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싸워서 말 안하니 오히려 좋네요

..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12-02-18 19:02:56

뭔일로 싸웠냐,,

거의 100프로남편 잘못입니다,,,

 

말 안하니 이렇게 편할수가 없네요,,걍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밥먹을때도 아들이 아버지,,일어나세요 식사하셔야죠,,하면

 

어쩔수없이 밥은 먹어야겠고 먹자니 좀 미안코 그런얼굴 있잖아여  ㅋㅋ

아들과 전,,이런저런 야그해감써,,아들보고 이거먹어봐라 저거먹어봐라

간이 괜찮냐 우떠냐,,등등

 

그러는 우릴보고 성질이 났는지 우쨌는지 그 맛있는국에

김 쪼가리를 한개 터억 국에 집어넣더니 밥을 말아서 개밥처럼 해서 쳐드시네요

저녁에 일부러 나한테 말을 걸기에,,,톡 쏘았더니

 

물에 젖은 낙엽마냥 실 나가삐네요

 

저녁먹고 들어온다고 폰 때리네여 (분위기 파악은 잘 하는군 ㅋㅋ)

IP : 59.19.xxx.1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부부싸움 진행중
    '12.2.18 7:09 PM (121.163.xxx.210)

    전 지난 주일에 싸웠는데 아직까지 냉전중입니다... 울 집은 부부싸움해봤자 남편이 절대 화해 내지는 미안하다고 안 합니다.. 그래놓고 안그래도 남편은 평일 내내 새벽 퇴근이라 애 둘 보느라 지치는데, 휴일에도 회사로 나가는지 암튼 나가버립니다..

    지금까지는 그대로 참고 지냈는데, 저만 애들 보느라 지쳐버려서... 내일은 모처럼 나가려고 합니다.. 근데 딱히 갈 곳이 없어서 서점에서 죽치고 책 좀 보다가 동네 극장에서 표 남는 영화 한편도 보고 밤 늦게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단, 아침부터 지가 먼저 내빼기 전에 저부터 준비해서 나가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이른 아침부터 어디 들어가야할지.... ;;;;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인간에다가, 뭐 잘못인정은 커녕 속도 좁아서 매번 제가 먼저 굽혀야 싸움이 끝나는데, 이번엔 정말이지 굽히자니 제가 너무 한심하고 인생이 다 서글프더군요....

  • 2.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8 7:14 PM (121.161.xxx.102)

    와, 그래도 아침까지 차려주시다니 원글님 좋은 분이신 거 같아요. 전 뒤끝 작렬이라 사람 싫어지면 상종 자체를 안 하거든요(대신 있을 땐 최선을). 밥은 먹여라. 나중에 결혼해서 싸워도 그거는 지켜야 할 것 같아요. 남편분이 사과하시고 풀어지시길 기원해요.

  • 3. 말 안 하는게
    '12.2.18 7:34 PM (119.70.xxx.162)

    편해요..봐준다고 말을 좀 해주면 또 까불더라구요..-.-

  • 4. 일년
    '12.2.18 7:35 PM (222.239.xxx.139)

    에 두어번 일방적으로 남편한테 당하는데요. 아마 이런성격 없을듯. 변덕에. 삐지기대장.욕지기.등등. 내비두고 늙어보자 하고있음다. 삐져있음내가 편해요. 잡심부름 안시키니..

  • 5. 콜록789
    '12.2.18 7:38 PM (122.36.xxx.42)

    남편분 그렇게 하니 좋으세요?
    .
    남편이 아무리 잘못해도 그렇게 막하시는건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가정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중에 원글님이 똑같이 당할수도 있습니다
    남편의 밥그릇을...개밥이라는 표현까지 쓰시는걸보니..
    당신의 남편이 개이고..당신은 개의 주인인가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남편이 이글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바로 위에 웃음이 나온다는 분도 있네요
    똑같은 집안이겠지요?

  • 6. 콜록789
    '12.2.18 8:52 PM (122.36.xxx.42)

    그넘의 오죽이 뭐요?
    내가 사람을 죽였다...내가 오죽했으면 죽였겠습니까?
    내가 당신 아이를 때렸다..내가 오죽했으면 때리겠습니까?

    이넘의 "오죽" 참.,.같다 붙이는거 보면...

    남의 가정사?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더 내 가정사에 참견 해달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뭔 소리를 하는것인지..

    아내의 심정?
    남편분이 당신을 개처럼 취급하면서
    이런곳에 글남기면
    어떨까요?

    오죽하면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할까요?

  • 7. ..
    '12.2.18 8:58 PM (110.35.xxx.232)

    헉........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희는 저번주에 싸워서 서로 말 안하고 지낸지 어언 10일이네요.
    서로 투명인간이에요.말 한마디 안하고 지내요.밥만 차려줍니다.
    그럼 밥먹고 서로 말 안하고..누가 이기나 하고 있나봐요 서로......

