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좀 있는 홀시어머니, 백수 형, 환자 형수 . 어찌하리오....

모르겠어요... 조회수 : 3,256
작성일 : 2012-02-17 22:17:19

  우리 애기가 40개월(딸)이고 형수네 조카가 10살 8살( 둘다 아들)인데요... 형네가 백수라 시어머니한테 얹혀 살구요... 시어머니한테 가면  당연히 형수를 보게 되는데... 그 10살짜리 애가 40개월 우리 애한테 자기 장난감 갖고 놀지 말라면서 자기거라면서 손도 못대게 하네요.. 또 그걸 우리 애도 갖고놀고 싶어서 쥐고 있으면 발길질에... 소리지르고.. 가관도 아닌데 아주버니와 형수는 둘이 셋트로 제수씨가 뺏어서 주라고 하고 자기 아들 편만 드네요.. 어이가 없어서..오죽하면 아들만 좋아하는 시어머니가  조카한테 좀 오빠가 양보하라고 하면 " 할머니 꺼져!" 라며 울고불고.. 애한테 그집 어른들이 꼼짝을 못해요..예전에 그 애가 두살땐가...한번 넘어졌다고 시어머니 울었대요... 다치지도 않고 그냥 혼자 살짝 넘어졌는데...( 아.... 깝깝해...)

  나도 한마디 하고싶었지만 작년에 그런 비슷한 일로 인해 우리 아이가 다치기까지 한 일이 있었는데 그 일로 내가 화를 내니까 형수는 나보고 자기 집에 오지 말라고 나가라고까지 말한적이 있어요. 그 일로 나는 남편과도 싸우게 되고 별거도 좀 했었네요... 지금은 남편과 화해하긴 했지만 그때의 상처는 죽어서도 못잊을거구요... 남편한테는 시어머니가 신이라 처자식도 뒷전이구요...

 형네가 백수고 삶의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라 아들 둘한테 의지하는거 불쌍해서 좋게좋게 나갔더니 사람 완전 바보로 아네요.. 크게 부딪히지 않고 엿먹일 방법 없을까요? 일단 시어머니는 자기와 같이 사는 형수편이랍니다.  ( 형네가 얹혀 사는거지만 시어머니가 1초도 혼자 못있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여서죠.. ) 

 작년에 피토하는 심정으로 일기 쓴 것도 있고.. 참 나도 많이 불행했었는데 ... 저는 여우과도 아닌데다가 바쁘고 감정싸움 소모전에 머리쓰는거 못해서 좀 당하는 편이고... 그 형수를 어떻게 대할지 현실적으로 도통 모르겠어요... 이럴땐 어떻게 저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 시어머니가 세를 놓고 있어서 그집은 삼대가 먹고놀고 돈이 남아돕니다. 형수는 겉으로는 착한척하는데 가끔 대놓고 그 집을 자기거처럼 여기곤 하구요... 뭐 대충 그런 상황입니다. )

IP : 115.140.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7 10:24 PM (121.139.xxx.226)

    상대 안하고 님 맘을 편하게 갖는게 이기는 겁니다.
    뭐하러 복수를 하고 골탕을 먹일 생각을 하실까요.
    그 시간에 내 아이한테 더 집중하겠어요.
    시가쪽 사람이 님 인생에 이리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게 더 약오르고 억울 한거죠.
    그냥 당신들은 그리 살아라 나는 내 인생 살겠다 요게 가장 큰 복수인데요.

  • 2. 모르겠어요
    '12.2.17 10:32 PM (115.140.xxx.135)

    덧글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서 신경 끊고 있다가 그 집에 갔다오기만 하면 괴로워집니다. 그런데 그 집은 일주일에 한번씩 우릴 부르구요.. 무슨 날만되면 몇일을 있다 와야 하구요... 시어머니가 많이 유별납니다. 자주 부딪히게 되는 상황 자체가 괴로운데 어떡하면 지혜롭게 대응하여 상처를 덜 받을까요? 제가 좀 쎄게 나갈지.. 아님.. 지금까지처럼 약하게 나갈지..쎼게 나가도 뭐라 할거고, 약하게 나가면 결국 또 한번에 몰아서 싸우게 될거고... ㅠ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3. ...
    '12.2.18 12:00 AM (190.92.xxx.232)

