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0이되는 직장맘입니다.
작년에 다이어트 성공도 하고 ,올해 여러가지로 터닝포인트를 가져보려는데 오늘 우연히 백화점 갈일 있었다가 맥에 들러 평소 하고싶었던 눈화장 상담도 받고 메이크업도 받았어요..
많이 진하지도 않고, 맘에 들어 결국 아이새도우 크림, 갈색계열로 3개, 젤 아이라이너, 브러쉬 3개 이리 사왔는데 20만원 가까이 나오네요^^;;
브러쉬들이 천연모라고 화장품값과 맞먹더라구요..
평소 피부만 깨끗하게 표현하고, 립스틱으로 마무리하곤 했었는데 눈화장을 하니 확실히 눈매가 선명하고 세련되보이긴 해요..
근데 문제는 나이가 있어서인지 건성으로 느껴지는 피부에 왠지 눈화장을 앞으로 쭈욱 하기 시작하면, 눈가가 더 건조하고 탄력을 잃을거 같아서요..
제 눈두덩이도 지방이 좀 있는 타입이라 사실 눈화장 하기도 쉽지않고, 중간중간 수정해주어야 하는 수고로움도 좀 걱정이구요.. 그렇지 않으면 너구리되거든요..
아가씨때 한참 멋낼때 빼놓고는 눈화장 안한지 10년가까이 되는데 그사이 눈화장용품이 얼마나 진화했는지 모르겠어요..
촉촉한 눈가를 표현하고 눈주변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이 따로 있는건지.. 맥제품 유명해서 간건데... 일반 아이새도우라.. 더 건조하게 만들거 같아서.. 이밤.. 좀 쑥스럽더라도 내일가서 환불해야할지 고민합니다.
좀더 지켜보느라 아직까지 화장 지우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눈가 피부가 더 탄력이 없고 건조해보이네요..
눈화장한거랑 안한거랑 피부상태는 비슷하려나요..
아이새도우랑 마스카라화장 포기하고.. 그냥 아이라인 문신 용기내서 도전하고, 깔끔하게 마스카라로 마무리할까요..
좀 멋스럽게 신경써서 화장하고 싶기도 하고, 기본 피부에 좀더 집중, 신경써야싶기도 하고.. 갈팡질팡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