  • 8. 제 말이
    '12.2.18 9:03 PM (119.202.xxx.166)

    편해요..봐준다고 말을 좀 해주면 또 까불더라구요..-.- 222ㅋㅋㅋ

  • 9. 마음
    '12.2.18 9:22 PM (122.36.xxx.13)

    말안하고 있어요...앞으로 계속 안하고 싶어요. 리스부부라 이혼을 강력히 원하는데...해 주질않네요...
    조용히 말이라도 잘 들으면...알아서 챙겨주고..살갑게 굴어 줄텐데...저를 함부로 대했으니...봐주고 싶지가 않아요...지금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 들어오는데....눈도 마주치지 않아요...이제 애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매번 같은 이유 일으키는 남편....절대 용서 해 주고싶지 않아요...법원에서 만나고 싶어요 ㅠㅠ

  • 10. 음....
    '12.2.18 9:57 PM (58.239.xxx.193)

    님 글이 참 맛깔나게 재밌어요 ^^
    -김 쪼가리를 한개 터억 국에 집어넣더니 밥을 말아서 개밥처럼
    -물에 젖은 낙엽마냥 실 나가삐네요
    -(분위기 파악은 잘 하는군 ㅋㅋ)
    ㅎㅎㅎㅎㅎㅎ

  • 11. 위 콜록님
    '12.2.18 10:25 PM (222.239.xxx.139)

    왜이리 흥분하세요? 울집 화상이 한짓 사진찍어 놨는데 올리고 싶네요. 무슨 말만하면 온갖승질에 패악이니..

  • 12. ..
    '12.2.19 12:07 PM (180.64.xxx.10)

    그래도 님 남편은 분위기 파악은 하잖아요,, 울집 그 인간은 자길 무시한다는 둥 더 난리입니다.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는데,.. 적반하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64 혹시 런투리드 워크북 아이 공부 봐주신 분, 이 문제 아실까요?.. 2 밀크티 2012/03/09 1,367
80963 금도 직거래 가능한가요? 1 나라냥 2012/03/09 1,002
80962 야간뇨로 치료받아보신본 계신가요? 3 sleepl.. 2012/03/09 1,608
80961 송파구쪽 삼겹살 맛있게 하는집 있어요? 3 이들내미 2012/03/09 1,033
80960 사위가 형제보다 가깝네요. 어이없는 천억대 상속 38 상속문제 2012/03/09 17,053
80959 오쿠로 한약 잘 되나요? 2 skynic.. 2012/03/09 2,739
80958 5살 아들..키우기 정말 힘드네요.. 1 아들 2012/03/09 1,647
80957 3학년아이 수학문제집좀 추천해주세요.. 1 바다 2012/03/09 964
80956 혹시 결혼식 축가 필요하신분 계신가요 ㅋㅋ 1 big23 2012/03/09 1,143
80955 크린토피아 에서 이불이나 옷 세탁해보신분 계세요? 2 이불 2012/03/09 1,422
80954 저 좀 칭찬해 주세요.. 6 꽁꽁 2012/03/09 1,076
80953 윗집누수로 인해 벽지손상 7 화장실 2012/03/09 3,147
80952 학교에서 분실...어떻게 해야 할까요? 6 학교에서 2012/03/09 1,313
80951 우리동네 강남을에 새누리당 후보가 뉴라이트 간부인 7 ... 2012/03/09 1,022
80950 ‘피부과 원장, <시사IN> 고소’ 집단오보 소동 6 111 2012/03/09 2,145
80949 공부 때문에 애들 혼내지 마세요. 10 최선 2012/03/09 3,565
80948 김승우 김남주 부부 딸 입학식 참석모습 포착 22 ... 2012/03/09 23,217
80947 오늘 JYJ가 사과 기자회견을 했다네요 3 khan91.. 2012/03/09 1,328
80946 이러시면 안됩니다 (아마 지금 상황인듯..ㅜㅜ) NOFTA 2012/03/09 676
80945 특전사령관, 여군과 '부적절한 관계' 보직해임 1 특전사 2012/03/09 1,403
80944 정말 망신살이 뻗쳤어요 ㅠㅠ그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74 창피해^*^.. 2012/03/09 15,820
80943 총회때 반대표를 정하지않나요 4 2012/03/09 1,704
80942 여자아이 체력키울려면 운동밖에 없는건가요? . 2012/03/09 713
80941 질문입니다^^주방진열장에 넣는 철제바구니요 3 산이좋아^^.. 2012/03/09 1,222
80940 아이선물 2 ... 2012/03/09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