    상대 안하고 님 맘을 편하게 갖는게 이기는 겁니다.
    뭐하러 복수를 하고 골탕을 먹일 생각을 하실까요.
    그 시간에 내 아이한테 더 집중하겠어요.
    시가쪽 사람이 님 인생에 이리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게 더 약오르고 억울 한거죠.
    그냥 당신들은 그리 살아라 나는 내 인생 살겠다 요게 가장 큰 복수인데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그런데 ..관건은..
    시어머니의 돈 대문이예요.
    신랑은 그돈이 큰형한테만 가는걸 원하지않을거고..
    큰형은 그돈은 다 내돈이라고 생각하는것일거고..
    어머님은 손자 두명이 우리집의 대를 이을거란 생각......
    이런 것들이 내부에 팽팽하게 대치되어 있으니..
    님남편은 시어머니의 부당한 처사를 간과하게 되고 뭔가 기대게 되는거지요..

    그냥 아이 문제는 그집 교육이 별루인데..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또 모르더라구요.
    님이 맘을 정리하시고..
    다음에 부당한 상황이 생길때 .어ㅉ ㅣ하실지 미리 생각을 정리해두세요.

  • 4. ~~
    '12.2.18 10:30 AM (121.134.xxx.172)

    안가면 되는 거지,
    뭐 굳이 그런 일에 복수까지 하시게요..
    게다가 애들 일 가지고,,

    되도록이면 가지 마시고,
    혹시 가더라도,,원글님 애가 그 애들과 어울리기엔 연령대가 안맞으니,(성별도 안맞네요),
    원글님 아이는 원글님이 챙기고,데리고 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195 맨 인 블랙3 초등1이 볼수 있을까요 2 ... 2012/06/07 960
117194 최소한 이런 어머니는 되지 맙시다. 45 돌이킬수없는.. 2012/06/07 15,374
117193 치킨집 개업선물 추천해주세요. 5 ^^ 2012/06/07 3,552
117192 방금 ebs 엄마와 사춘기딸 얘기 보셨나요... 6 안타까워요... 2012/06/07 5,850
117191 다들 모의고사점수는 잘나오지 않음? 6 돌이킬수없는.. 2012/06/07 2,156
117190 전 모의고사 338점 나왔는네 만족해요.. 3 돌이킬수없는.. 2012/06/07 2,080
117189 상공회의소 한자 상설시험 아시는 분~~ 2 빠리지엔 2012/06/07 903
117188 박원순이가 난리더니 이젠 곽노현이가 개포주공1단지에 ... 2012/06/07 1,169
117187 재수없는 삼성카드해지방법? 4 007뽄드 2012/06/07 5,115
117186 제 고민좀 봐주세요..ㅠ.ㅠ 조언부탁드려요[부동산관련] 5 님들이라면 2012/06/07 1,783
117185 임플란트 마취 부작용으로 오늘 고생했는데 2차수술도 마취를 하나.. 1 노을 2012/06/07 2,096
117184 이런 그릇(?) 어디 팔까요? 11 어디파나요 2012/06/07 4,275
117183 딸아이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셧는데요 10 급해요 2012/06/07 3,119
117182 비싼 해외여행 가시는 시어머니. 10 ㅇㅇ 2012/06/07 4,071
117181 히츠 6키로에 이불 들어갈까요? 1 건조기고민 2012/06/07 1,133
117180 돈욕심때문에 일이 잘 포기가 안 되네요. 충고좀 해 주세요. 13 음음... 2012/06/07 4,038
117179 꿈인데 좀 그래서 맘에 걸려요. 꿈해몽 2012/06/07 1,020
117178 약사님) 과민성 대장증상에 맞는.. 대장 유산균..약 뭐 있을까.. 1 대장균 2012/06/07 3,071
117177 새집이 페인트냄새등이 넘 독한데 어케 해야 하나요?? 4 .. 2012/06/07 1,710
117176 케냐... 관광할만 한가요?? 2 아프리카 2012/06/07 1,200
117175 임시접착한 금니가 안떨어지면 그냥 써도 되나요? 1 치과 2012/06/07 3,034
117174 씽크대 문짝만 교환해보신분 2 계신가요? 2012/06/07 1,985
117173 한글에서 자간 220% 가 설정이 되나요? 4 여쭤요 2012/06/07 1,641
117172 박근혜 전 위원장 비서실 출신 새누리당직자, 육아휴직 신청했다 .. 4 밝은태양 2012/06/07 1,547
117171 코스트코 갑자기 가고싶은데 방법이있나요? 4 코코 2012/06/0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