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서후 얼마나 기억하세요?

스루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12-02-18 20:39:23
간만에 책장을 훑어보는데 분명히 몇년전 읽은 책인데 기억이 안나요.
예를 들면 봉순이언니의 경우 일하는 언니 이야기하는 정도?모든 책을 두번 읽을 수도 없고 매번 독서록을 쓸 수도 없고 제가 비정상인거 같아 괴롭네요.
터지나 조정해 시리즈도 가물가물...그렇게 빠져들어 읽어 놓구요.
다들 어떠신가요?
어떻게 노력하면 나아질까요?
IP : 182.210.xxx.6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기억할
    '12.2.18 8:40 PM (1.251.xxx.58)

    필요 있나요?
    저도 다 기억 못해요. 책 많이 읽지만요.

  • 2. 지나
    '12.2.18 8:40 PM (211.196.xxx.198)

    저도 그래서 간단하게 나마 독서록을 써요.
    올해 받은 작은 수첩 중 하나를 골라서
    책이나 영화 본 것들을 제목과 작가(감독) 내용, 간략한 강평, 느낌, 기억 하고 싶은 문장 등을 메모 해 둡니다.

  • 3. 원글
    '12.2.18 8:41 PM (182.210.xxx.61)

    아이폰이다보니 오타가ㅠㅠ
    토지나 조정래 시리즈

  • 4. 다시 읽으면
    '12.2.18 8:44 PM (99.226.xxx.152)

    생각나기도 하고 어느 순간 문득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요.
    한번 읽은책은 대강 줄거리만 기억나고 세세한 묘사는 다 생각 안나요.

  • 5. ..
    '12.2.18 8:49 PM (124.56.xxx.208)

    조정래시리즈는 전부다 열번씩은 읽었는데요.. 그래도 어느 부분은 선명하고 누가 물어보면 어느 부분은 도통 기억안나고 그래요..

  • 6. 저는
    '12.2.18 8:50 PM (61.102.xxx.162)

    기억력이 좋은 편인데도
    책 다 읽고나면 잘 기억이 안나요.
    특히 소설은 인문학 서적이랑 달라서 원래 그런 것 같아요.

  • 7. **
    '12.2.18 8:53 PM (211.108.xxx.43)

    저도 한강인지 아리랑인지 사서 1권 다 읽고 보니까
    전에 읽었던 거더라구요
    전집을 한번에 샀던 거라 참 황당했었어요

  • 8. 원글
    '12.2.18 8:56 PM (182.210.xxx.61)

    감사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 9. ㅠㅠ
    '12.2.18 9:00 PM (183.100.xxx.68)

    왠지 울고싶어요ㅠㅠ
    내 총기는 어디로 갔을까....

  • 10. 50
    '12.2.18 9:04 PM (220.117.xxx.38)

    저는 제목이랑 저자도 기억이 안나요;;;
    보통 책을 한 번 읽으면 10% 정도 기억한다고 합니다...
    저는 평균 미달인 거 같은데
    그런데도 책 한 권 읽고 나면, 매번 번번이
    이전 나와 아주 달라지는 거ㅋ 신기합니다ㅋ

  • 11. 저도~
    '12.2.18 9:05 PM (118.221.xxx.249)

    댓글 달고 싶어서 로그인~!! 저도 그래요... 책좋아해서 많이 읽는데

    도서관가서 보면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헷갈리고 빌린건지 아닌지도 헷갈리고


    아주 감동적이거나 한번에 콱 각인되지 않는것은 기억이 전혀 안나요,,

    40대 중반 넘어가니 증상이 더 더 심해져요...

    그 많던 총기는 진짜 다 어디로 갔는지..

    그래도 조금이라도 시력있을때 더 많이 읽어두자 생각합니다.

  • 12. 에구
    '12.2.18 9:17 PM (119.202.xxx.166)

    제가 그래서 책을 못 버려요.
    더 나이 먹으면 다시 읽을려구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봉순이 언니도 세번 읽었는데 읽을때마다 새로워요.ㅎㅎ

    대충의 흐름만 기억나고 대목대목마다 어찌나 새로운지요.
    저 혼자 내가 뭔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한답니다ㅠ.ㅠ

  • 13. ㅎㅎ
    '12.2.18 9:45 PM (175.192.xxx.92)

    제 남편은 예전에 쓴 자기 소설(10년도 더 되긴 했어요)도 새롭다더군요.

    기억이 안 난대요^^

  • 14. 그게
    '12.2.18 9:54 PM (222.117.xxx.122)

    참 이상한게
    20-30년전에 읽은 책들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엊그제 읽은 책은 두세번을 읽어도
    세세하게 기억이 안나요.
    이럴걸 책은 뭐하러 읽나 싶기도 하고
    정신머리가 이러니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 시기도 하고
    나이 듦이 서글프네요.

