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녕 '아들-딸' 조합은 별로인가요 ㅠㅠ

아들딸 조회수 : 8,210
작성일 : 2012-02-19 14:16:18

얼마전에 자식 조합 선택해서 낳을수있다면 어떻게 낳고 싶냐는 글에 거의 '딸-아들'이 많았고 '딸-딸'도 많았어요.

아들-딸 순서는 없었던듯 ㅜ_ㅜ

첫째가 딸이면 역시 여자아이라 동생 보살피고 하는게 남자아이보단 확실히 나은거같아요. 남자아이들은 동생에 별로 관심이 없더라구요 ㅎㅎ

제가 곧 아들-딸 엄마가 되는데, 전 이 조합이 꽤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걸 보고 살짝 좌절했어요.

아들-딸 순서의 장점은..................................

첫째를 아들로 낳아 양가어른들이나 주변에서 혹여나 아들타령 들을 일이 없고, (요즘 세상에서도 이 스트레스 없는게 꽤나 좋더라구요-_-;;)

둘째는 딸이라니 딸낳아야겠네 라는 말 들을 일이 없다는 점.

아직까진 저 두 장점만으로 만족스러워하고 있는데 키우다보면 아들, 딸 남매는 별로 장점이 없나보아요;;;

전 클때 오빠있어서 넘 좋았거든요. 언니있어도 좋았겠지만;; 근데 오빠 입장에선 여동생 있는게 별로 좋은점이 없는거같더라구요. 맨날 컴퓨터 고쳐달라, 수학문제 가르쳐달라, 모르는거 투성이 ㅎㅎ

오빤 누나나 형있었음 했대요. 그거보면 그냥 첫째들은 동생 자체가 걸기적거리는거같기도 ㅎㅎ  

아들딸 남매, 예쁘고 사이좋게 자라는 집들 자랑 좀 해주세요^^

단점도 미리 알려주심 맘준비를 하겠습니다;;

(제가 겪는 단점은, 성인되고 결혼하고 나니 확실히 오빠와 멀어지네요. 자매들은 더 붙어지내든데 ㅠㅠ 오빠마저 결혼하면 완전 남될듯;;; 올케 스트레스받을까봐 자주 못만날거같아요^^;)

IP : 124.111.xxx.8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 딸은
    '12.2.19 2:19 PM (1.251.xxx.58)

    요즘 성 문제가 심해서....꺼리는듯해요.

  • 2. ...
    '12.2.19 2:21 PM (119.64.xxx.151)

    그냥 가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면 살면 되지 않을까요?
    남들이 말하는 장단점이 100% 나에게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성별조합보다는 양육자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하는 말에 동의합니다.

  • 3. kandinsky
    '12.2.19 2:23 PM (203.152.xxx.228)

    ㅋㅎ님 말씀에 매우 동감

  • 4. ㅇㅇㅇㅇ
    '12.2.19 2:31 PM (115.143.xxx.59)

    아들+딸이건....딸+아들이건....남매자체가 별로예요..자랄때도 서로 애틋함도 없고..결혼해서 남자는 다 마누라위주로 가기때문에 여동생 혹은 누나 안챙깁니다..
    그냥 남남으로 사는거예요..근데..무슨 조합을 따지고 말고합니까..남매 자체가 젤루 별로예요.
    부모만 좋은거지.

  • 5.
    '12.2.19 2:32 PM (118.33.xxx.59)

    어떤 조합이든 장단점이 있어요
    저는 제 밑에 남동생이 있는데
    딸입장에서 남동생이 자라면서 그닥 좋은지 모르겠더라구요 그저 걱정하고 노심초사했던 기억만있어요 의지되고 친하게 지낸 기억이 없어요 각자 가정을 이루고 사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그렇지만 남동생은 누나가 있어서 좋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손위니까 남동생을 많이 챙겨주게되고 큰일같은 대소사는 제가 나서서 처리하고 자긴 따르기만 하니까요 저에게 많이 의지하는것 같아요 누나의 입장에선 언니나 오빠가 있음 좀 맘이 편하겠단 생각을 종종해요 그런데 오빠있는 친구도 저랑 별반 다르지 않더라구요 자랄땐 오빠 무서워 연애도 잘 못하고 각자 결혼해서는 데면데면해졌다고 또 자매인 친구는 또 나름대로 고충이 있던데 자랄때 맨날 싸우고 커서도 집안 대소사 서로 미룬다고 ㅎㅎ 제가 보기엔 남녀 조합보담 장녀 장남은 별로 좋은점이 없는것같고 동생들이 여러모로 부담없고 좋은거 같아요

