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싸워서 말 안하니 오히려 좋네요

.. 조회수 : 3,162
작성일 : 2012-02-18 19:02:56

뭔일로 싸웠냐,,

거의 100프로남편 잘못입니다,,,

 

말 안하니 이렇게 편할수가 없네요,,걍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밥먹을때도 아들이 아버지,,일어나세요 식사하셔야죠,,하면

 

어쩔수없이 밥은 먹어야겠고 먹자니 좀 미안코 그런얼굴 있잖아여  ㅋㅋ

아들과 전,,이런저런 야그해감써,,아들보고 이거먹어봐라 저거먹어봐라

간이 괜찮냐 우떠냐,,등등

 

그러는 우릴보고 성질이 났는지 우쨌는지 그 맛있는국에

김 쪼가리를 한개 터억 국에 집어넣더니 밥을 말아서 개밥처럼 해서 쳐드시네요

저녁에 일부러 나한테 말을 걸기에,,,톡 쏘았더니

 

물에 젖은 낙엽마냥 실 나가삐네요

 

저녁먹고 들어온다고 폰 때리네여 (분위기 파악은 잘 하는군 ㅋㅋ)

IP : 59.19.xxx.1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부부싸움 진행중
    '12.2.18 7:09 PM (121.163.xxx.210)

    전 지난 주일에 싸웠는데 아직까지 냉전중입니다... 울 집은 부부싸움해봤자 남편이 절대 화해 내지는 미안하다고 안 합니다.. 그래놓고 안그래도 남편은 평일 내내 새벽 퇴근이라 애 둘 보느라 지치는데, 휴일에도 회사로 나가는지 암튼 나가버립니다..

    지금까지는 그대로 참고 지냈는데, 저만 애들 보느라 지쳐버려서... 내일은 모처럼 나가려고 합니다.. 근데 딱히 갈 곳이 없어서 서점에서 죽치고 책 좀 보다가 동네 극장에서 표 남는 영화 한편도 보고 밤 늦게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단, 아침부터 지가 먼저 내빼기 전에 저부터 준비해서 나가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이른 아침부터 어디 들어가야할지.... ;;;;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인간에다가, 뭐 잘못인정은 커녕 속도 좁아서 매번 제가 먼저 굽혀야 싸움이 끝나는데, 이번엔 정말이지 굽히자니 제가 너무 한심하고 인생이 다 서글프더군요....

  • 2.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8 7:14 PM (121.161.xxx.102)

    와, 그래도 아침까지 차려주시다니 원글님 좋은 분이신 거 같아요. 전 뒤끝 작렬이라 사람 싫어지면 상종 자체를 안 하거든요(대신 있을 땐 최선을). 밥은 먹여라. 나중에 결혼해서 싸워도 그거는 지켜야 할 것 같아요. 남편분이 사과하시고 풀어지시길 기원해요.

  • 3. 말 안 하는게
    '12.2.18 7:34 PM (119.70.xxx.162)

    편해요..봐준다고 말을 좀 해주면 또 까불더라구요..-.-

  • 4. 일년
    '12.2.18 7:35 PM (222.239.xxx.139)

    에 두어번 일방적으로 남편한테 당하는데요. 아마 이런성격 없을듯. 변덕에. 삐지기대장.욕지기.등등. 내비두고 늙어보자 하고있음다. 삐져있음내가 편해요. 잡심부름 안시키니..

  • 5. 콜록789
    '12.2.18 7:38 PM (122.36.xxx.42)

    남편분 그렇게 하니 좋으세요?
    .
    남편이 아무리 잘못해도 그렇게 막하시는건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중에 원글님이 똑같이 당할수도 있습니다
    남편의 밥그릇을...개밥이라는 표현까지 쓰시는걸보니..
    당신의 남편이 개이고..당신은 개의 주인인가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남편이 이글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바로 위에 웃음이 나온다는 분도 있네요
    똑같은 집안이겠지요?

  • 6. 콜록789
    '12.2.18 8:52 PM (122.36.xxx.42)

    그넘의 오죽이 뭐요?
    내가 사람을 죽였다...내가 오죽했으면 죽였겠습니까?
    내가 당신 아이를 때렸다..내가 오죽했으면 때리겠습니까?

    이넘의 "오죽" 참.,.같다 붙이는거 보면...

    남의 가정사?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더 내 가정사에 참견 해달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뭔 소리를 하는것인지..

    아내의 심정?
    남편분이 당신을 개처럼 취급하면서
    이런곳에 글남기면
    어떨까요?

    오죽하면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할까요?

