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남편 외벌이구요 올해는 저도 일을 시작해요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결혼 생활 1년 넘도록 저축을 안하고 남편도 뭐 신경쓰냐고 이런 주의라 따로 제가 가계부 쓰거나 한 것은 하나도 없어요.
마이너스 통장의 빚도 있는데 아직 갚지 않았구요 ㅠㅠ
요새 들어서 제가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들 알뜰히 200만원 가지고도 저축도 하시고 사시는 것 같은데
저는 아이도 없는데 저축이 없다니 ㅠㅠ
따로 사치하거나 하는 건 없는데요 한 번 봐주시겠어요?
요 3개월간 내역을 보니 대충 이렇게 돈이 나가더라구요
참 남편 월급은 210만원 입니다.
관리비 12-3 만원
가스비 12만원 (겨울에 좀 추워서 ㅠㅠ)
핸드폰 둘이 합쳐 12만원
티비인터넷전화-4만원
식비- 약 3-40만원 (마트에서 산것들만 따지면 이정도 되더라구요)
신랑 밥값+ 차비-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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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매달 나가는 고정비용이구요 대략 100-110만원 정도 되요
그외 한달 혹은 두달에 한 번 시댁에 가면 차비-10만원
용돈 20만원 드렸었구요 요새는 안받으시려고 하는데 그래도 ^^;
가끔 차 가지고 다니면 기름 값 7만원
외식비 3-5만원
자동차세 (세금), 운동, 컴퓨터 구입, 책 구입,, 경조사비 명절 이런 식으로
매달은 아니여도 2-3달 마다 나가는 돈이 좀 있었어요
정말 신랑이나 저나 친구도 거의 안 만나고 (친구들이 다 멀리 있어서 ㅠㅠ)
경조사도 거의 없구요
저 결혼하고 옷 한장 안 사입었어요 ( 꾸미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신랑도 마찬가지구요
오히려 친정어머니가 많이 도와 주시고 친정 같은 경우에는 생신 이나 이런거 챙겨도 받는게 더 많구요
결혼 전 부터 부모님께서 들어주셔서 있는 보험들은 각자 부모님께서 다 내주시고 계시구요
ㅠㅠ
어디서 줄여야 할까요?
사치하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워낙 이런데 관심이 없다보니 ㅠㅠ
그런데 이렇게 살면 안되겠더라구요 아기도 갖으려면 다 돈이던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