  • 6. 아는엄마
    '12.2.19 2:32 PM (115.140.xxx.84)

    애들만 있을경우 엄마외출시
    꼭 여동생은 데리고 나가더라구요

    동성만키우는 장점도있네요

  • 7. 이어
    '12.2.19 2:36 PM (118.33.xxx.59)

    그래도 저는 제가 선택할수만 있다면 딸둘을 키우고 싶네요 그나마 나이먹고서도 제일 친하게 지낼 수 있을것 같아요 부모입장에서도 좋을것 같구요

  • 8. 케바케
    '12.2.19 2:37 PM (211.234.xxx.44)

    우리신랑과 손아래시누이 사이엄청 좋아요ᆢ신랑이 매일 시누이한테 전화하고 집도 가까워 부부동반 술자리두 잦구요~이런 남매사이두 있구나 싶어요 어릴때부터 서로 많이 챙겨줬데요

  • 9. ..
    '12.2.19 2:38 PM (203.226.xxx.58)

    저는 아들 딸인데...별로라하는 생각한번도 안해봤는데...맏아들이니 든든하고 그 밑에 딸이니 맘껏 귀여워하고이뻐하고 딸도 오빠한테 애교부리고 오빠는 귀찮아하면서도 동생이 해달라는 거 다해주고...좋은데...
    다 내자식인데요 내맘대로 할 수 있는거는 아니잖아요

  • 10. ...
    '12.2.19 2:47 PM (110.13.xxx.156)

    딸이 좋다는것도 부모입장에서 좋다 하는겁니다
    윗글만 봐도 내가 나이들어도 자식이 나랑 멀어지지 않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부모의 그런 욕망때문에 딸좋다는것 같아요
    아들딸 키우는 분들은 사고가 유연한것 같더라구요
    양쪽성을 다 이해 할수 있으니까요
    아들만 키우는집 딸만 키우는집 사고가 좀 편협한 부모들 많아요

  • 11. **
    '12.2.19 2:57 PM (211.246.xxx.210)

    부모입장에선 아들과 딸이 더할나위 없는 구성이겠지만 결혼 후에도 끝까지 다정하긴 힘든 것 같아요. 저도 여동생하고는 가깝게 지내지만 남동생은 오랜만에 만나도 데면데면하네요.

  • 12. ㅁㅁ
    '12.2.19 3:50 PM (211.234.xxx.96)

    보통 남매는 별로 안 친하다지만 다 그런 건 아니고요.
    또, 자매들은 친밀하다지만 안 그런 자매들도 있지요.
    저도 남매인데 남동생들과 친하거든요. 연락도 자주 하고.
    올케랑도 사이 정말 좋아요.

    부모가 어떻게 가르치고 관계 형성을 시켜주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 같아요.
    가족끼리 유대감 돈독하고 서로 도와줘야 하고
    오빠는 동생을 보호해줘야 하는 것을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가르치시면 되지 않을까요? ^^

  • 13. 랜덤
    '12.2.19 3:53 PM (119.194.xxx.76)

    다 케바케예요. 사이 좋은 남매들두 많고요. 자매가 최고라 하는데..그것도 언니가 많이 베풀고 여동생 보살펴야 커서도 좋은 자매 관계가 유지됩디다.

  • 14. ..
    '12.2.19 4:07 PM (112.149.xxx.11)

    아들딸 두루 있으면 좋죠...

  • 15. ㅜㅡ
    '12.2.19 4:35 PM (112.187.xxx.118)

    어릴적엔 동생과 사이가 안좋아서 많이 싸웠운데 커보니 그래도 혼자보단 남매라도 있는게 좋은것 같아요. 물론 자식 입장에선 동성이 훨씬 더 좋고요. 부모 입장에선 남매가 더 좋겠죠. 저희 엄마는 아들은 아들이라 좋고 딸은 딸이라서 좋대요. 누가 더 좋다 할 수 없이 장점들이 있다네요.

