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케이블에서 1탄부터 쭉 틀어주기에 지금까지 다봤거든요
눈 아파 죽을 뻔
그런데 제가 원작만 읽었는데 비교되서 궁금한 부분이 있어서요
1. 원작에선 운이 월을 좋아하는 걸로 나오는데 여기서 운은 월에 관심없고 그냥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일 뿐인가요?
2. 드라마 상으로 지금 양명군과 운이 월이 연우임을 알고 있는건가요? 월이로만 알고 있나요?
양명군은 월이라도 닮았으니 좋다라는 건지, 지 나름의 확신이 있는건지요
원작에선 양명군과 운이 둘다 월이 연우임을 확실히 왕보다 먼저 알았지만 둘다 연심 때문에 말을 안해주는걸로
나와서요
3. 20부작 끝인데 이러다 양명군이 돌아서고 일 꾸미고 이런거 도대체 4부작 안에 후다닥 해결하려는건지요
그러기엔 남은 4부는 원작에서 이제 막 반 달려온 모양새인데 너무 이야기가 많이 남아
말 그대로 왕권확립보단 궁궐내 미궁의 죽음 추리사건 정도로 끝나 스케일이 작을 듯 한데요
4. 합방에 그리 목매는데 중전도 왕도 처음이란 거잖아요
그런데 중전은 합방만 하면 다 된다 생각하는데, 왕도 남자인지라 그렇게 싫은 여자한테는
당장 그 하반신이 반응 안하면 그런 경우의 수에 어떻게 할 생각으로 저러는건가요?
왜 여기도 꽤 나오지만 본처한테는 전혀 성욕 안인다고 섹스리스 부부였다가
상간녀랑은 아주 좋아죽는다고 본처가 속터져하는 글 있잖아요
그렇다고 그 상간녀를 떼어놓는다고 남편이 본처와는 여전히 섹스리스 부부일텐데
표현이 좀 그렇지만, 중전이랑 살 맞대도 왕이 본능적으로 하반신이 안서면
양기가 없는 왕이라 정치문제화 되며 쫒겨나갈 구실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뭐 비장의 묘약이라도 먹여서 일단 중전이 벗으면 왕도 남자인지라 어떻게든 하게 된다
이 심정인건가요?
한 번 했다고 생길확률 얼마나 된다고 저리 한 번 하는데 요란인지
앞으로 쭉 안겠다면 모르지만
아무리 드라마고 로맨스물이라지만 저 합방 문제는 좀 유치뽕짝 소녀틱한 발상이라
남녀가 이불덮고 누워있으면 애 생기게 된다는.....
차라리 왕이 남자라서 여럿 건드리면서도 지가 애 안낳을려고 조절을 해왔다는 식으로 나오면
소녀틱한 감성을 깨뜨리는건가...
지금 왕도 여전히 소년왕이고 중전도 소녀다란 전제를 두고 합방에 목을 매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