 1 추억만이 2012/03/09 539
79699 [똥아단독입수] 박은정검사님의 진술서전문 5 .. 2012/03/09 1,057
79698 시작이네요 .. 2012/03/09 508
79697 중 1아들 내가 잘못 나은 것인지,, 9 속이 터져서.. 2012/03/09 3,029
79696 외모 말 나오니깐.. 3 팔이 굽? 2012/03/09 922
79695 정상어학원. LSD 8 난욕심맘인가.. 2012/03/09 6,014
79694 쌀벌레에서 생기는 나방 3 은빛1 2012/03/09 1,940
79693 초등고학년...영어발음듣다가 그릇뿌셔버릴뻔했어요 -.- 12 고민 2012/03/09 3,697
79692 두꺼운 양말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1 어린이용 2012/03/09 630
79691 7년간 일하던 회사 잘렸네요 6 엄마 2012/03/09 3,584
79690 남편이 툭 하면 나간다고 합니다. 4 슬픔 2012/03/09 1,495
79689 아일랜드 식탁 2 온라인에서 2012/03/09 1,297
79688 요즘 하의 뭐입고 다니세요? 2 너무 추워요.. 2012/03/09 1,461
79687 얼마전 신세계를 경험한 글에서 3 발씻는매트 2012/03/09 1,669
79686 카드 결제하면 수수료 받는 학원인데요. 3 그렇네요.... 2012/03/09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