  • 16.
    '12.2.19 4:50 PM (115.136.xxx.27)

    저도 오빠가 있는데요.. 오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솔직히 둘다 같은 동성의 형제가 있었음 했어요. 아주 어릴때는 몰랐는데 점점 클수록 이야기 거리도 줄어들고 그러더군요. 결혼하고 나서는 남이예요.. 이건 물론 지집마다 다르지만... 저희는 싸우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나고 보게 되고 이러진 않더라구요..

    대신 저는 외사촌이랑 아주 친했어요.. 얘도 남동생만 있어서 서로 자매인양 잘 지냈고 지금도 잘 지내요.
    외사촌도 남동생 별로 안 좋아해요. 하지만 얘가 누나라서 정말 챙겨주긴 많이 챙겨주고 희생도 많이 하더군요.. 흠..

    글고 다시한번 느끼는게 친가쪽 사촌들이랑은 엄마와 작은 엄마 혹은 큰엄마.. 즉 동서들끼리 사이가 안 좋아지니 급격히 나빠지더군요..

  • 17. 전 좋아요~~
    '12.2.19 4:58 PM (211.63.xxx.199)

    친정에 오빠만 셋이어서인지 전 오빠 - 여동생 조합에 넘 익숙해요.
    그래서인지 아들 - 딸 남매 키우는데 별 불편한 점 못 느낍니다.
    전 오히려 아들을 딸보다 먼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첫 아이로 낳고 싶었어요.
    군대 보내고 사회진출하려면 여자아이들보다 2~3년 늦어지니 아들을 먼저 낳아 키우는게 맘 편한거 같아요.
    큰 아이와 둘쨰 5살 터울인데, 정상적으로 자라준다면 50대 중,후반이면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테고, 빠르면 나이 60엔 아이들 결혼도 시킬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있고요.
    애교 많은 딸이 둘째라 울 부부 천천히 늙는다는 느낌이예요~~

  • 18. ok
    '12.2.19 10:43 PM (221.148.xxx.227)

    곧 아들-딸 조합이라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바꿀수없는건 고민해봤자 소용없는거 아시죠?
    어떤 조합이든 축복이니까요.
    댓글중에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 19. ^^
    '12.2.20 1:12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전...저희 신랑보면 남매는 별로에요. 같이 살땐 몰라도..결혼하곤 남남...

  • 20. ...
    '12.2.20 9:40 AM (116.126.xxx.116)

    순한편인 아들과 좀 드센(오빠와 격투기하는) 여동생 스타일이 주위에 두집 있어요.
    나름 귀엽던데요.ㅋㅋ

    엄마로선 아들낳아야한다는 스트레스 없어서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딸 낳으니 아쉬움채우고.

  • 21. 글쎄
    '12.2.20 9:58 AM (118.47.xxx.13)

    다 생각 나름인것 같아요
    아들 딸일 경우.아들과 결혼하는 여자가 힘들 경우가 많아요
    여동생 즉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엄청 친하고 친정 자주 왕래하고
    그래서 시어머니 시누이 시누남편 시누 자식까지 시중들게 될 경우가 많으니까 이 경우는 싫어하더군요

  • 22. 허어....
    '12.2.20 10:22 AM (222.106.xxx.102)

    여기 82 들어와보면,
    오빠나 남동생과 친한 여동생이나 누나는,
    올케한테 참 눈엣가시던데....

    전화를 자주해도, 자주 만나도
    무조건 싫다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결혼해서 서로 터치 안하고 남남처럼 살면
    좋다하고....

    그런데, 윗 댓글들은 또 서로 사이좋다고 자랑하네요???

  • 23. 왜요
    '12.2.20 10:31 AM (175.198.xxx.124)

    예민하지 않은 아들들이라선지 여동생을 무척이나 아껴줘요..여동생이 정신연령이 빠르니 나이차가 나도 친구처럼 잘 통하고 누나가 어린 남동생 챙기는걸 바란다면 할수 없지만 동생이라도 남매가 친구처럼 크길 바란다면 오빠와 여동생이 훨씬 근접해요..엄마 입장에서도 손이 많이 가는 아들이 먼저 크니 쉽고 오빠가 책임감을 갖고 크니 훨씬 어른스럽고 얼마나 좋은데요..다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듯...

