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니 발치 수술 해보신 분들 있나요?

아파요 조회수 : 2,814
작성일 : 2012-02-19 14:26:06
사랑니 하나가 몇년간 자꾸 말썽입니다.

다른 사랑니도 있는데 이 사랑니는 위치를 잘못 잡았는지 잇몸 끝으로 뚫고 나가는 기분이에요.
한 일주일 아팠다가 괜찮았다가 한게 벌써 한 3년된거 같은데...
이번에는 진짜 너무 아픈거에요. 잇몸이 다 붓고 아파서 그쪽으로 음식도 못 씹다가 보니까
잇몸끝을 사랑니가 뚫고 나간거 같아요. 그래서 잇몸 부분에 구멍이 생김 ㅠㅠ

그래서 이쪽 사랑니가 있는 머리에 두통까지 생겼습니다. (저도 참 미련하죠. 이걸 이만큼 참다니 ㅜㅜ)

주변에서는 대학병원 가서 뽑으라는데...여기저기 글을 찾아보니까 위치 잘못 잡은 사랑니 수술하면
거의 초죽음 직전까지 간다는데..ㅠㅠㅠ
겁이 나네요. 그냥 이렇게 며칠 아프고 참을만한거면 참을려고 하는데..

수술을 해야되는건지 참아야 되는건지 고민이 생겨요.
물론 여기가 병원도 아니고 ^^;; 제 상태를 보신 것도 아니지만 경험해보신 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ㅠㅜ
IP : 221.151.xxx.2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2.19 2:29 PM (1.251.xxx.58)

    아직 잇몸 위로 안나온거(잇몸안에 있는거)
    수술로 뽑았는데요.

    마취하니까 크게 아프지는 않아요.그런데 공포심 있지요.
    나무뿌리 뽑는것처럼 힘줘서 뽑는 의사를 보며...겁났고.
    피가 타는 냄새?가 좀 무서웠고
    그외는 사흘정도 볼 빵빵하고

    결론은....아픔을 느끼지는 않아요. 공포심 때문에 힘들고요.
    그리고 여자의사에게 가지말고 남자의사(힘좋은)에게 가세요.

    제가 보니 여자는 힘이 약해서 못뽑을듯 보이더라구요.
    제 이 뽑은 의사도 남자인데도 되게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이런건 동네에서 안될거예요.
    종합병원 가서 뽑았어요.

    초죽음까진 안가요....그냥 이 빼고 나면 정신이 나가서 멍~~한 상태가 30분정도 될듯....

  • 2. 4개 다 뽑았는데요
    '12.2.19 2:50 PM (182.68.xxx.142)

    워낙 오래전이라 잊었는지 모르지만 그닥 어렵지 않았는데요.
    아래 위로 2 개씩 일 주일 간격으로 뺐어요.
    종합 병원에서 마취하고 ,처음에 2개 뺄 때는 좀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할 만했고
    2 번 째는 의사샘이 전날 숙취로 이가 부러 져서는 시간이 더 걸렸죠.
    그래도 사랑니 입안에 두고 계속 씨름하는 것보다는 훨씬 할만해요.
    저는 수평치라 종합병원 가야 된다 했고, 원글님은 근처 좋은 치과 샘부터 만나 보시죠.
    결론은 걱정 마시고 뽑으세요. 속이 시원하실겁니다.

  • 3. 전직 치과의사
    '12.2.19 3:10 PM (115.140.xxx.36)

    ㅎㅎㅎ 윗님... 사랑니는 힘으로 빼는게 아니라 테크닉으로 빼는 거예요... 힘으로 빼면 뿌리가 부러져서 더 복잡해져요... 집 주변에 구강외과 전공하신 선생님이 개업한 치과가 있을 거예요. 그런 곳을 찾아보세요. 쉽게 안 찾아지면 대학병원 구강외과로 전화걸어 사시는 지역에 개업하신 선생님을 찾는다 하시면 연결해 주기도 해요. 대학병원 구강외과는 각 대학병원 사이트로 찾아보시면 다 나와 있을 거구요.

  • 4. 공포까지야~
    '12.2.19 3:31 PM (110.10.xxx.70)

    저 오래 전에 잘못 난 사랑니 뽑아야 한다 해서 뽑았는데요,
    마취를 하니 뽑는 동안에는 아무 느낌 없던데요, 무지막지하게 후벼파서 뽑는구나.. 하는 느낌만 있고요.
    뽑고 나서 볼이 야구공만큼 부풀어오른 것 보면 보통 일은 아니긴 했던 것 같은데
    특별히 겁먹을 만한 일은 아니라고 봐요.

  • 5. 괜찮아요 걱정 뚝
    '12.2.19 4:00 PM (175.201.xxx.180)

    20살 저희집 아이
    지난주 사랑니 1개 뽑았는데
    아이에게 물어보니 미리 걱정할 것 없다고 하네요
    별로 안 아프데요

  • 6. 며칠전
    '12.2.19 4:52 PM (211.202.xxx.33) - 삭제된댓글

    19살애 사랑니뽑았어요 그렇게 아픈데 왜 참고계셨는지 모르겠네요 저희 그때 사랑니 뽑으려고 고대안암이랑 서울대알아보니 2개월6개월 기다려야해서 고대근처 치과에서 사랑니 발치했어요

  • 7. 포슬포슬2012
    '12.2.19 7:18 PM (125.131.xxx.118)

    저도 그랬어요. 아랫니가 둘다 누워있는 상태. 사랑니가 비석처럼 누워있는 엑스레이보고 망연자실..했었는데 다니던 동네 의사선생님께서 후배를 추천해 주셨어요. 러시아에서 왔다고, 왠만한 대학병원가는 것보다 믿음이 갈 거라고. 그래서 버스타고 한시간도 넘게 ..신월동 국과수 근처의 병원 찾아갔어요.