  • 15.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8 10:00 PM (121.161.xxx.102)

    책을 업으로 삼으실 거 아니면 굳이 많이 기억하실 필요 있을까요? 전 작가 지망생이지만 비지망생분들은 책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컴퓨터 게임 정도로. 저 같은 이들이야 책을 즐기기 어려워요. 좋으면 왜 좋은가, 나쁘면 왜 나쁜가 다 분석하게 돼요. 직업병처럼.
    전업주부나 직장인들이 짬내서 읽으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고요, 책 읽으면서 머리 아파야 하는 이들은 책업자들(저자와 출판관계자들, 평론가들 정도)이라고 봅니다요.

    굳이 그래도 잘 읽어야 되겠다 싶으시면 모티머 J. 아들러의 '독서의 기술'을 읽어보세요. 밑줄 긋거나 빈 공간에 그림을 그려보거나 그 글과 동의하거나 부동의할 때 메모해 놓으면 기억이 향상되긴 합니다.

  • 16. ^^
    '12.2.19 9:17 AM (71.62.xxx.64)

    저도 일일이 다 기억은 못해요~ 디테일은 다 모르지만 보고 느낀점, 생각나는 점, 기억하고 싶은 문구 등을 짧게라도 적어두고 읽어보는 편이에요^^

  • 17. 하하
    '12.2.19 9:58 AM (211.41.xxx.106)

    제가 그래요. 저 한참 고민됐었어요.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 다시 빌리고 한참 몇 장 읽다가 어, 읽었던 거 같은데..했던 순간도 있었고요.
    책 읽고 난 뒤, 단편적인 인상이나 감상의 분위기만 남지, 스토리가 오래 남지 않아요. 그러니 읽은 지 한 몇년 된 거는 누가 그거 읽었니 해도 읽었다 하기도 뭐한 상태...
    저 위에 자기가 쓴 소설도 새롭다는 글도 공감 가요. 제가 이전에 끄적여 놓은 글들 보면 이런 걸 내가 썼어 싶은 낯설고 생경한 기분 자주 들어요.
    공지영씨가 자기가 초기에 쓴 고등어 같은 소설을 세월 흐른 후 다시 읽고 누가 이리 소설을 잘 썼어 했다더만요.ㅎㅎ
    이게 다 나이 탓? ㅠㅠ 머리가 썩어요.

  • 18. ㅎㅎ
    '12.2.19 12:50 PM (125.177.xxx.193)

    비슷한 분 많아서 위안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35 골든듀 팔찌 목걸이 어디서 팔까요? 4 골든듀 2012/02/22 3,848
74634 ㅜㅜ 배에서 소리가 너무 크게나요 3 아이구 2012/02/22 2,883
74633 휜다리 교정 2 휜다리 교정.. 2012/02/22 2,143
74632 아이 초1 입학 앞두고 일 그만 두었습니다... 4 집에 있자 2012/02/22 2,127
74631 슬로우쿠커 전기료 많이 나올까요? 2 올리 2012/02/22 4,782
74630 교복 물려입기 코트는 어때요? 4 클로버 2012/02/22 1,386
74629 예비중 읽힐 책 추천해주세요^^ 8 글쎄 2012/02/22 1,879
74628 아들 교육때문에 남편과 계속 언쟁중입니다. 15 입장차 2012/02/22 4,006
74627 초4, 초1을 놔두고 일하러 가려고 해요.. 7 돈벌자. 2012/02/22 2,215
74626 시어버터 사용후... 3 뒤늦게.. 2012/02/22 3,325
74625 금융권 면접보려면 꼭 브랜드 정장 입어야 하나요? 13 누가 2012/02/22 3,258
74624 강용석 지지자들 멘탈붕괴의 현장 감상하실 분 9 나거티브 2012/02/22 3,157
74623 4년 전세준 세입자가 곰팡이 천지를 해놓아서 집이안팔리네요 85 곰팜이 2012/02/22 34,150
74622 채선당사건 인터뷰보니 임산부 리액션 장난 아니네요. 11 .... 2012/02/22 15,547
74621 fta발효된다고 발표됬는데 세상은 조용하네요... 10 절망 2012/02/22 2,028
74620 꼼수다 말고, 다른 방송 또 어떤것 들으세요? 4 들을게많다 2012/02/22 1,180
74619 뱀한테 가슴 물린 아가씨 ㅜㅜ 1 우꼬살자 2012/02/22 2,465
74618 용석진리교 신도들은....예상했던대로 6 어찌하리까... 2012/02/22 1,827
74617 박원순 시장님께 너무 죄송하고 그리고 감사드려요^^ 10 원칙과 상식.. 2012/02/22 2,257
74616 근데 우리 3월 15일 발효 어트캐요? ㅠㅠ ㅠㅠ 2012/02/22 872
74615 채선당 CCTV통해 반전 경찰 CCTV 보여준 적 없다 (또 반.. 5 밝은태양 2012/02/22 4,607
74614 장터기현맘 작별인사글 이곳에 남깁니다 58 기현맘 2012/02/22 11,497
74613 우편번호 안쓰면 어찌 되나요? 2 질문 2012/02/22 2,391
74612 자충수 때문에 자멸의 길을 향하는 보수 15 진보는싫고 2012/02/22 2,298
74611 콜레스테롤 수치 좀 높은데 간식 좀 추천해 주세요... 4 남편은금연중.. 2012/02/22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