  • 24. 쫑&써맘
    '12.2.20 11:54 AM (61.100.xxx.34)

    어떤 조합이든 장단점이 있지 않겠어요... 저는 아들 다음 딸 남맨데요... 것도 두살터울.
    아직 단점은 잘 모르겠어요.. 아들은 아들대로 큰아들다운 듬직함과 곰살맞음이 있구요.. 딸은 딸대로
    이쁘고 애교쟁이에 엄마도 잘챙기는 마음씀씀이가 있네요..
    그리고 아들딸 둘다 키우다 보니 중립적인 입장,, 그런게 있어요.. 아무래도 둘다 키우다 보니 한쪽편들어주기 어려울 때가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양쪽입장이 다 이해가 되는 그런거요..

  • 25. 편협한사고를 안갖긴 뭘안가져
    '12.2.20 12:20 PM (115.143.xxx.59)

    남매 키우는 분들 양쪽입장 다 이해간다구요?
    아니던대요..시어머니들..보세요...자기딸은 명절떄 친정오게두면서 며느리는 친정 최대한 늦게 보낼려거나 왜가냐는 식...여기 82만해도 많이 올라와요..
    딸,아들을 다가져서 편협한 사고가 없다뇨..그래도 자기자식은 딸이건 아들이건 무조건 팔이 안으로 굽어요.
    며느리는 며느리 딸은 딸...이해를 과연할까요?전혀요..

  • 26. 폴리
    '12.2.20 12:52 PM (211.246.xxx.242)

    아들 둘인데.. 대출금 다갚으면(?)
    늦둥이 딸낳고 싶네요
    얼마나 든든할지 혼자 상상하지만 ^^
    제가 맏이라서 언니든 오빠든 넘 원했는데
    아들도 이쁘고 딸도 좋아요 ^^

  • 27. 한마디
    '12.2.20 1:14 PM (110.9.xxx.108)

    선택해서 낳을수없으니 패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44 하교 할때 입을 오리털 갖다 줄지 고민입니다. 6 초등아이 2012/04/03 1,752
89943 불법사찰은 감찰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세우실 2012/04/03 638
89942 나무조리도구들 어디서 사세요? 3 ... 2012/04/03 1,326
89941 은행직원은 임대업 안된다는 글 읽고.................. 7 투잡 2012/04/03 2,404
89940 애견 슬링백 어깨 마이 아픈가요? 3 멍뭉이 2012/04/03 866
89939 커클랜드 화장실 휴지 좋네요.^^; 2 .... 2012/04/03 1,737
89938 남편이 해남에 골프치러 간다는데요. KTX어떨까요. 10 .. 2012/04/03 1,358
89937 개그맨 김준호씨에게 푹 빠졌어요. 31 김준호짱 2012/04/03 5,075
89936 방사능 너무 무섭네요. 62 탈핵 2012/04/03 5,576
89935 민통당이냐 통진당이냐..! 이건 분산된다해도 손해아니죠? 35 정당투표 2012/04/03 1,225
89934 도올선생님... 4 .. 2012/04/03 1,060
89933 靑 “아직 한방 있다”…대통령 사과 요구엔 ‘곤혹’ 9 세우실 2012/04/03 1,396
89932 키 클라 수영 시작했더니...ㅠ.ㅠ 6 알러지 2012/04/03 1,888
89931 추적 60분-천안함 알루미늄 흡착물 부분.AVI 4 연두빛구름 2012/04/03 905
89930 순천,,지금 바람이 너무불어 무서워요 ㅠㅠ 9 바람이.. 2012/04/03 1,489
89929 “문대성, 표절이 아니라 대리작성 수준” 5 00 2012/04/03 1,212
89928 무소속, 소수정당들 정말 황당한 선거문구 많지 않나요? 1 어이없어 2012/04/03 520
89927 민주당 ;총선후 MB를 청문회에 세우겠다 12 .. 2012/04/03 1,008
89926 아들 녀석 때문에 신나게 장봤어요 39 .. 2012/04/03 7,640
89925 스마트폰으로 사진 어떻게 올리는건가요? 1 에스프레소&.. 2012/04/03 945
89924 아침에 글 썼는데 답이 없어서 다시 글 써요. 2 답변해주세요.. 2012/04/03 708
89923 어제 반포 삼호가든 사거리 교통사고,, 35 ,, 2012/04/03 10,912
89922 박근혜도 '심판 대상'- 전국 자영업자들 낙선대상자 발표 4 단풍별 2012/04/03 949
89921 김정운교수가 바른말 했네요 33 ㅋㅋ 2012/04/03 12,849
89920 방송 3사 여론조사, ‘위험한 홍보’가 시작됐다 4 111 2012/04/03 1,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