    선생님 정말 재미있게 해주시고 바로 발치. 음.. 그러니까 마취하고 바로 뽑고(한쪽만) 차가운 냉커피캔 하나 사서 굴리면서 가라고 그러셨어요. 제 기억에 막 깨기도 하고 잡아댕기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른 오후에 그거 뽑고 학교 가서 수업듣고 집에가서 저녁먹고(!!!) 푹 잘잤어요.

    아침에도 않아프고 피도 거의 않나와서 누운 사랑니 째고 깬 수술한 사람이란 건 밥먹고 약먹을 때 잠깜 느꼈다고 지금도 기억나요.. 그게 1999년인가 그랬죠..

    러시아에서 외과수술 많이 하신 분이라고 그랬구 병원비도 엄청 저렴해서 좋았어요. 근데 간호사언니들은 좀 쌀쌀맞기도.. 선생님은 많이 친절하셨고 자세히 설명하시는 타입이라 맘이 놓였었던 것도 기억나요..

    너무너무 멀어서 기절했는데 지금도 이빨문제 있으면 여기로 가시라고 소개해요.. 임플란트도 함부로 권하지 않으셨대요. 저희 집 어르신들 잇몸수술땜에 고민할 때 소개해드렸는데, 잇몸수술도 말리시고..

    언젠가 보니까, 러시아 몽골 이쪽 노동자들 치아치료 무료로 해주고, 또 떼인 노임도 받을 수 있게 대신 싸워주고 하다가.. 러시아대사 전속치과가 되었더라는 기사도 봤어요.

    암튼, 신기한 치과에요^^

  • 8. 저도 아랫니가
    '12.2.19 10:56 PM (113.10.xxx.38)

    누운 이라 종합병원 가야 한대서 미루고 있다가,,..아파트 상가에 새로 개업한 병원에서 고객유치 차원인지... 사랑니 전문이라고 소문이 나서 거기 가서 뽑았는데 잘 뽑았어요... 치과이름 써도 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135 컨슈머리포트 변액보험비교 후폭풍…소비자 ‘뒷전’ 2 랄랄라 2012/04/09 1,547
94134 구부정한 어깨에 어깨벨트가 과연 효과 있을까요? 4 뒷태미인 2012/04/09 1,080
94133 초등3학년생 핸드폰은 어떤걸로 하는게 좋을까요 고민이네요 3 초등3학년 2012/04/09 873
94132 10년전에 토익시험과 지금 토익시험이 다른가요? 2 영어골치 2012/04/09 1,045
94131 경찰은 소방관의 지혜를 교육하라 2 무능한 경찰.. 2012/04/09 807
94130 위니아만도 김치냉장고 ‘드르륵 드르륵~ 딱딱’ 1 랄랄라 2012/04/09 2,483
94129 요즘 돼지등뼈 가격아시는 분 계세요? 5 dd 2012/04/09 1,910
94128 한명숙, 충남서 유세 중 한 남성에 목덜미 잡혀 13 brams 2012/04/09 2,299
94127 전화돌리는데 MB얘기 하다보니 화가 치미네요 13 머리아파요 2012/04/09 1,463
94126 횡단보도위에 정차 누군가했더니 FTA김종훈이네요 4 횡단보도위 .. 2012/04/09 1,177
94125 넝쿨째 김남주 유준상 누나같이 보여요 6 그래보여 2012/04/09 2,504
94124 봉주11회 방금 다 들었어요.. 2 ... 2012/04/09 1,365
94123 신선초 고추장 장아찌 어떻게? 신선초 2012/04/09 1,776
94122 백과사전요.. .... 2012/04/09 484
94121 선거와 주가 하락 3 ^^^^^^.. 2012/04/09 1,188
94120 천개의 공감을 읽고 있어요- 6 랄랄라 2012/04/09 1,629
94119 좋은이야기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5 좋은세상 2012/04/09 912
94118 피곤할때 눈머리 안쪽이 아파요 2 가끔 2012/04/09 1,680
94117 조용히 쉬다 올수있는 펜션 추천좀 해주세요~경기도 인근으로 1 도라도라 2012/04/09 1,258
94116 남편두고 애들만 데리고 여행갈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 남편이 미워.. 2012/04/09 844
94115 집안에서 가만히.. 해피맘 2012/04/09 669
94114 저의 팁...질염줄이기 26 팁. 2012/04/09 15,244
94113 나이들면 인간관계 이렇게 소원해지나요? 8 ---- 2012/04/09 3,193
94112 19대 국회에서 이 사람들을 보면 미칠 것 같다. 5 희수맘 2012/04/09 977
94111 생수, 정수기 중 어떤 게 좋을까요? 6 ㅇㅇ 2012/04/09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