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둘이 되니 이런 문제점도 있네요..

아프지마라..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12-02-19 13:52:03

둘째 낳은 모든 집이 그렇진 않겠지만 저희 집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26개월 터울 자매, 큰애가 이제 36개월 작은애가 10개월.. 그러다보니

둘 다 따로 놀리거나 재우지 못하고 거의 종일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잖아요.

 

아휴.. 그랬더니 작은애가 먼저 감기걸려서 나을만하면.. 큰애한테 옮기고..

큰애가 먼저 걸려서 나을만하면.. 작은애가 콜록대고..

 

요 며칠 날씨가 이상해서 그런지,

제가 애 둘을 잘 못 봐서 그런지,

잘 못 해 먹여서 그런지,

엄마 힘들다고 많이 안보살펴서 그런지..

 

애기들 둘이 콜록대고 열 오르고 .. 밥도 이유식도 잘 안먹고.. 그러니

애들도 힘들고 미안하고 저도 힘들고.. 우울하고 그렇네요.

 

남편은 오늘도 출근, 친정은 멀고,

누가 와서 그냥 있어주기만 해도 좀 분위기가 나아질 것 같은데 그럴 사람도 없고..

 

기침감기 콧물감기 열감기 종합세트로 확 나아지는 차도도 안보이고..

애들이 더 커야 해결될 문제겠지요..?

 

세돌 다 되어가도록 딱히 크게 안아팠던 큰애인지라..

동생이 아파서 같이 옮겼나.. 많이 못 살펴줘서 그런가.. 미안하기 짝이 없어요..

 

애기들아.. 얼른 나으렴.. 밥도 냠냠 잘 먹고 열도 뚝 떨어지고..

어서 날이 풀려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볕이라도 바람이라도 쏘이면 더 나을것 같은데요.

 

엄마가 이렇게 힘이 없고 무능해서 어쩌지요..

IP : 121.147.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9 2:00 PM (121.157.xxx.159)

    저희랑 터울이 비슷하시네요..
    저희도 27개월차이..
    키울대 힘들었어요. 일까지 가지고 있었으니..
    그래도 전 다행히 주위에 친정엄마가 계셔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아이들이 아프면 엄마가 많이 힘들죠.. 그럴수록 더 잘 챙겨드시고..
    그 심정을 알기에 가까운곳이라면 저라도 말동무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이들 약먹고 잘때 님께서도 집안일 잠시 미루시고 같이 주무세요..

  • 2. 음..
    '12.2.19 2:05 PM (219.251.xxx.135)

    저희도 23개월 차이.
    저희는 둘째가 더 피해를 많이 봤어요.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계속 옮아와서 옮겼거든요..;;
    첫째에게 홍삼 제품 먹이고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좀 괜찮아지더군요.

    아이들은 무조건 잘 먹고 잘 자주면 좋죠.
    엄마 탓에 걸리는 거 아니니까 자책하지 마시고요,
    아이가 감기 달고 사면... 홍삼 제품류 전 추천드려요.
    정말 아이가 면역력이 많이 좋아졌거든요^ ^

  • 3. 투덜이스머프
    '12.2.19 2:08 PM (121.135.xxx.174)

    너무 죄책감가지지 마세요.
    다 커가는 과정이에요.^^

    이제 큰 애 유치원가면
    큰 애가 감기 걸려다가 작은 애한테 옮겨줘서 둘이 아플거구요.
    초등학교 저학년 넘어야 둘 다 어느정도 튼튼해져서 그런 사이클이 없어질 거예요.

    저도 아이 둘인데 중학교 이후 제일 아쉬운 게 (같은 초등학교 다닐 때는 몰랐었습니다)
    다른 학교로 진학하다 보니 쉬는 날이 달라서
    애들 둘이 같은 날 수련회 등을 가지 않으니 제가 홀가분하니 집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없어졌어요.^^

    제가 그 날들이 너무 아쉽다고 했더니
    동네 나이 많으신 아줌마들께서 웃으시더라구요.
    아이들 얼굴 볼 수 있을 때가 가장 좋을때라구요.