  • 7. ..
    '12.2.18 8:58 PM (110.35.xxx.232)

    헉........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희는 저번주에 싸워서 서로 말 안하고 지낸지 어언 10일이네요.
    서로 투명인간이에요.말 한마디 안하고 지내요.밥만 차려줍니다.
    그럼 밥먹고 서로 말 안하고..누가 이기나 하고 있나봐요 서로......

  • 8. 제 말이
    '12.2.18 9:03 PM (119.202.xxx.166)

    편해요..봐준다고 말을 좀 해주면 또 까불더라구요..-.- 222ㅋㅋㅋ

  • 9. 마음
    '12.2.18 9:22 PM (122.36.xxx.13)

    말안하고 있어요...앞으로 계속 안하고 싶어요. 리스부부라 이혼을 강력히 원하는데...해 주질않네요...
    조용히 말이라도 잘 들으면...알아서 챙겨주고..살갑게 굴어 줄텐데...저를 함부로 대했으니...봐주고 싶지가 않아요...지금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 들어오는데....눈도 마주치지 않아요...이제 애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매번 같은 이유 일으키는 남편....절대 용서 해 주고싶지 않아요...법원에서 만나고 싶어요 ㅠㅠ

  • 10. 음....
    '12.2.18 9:57 PM (58.239.xxx.193)

    님 글이 참 맛깔나게 재밌어요 ^^
    -김 쪼가리를 한개 터억 국에 집어넣더니 밥을 말아서 개밥처럼
    -물에 젖은 낙엽마냥 실 나가삐네요
    -(분위기 파악은 잘 하는군 ㅋㅋ)
    ㅎㅎㅎㅎㅎㅎ

  • 11. 위 콜록님
    '12.2.18 10:25 PM (222.239.xxx.139)

    왜이리 흥분하세요? 울집 화상이 한짓 사진찍어 놨는데 올리고 싶네요. 무슨 말만하면 온갖승질에 패악이니..

  • 12. ..
    '12.2.19 12:07 PM (180.64.xxx.10)

    그래도 님 남편은 분위기 파악은 하잖아요,, 울집 그 인간은 자길 무시한다는 둥 더 난리입니다.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는데,.. 적반하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91 급질) 충남대병원근처 숙박업소... 꼭이요 4 벚꽃 2012/02/19 2,387
73190 영어30년 해도 오리무중 이것이문제였다.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떡판동 2012/02/19 1,300
73189 사랑니 발치 수술 해보신 분들 있나요? 8 아파요 2012/02/19 2,600
73188 나피디요 왕석현 닮지 않았나요? 2 질문 2012/02/19 1,271
73187 침대발치에 연결할 것 5 침대길이 2012/02/19 1,695
73186 식탐여행 사유리를 당황하게 만든 보리집밥 할머니(펌) 6 사유 2012/02/19 4,259
73185 십여년 전 즐겨먹던 강남역 부근 떡볶이 집을 기억해내고 싶어요... 4 82수사대 2012/02/19 1,819
73184 정녕 '아들-딸' 조합은 별로인가요 ㅠㅠ 27 아들딸 2012/02/19 8,524
73183 요즘 혼자 방안에서 떠들어요.. 1 은둔형외톨이.. 2012/02/19 1,300
73182 새일센터 집단상담을 하면 취업이 도움이 되나요? 5 .. 2012/02/19 975
73181 정답을 아시면 댓글 예시로 달아주세요 9 5분 2012/02/19 1,126
73180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천에 친구는 하루에 한명씩 뜨는건가요? 1 아마폴라 2012/02/19 1,718
73179 교통카드 천안에서도 사용가능한가요? 1 .. 2012/02/19 2,389
73178 애가 둘이 되니 이런 문제점도 있네요.. 5 아프지마라... 2012/02/19 2,256
73177 위 용종제거수술 해보신분 계신가요? 3 용종 2012/02/19 15,946
73176 가슴이랑 브라요~ (브래지어가 맞는 말인가?) 26 그냥 2012/02/19 3,694
73175 치아 교정, 저렴한 치과 or 가까운 치과 어떤게 좋을지요? 5 교정 2012/02/19 2,082
73174 출산 후 회음부 절개 흉터 ㅠ 다들 어떠신가요? 7 흑흑 2012/02/19 46,057
73173 초등 교사인데 도움 요청해요! 60 세라천사 2012/02/19 10,349
73172 카카오톡에 올라오는 사진 8 ^^ 2012/02/19 3,085
73171 어머님~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2 소가 2012/02/19 1,557
73170 바람핀 거 용서하고 사시는 분 1 .... 2012/02/19 1,925
73169 새로운 마음으로 새학기 맞이는 꽝이됐어요. 1 콩닥~ 2012/02/19 918
73168 오징어 다리만 남았는데 5 ........ 2012/02/19 1,470
73167 그냥 소리내어 울었어요... 33 저는 2012/02/19 13,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