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판 좀 봐주세요

22 조회수 : 803
작성일 : 2012-02-18 10:54:18

부인 설겆이를 하며 커피물을 끓이고 있어요.

남편한테 커피 좀 타줘. 띄엄띄엄 2번 말하는데

남편은 방안에서 요지부동...

그러다 세번째 말했는데 그제야 커피를 타주려고 나왔데요

그래서 부인이

방에서 뭐했어?

남편

(가족 저녁 외식)교통편을 검색하고 있었다고

부인이 그걸 지금 꼭 해야하냐했더니

남편

"너가 왜 내가 하는 일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거야"

부인 디게 열받음

 

전 부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인이 너무 열받으며 말해서 말하지 못했네요.

 

IP : 175.125.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12.2.18 11:14 AM (59.15.xxx.29)

    원글님은 어찌해서 부인이 잘못했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전 두 사람이 똑 같다는 생각입니다
    남편이 커피 타주러 나왔다는 글을 보니 동선 상으로 부인 분이 더 빨리 커피탈 수 있는 상황인것
    같고
    남편이 교통편을 알아 보는 중이였다면
    아 그러냐고 ..잘 몰랐다고 하고 넘어 가면
    즐거운 시간이였을 텐데...
    내가 사실 별로 잘못하지 않았어도 한발 뒤로 물러서면 상대방이 더 미안해 할텐데
    남편도 내가 커피를 타야했는데 미안하다고...했다면

    커피 문제가 아니고 밑에 깔린 그 무엇인가가 앙금으로 남아 있는듯

  • 2. ㅇㅇㅇ
    '12.2.18 11:17 AM (210.117.xxx.96)

    심판을 어떻게 봐요?
    정답이 없는 걸...

    아내는 설거지하면서 물이 끓고 있으니까 커피를 남편이 타주는 것에 관심이 100% 쏠려 있고,
    남편은 커피물이 끓거나 말거나 가족 외식을 위한 교통편을 열심히 알아보는데 관심이 있고,
    어쨌든 3번이나 말한 후에 커피 타러 나오긴 나왔다니, 남자가 하던 일 멈추고 아내의 말을 들어주러 나온 자체가 칭찬받을 일이에요.


    대화의 기술이 있는 사람이라면,

    "뭐했어?"
    "가족외식을 위한 교통편 알아보고 있었어"
    "그래? 내가 방해했네? 그래도 커피를 타러 나와줘서 고마워"

    이러면 사건이 안 생기는데

    "그걸 꼭 지금 해야 해?"

    이러면 남자들은 꼭지 돌지요.

  • 3. ㅎㅎㅎ
    '12.2.18 11:18 AM (175.214.xxx.80)

    ㅇㅇㅇ님 정답^^

  • 4. 심판노~
    '12.2.18 11:28 AM (175.112.xxx.103)

    두분이 똑같은데요. 누구의 잘못이랄게 없지 않나요..
    설거지중에 커피 타라고 두번 말했는데도 응답이 없다면 뭐하느라 못듣냐 혼자 중얼 중얼후 설거지 끝나고 내가 타서 마심. 남편 나오면 쳐다도 안보고 내 할일함.
    저라면 이럴것 같아요..^*

  • 5. ..
    '12.2.18 11:29 AM (1.225.xxx.123)

    됨됨이 그릇이 똑같으니 부부로 만나 사는거죠.

  • 6. truth2012
    '12.2.18 12:47 PM (152.149.xxx.115)

    정답 없다-영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017 전세 재계약 하고 왔는데요.아시는 분 있음 좀 알려주세요. 1 .. 2012/04/02 929
91016 와이파이랑 4G둘다 켜놨을때요... 4 신기 2012/04/02 1,663
91015 “검찰 술자리에 왜 응해 수모 당하나” 참맛 2012/04/02 671
91014 글지우기 2 , 2012/04/02 623
91013 22번째 죽음 2 쌍차 2012/04/02 1,016
91012 홈쇼핑은 역시 뻥이였어요. 17 ㅇㅇ 2012/04/02 9,283
91011 정말 뻔뻔하고 적반하장인 사람들은 본인이 그 사실을 알고 그러는.. 2 궁금 2012/04/02 1,353
91010 자식연합 1차 오프라인 동원령이요~ 최재천의 인증샷을 따라!! 4 ㅋㅋㅋ 2012/04/02 924
91009 빛과 그림자보시는 분계세요 1 지난주내용 2012/04/02 982
91008 오유펌 -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면, 나도 무섭다. 5 참맛 2012/04/02 1,814
91007 지금 패션왕 보고있는데...장미희 살 엄청 쪘네요... 21 cass 2012/04/02 11,958
91006 팥 든 찹쌀떡왕 4 맛난 2012/04/02 1,702
91005 방송이 숨긴 문재인의 'MB정권 무서운 거짓말' 2 어용방송실태.. 2012/04/02 1,476
91004 청년당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종이달 2012/04/02 896
91003 [예능PD의 전언] 현재 1박2일 PD들은 전면 제작 중단중입니.. 예능 2012/04/02 1,303
91002 노무현정부의 일상적인 감찰과 이명박정부의 불법사찰의 차이점 1 기린 2012/04/02 805
91001 문재인 이사장님 선거홍보물입니다. 4 무크 2012/04/02 1,477
91000 이 우유를 먹어보니.. 1 밀크 2012/04/02 1,009
90999 동남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2 휴식이 필요.. 2012/04/02 1,005
90998 영화 둘중 어떤것볼까요? 12 ..... 2012/04/02 1,291
90997 "이혜영"이란 이름으로 삼행시 좀 부탁드려요... 5 허허 ~ 2012/04/02 776
90996 벽에 걸 십자가와 기도상..인터넷 구입처 좀 알려주실분~~요 ^.. 10 성당 2012/04/02 1,943
90995 세탁조 청소 효과 있나요?! 5 빨래스트레스.. 2012/04/02 2,760
90994 방배동에 5년전세계약+맘껏 수리 가능한 조건낡은 아파트 어때요?.. 3 설문조사 2012/04/02 2,152
90993 코골이 아이 1 방법 2012/04/02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