    원글 님, 지금이 제일 힘드실 때예요.
    그리고 지나놓고 보면
    아이들 제일 예쁠때구요.
    그 때는 그렇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제일 비극이지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시고
    그 상황을 걍 즐기세요.
    다들 그렇게 살았고...이 또한 지나가리라.입니다. ^^

  • 4. .......
    '12.2.19 2:27 PM (58.239.xxx.82)

    그러다보면 덤덤해져요 --;;; 엄마탓으로 돌린다고 애들이 빨리 낫는것도 아니고
    다만 평소에 먹이는 음식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세요,,,애들키우다보니
    평소 먹는 음식이 참 중요한듯싶어요,,,아까 냉장고를 보면 병을 안다라는 글도 그렇고,,,

    그리고 사람많은 곳에 갈땐 마스크 씌우고 손발씻고 씻기 어려울땐 손소독제 넣어다니구요,,
    양치질도 외출하고 나면 꼭 하구요,,건조하면 더 잘 걸리니까 미지근한 물 한번씩 먹이고,,,별거아닌일이 감기예방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 5. ok
    '12.2.19 10:46 PM (221.148.xxx.227)

    토닥토닥...
    다음주면 날이 좀 풀릴겁니다
    아가들 있는 집들은 겨울이 지루하고 싫죠.
    글에서 아이들 둘 키우느라 힘듦이 느껴져요.
    걱정도 보이고..
    애들은 아프기도 하고 그러면서 면역도 생기죠.
    편한마음으로 키우세요.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00 카드 결제일이 오늘인대요 4 질문 2012/02/22 1,089
73199 주상복합에 오피스텔과 아파트차이가 무엇인지요. 6 이사 2012/02/22 3,704
73198 박원순 시장 인내심 정말 대단하군요, 진심 존경합니다. 7 오직 2012/02/22 3,060
73197 군대문제 여쭈어볼께요~ 1 ... 2012/02/22 657
73196 초등 3학년 전과 어느 출판사가 괜찮나요? 4 전과 2012/02/22 1,352
73195 4세아이 늘 밤 12시에 자려고해요. 미티겠어요 8 난 엄마 2012/02/22 2,241
73194 나꼼수, 나꼽살, 이털남 등 시사토크를 다운 받으실 수 있는 보.. 2 참맛 2012/02/22 673
73193 복분자는 남자한테만 좋은 건가요? 12 궁금 2012/02/22 2,841
73192 교원빨간펜 사원등록에 대해 여쭙니다. 2 pp 2012/02/22 2,330
73191 김치냉장고 구입하려하는데요. 1 김치냉장고 2012/02/22 613
73190 빛과 그림자③ 궁정동에 불려간 여자연예인은 누구, 수고료는 얼마.. 1 참맛 2012/02/22 4,389
73189 "대체휴일제 도입땐 일자리 11만개 생긴다" 세우실 2012/02/22 449
73188 김수영은 왜 시에 ‘김일성 만세’를 적었을까요? 굴음 2012/02/22 615
73187 "내그림"을 열면..갑자기 포토샵 창으로 사진.. 2 뽀샵 했눈데.. 2012/02/22 849
73186 이은결 씨의 더 일루션 보신 분 있나요? 4 매직 2012/02/22 1,086
73185 만져주세요 고양이,,,갹갹 채터링하는 고양이 2 또마띠또 2012/02/22 1,312
73184 친구 어머니께서 말기암이세요.. 2 진실되게 2012/02/22 2,059
73183 진상 임산부 얘기 보고 드는 생각... 26 ... 2012/02/22 8,734
73182 임신 초초기인데, 혼자네요.겁이나요. 9 꼬꼬댁 2012/02/22 1,494
73181 강용석 의원직 유지 꼼수 4 꼼꼼해 2012/02/22 1,367
73180 강용석, 의원직 사퇴 - 박원순, 법적책임 물을 것 9 참맛 2012/02/22 2,170
73179 유튜브 동영상 질문요 1 나라냥 2012/02/22 564
73178 문재인 대항마라고 새누리서 미는 손수조 대체 뉜가요. 8 뭐대 2012/02/22 2,368
73177 선아유치원 6세여아 사망사건 6 청순가련 2012/02/22 3,373
73176 아 욕나오네 '사퇴' 강용석, 총선 출마 여부엔 "아직.. 9 ㅅㅂㄹㅁ 2012/02/22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