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박사글보면서...

ㅁㄴㅇ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12-02-17 21:16:56

아는 언니집일입니다. 결혼이후 전업만했어요.

남편이 직장다니면서 박사하고 나니, 본인이 알뜰살뜰 살림아껴 남편 공부뒤바라지했다고 항상 입에 달고 다닙니다.

뒷바라지 ???

제가 보기에는 본인 살림 절략하고 산거는 맞으나 그게 시댁가족에 그리 당당하고 큰소리 칠인인가?....생각이 들더라구요.

본인이  생활비 아끼지 않고, 펑펑 쓰면 못했을거니 그게 다 본인덕이라고...근데 제 생각은 남편학위가 그게 와이프덕인가? 했어요. 직장다니면서 뒷바라지 한것도 아니고...와이프덕인거 맞나요?

IP : 116.40.xxx.1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빵
    '12.2.17 9:20 PM (218.238.xxx.219)

    그런 사람 있더라구요
    남편 돈 잘벌어오는거 다 자기 덕이라고
    잘쓰고 잘먹으러 다니고 잘 사입더라구요
    하나도 미안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난 남편이 애써 벌어온돈 쓰는게 미안해하는데
    미안해하는 내가 바보가 되는 묘한 분위기...

    아뭏든 엄청 당당한 사람 있더라구요

  • 2. 두가지
    '12.2.17 9:24 PM (210.106.xxx.87)

    다 있죠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아니 힘들게 일하고 박사한건 다른가족인데
    집에서 살림하는 사람이 뭘 대단히 한게 있다고 뒷바라지 운운이야
    이럴수있고
    그 사람이 마음에 들면
    그렇겠네 아침저녁 해먹이고 공부할때 도시락이라도 싸주고
    남편이 했어야하는일들 혼자 집안대소사 다 처리하고 돌아다니며 남편 빈자리 버텨내고
    하다못해 운전이라도 해서 데려다주기라도 하고
    타자라도 쳐줬나보네 가족도 아마 같이 시험보는
    심정이었을꺼야 라고 하겠죠
    생각하기 나름 아닐까요

  • 3. dma...
    '12.2.17 9:40 PM (112.148.xxx.242)

    뭐 꼭 애들 키우면서 돈벌어서 등록금 대며 살았어야지 뒷바라지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남편이 회사다니며 박사 공부 하는 동안 등록금을 부모님이 대주신것 아니라면
    생활비 아끼고, 공부 하는 동안 남편이 해야할 일이며 ,아이들 돌보는 것 모두 아내 몫이었을 꺼고,
    온갖 잔신경까지 모두 아내가 해야 했을 텐데요...
    아내가 알뜰 살뜰 살림 잘해주고 내조 잘해줬기에 남편이 박사될 수 있었겠지요.
    마치 니가 집에서 뭘했기에 라는 것으로 느껴지는군요.
    아무리 전업이었어도 남편 공부하는 동안 그언니 속도 많이 썩었을 꺼고,
    이런저런 일처리에 많이 버거워도 봤을꺼고... 나름 고생 했을 껍니다.
    그정도는 덕을 내세워도 된다고 봅니다.

  • 4. 님은
    '12.2.17 9:57 PM (211.41.xxx.106)

    내조가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세요?

  • 5. .....
    '12.2.17 10:07 PM (210.205.xxx.69)

    위에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하다못해 직장다니며 석사를 해도 가정경제가 휘청해요.맞벌이는 하고 싶어도 형편상 못하는 사람도 많고요.꼭 나가서 돈을 벌어 학비를 대줘야하는건가요..저도 그렇게 석사가 하고 싶으면 결혼전에 하지 하며 원망많이 했어요.한참 돈들어가는 아이들 학원도 제대로 못보내고....

  • 6. ㅁㄴㄷ
    '12.2.17 10:35 PM (116.40.xxx.132)

    남편왈 공부는 본인이 힘들게 했는데 결혼전에는 엄마가 뒷바라지했다고 생색, 결혼후는 와이프가 생색낸다고 그러더라구요. 남자도 힘들겠어요ㅎㅎㅎ

  • 7. 거참...
    '12.2.17 10:56 PM (121.166.xxx.80)

    그 집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부인이 직장다니면서 뒷바라지 해야 꼭 뒷바라지에요????

    일단 박사과정은 등록금부터 달라요....제가 다닐때만 400만원이었는데 요즘은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물론 1학기요. 그걸 6학기 한다고 해보세요. 집안경제가 휘청 안거리나.
    그걸 하기 위해서는 부인이 알뜰하게 살아야죠 그것만해도 내조입니다.
    돈 없어 박사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직장다니면서 박사했으면 주말과 휴가는 다 포기했다는건데,...
    부인과 아이들의 도움 없이는 안되죠.

    저랑 남편이랑 둘다 박사과정했는데, 둘다 다 하기 힘들어서 일단 남편부터 박사논문썼어요.
    직장다니면서 해야하니 주말없이 공부해야 하고, 그 스트레스도 엄청 커요.
    논문집필 들어가는 1년과 심사받는 기간의 스트레스는 정말 말도 못해요.
    그걸 옆에서 다 감당해줘야합니다.
    저도 공부하는 사람이라 그 스트레스를 아니까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게 도와줘야해요.
    아빠 문닫고 방에 들어가 공부하는 시간에는 애들 거실에서 조용히 책읽게 하고
    어려서 그게 안되면 무조건 데리고 나가서 하루 웬종일 데리고 놀다 들어가야하고
    (그럼 내 공부는!!!!!) 저녁엔 제가 지쳐서 제 공부 못하고 뻗어버리죠. 새벽에 일어나 제 공부합니다.

    남편 박사학위 따고 나서 이젠 남편이 나를 도와줘야하는데
    저희 남편 전혀 "내조" 안해주더군요. ㅠㅠ 박사따니 남편이 더 바빠져서요.
    남편이 바빠지니 집안일은 여전히 제 몫...

    저....지금 박사논문 포기한 상태입니다....내조 없으면 저 처럼 됩니다...아시겠어요?

    저도 남편한테 박사학위 따는데 내조했다고 생색냅니다.

  • 8. 나거티브
    '12.2.17 11:46 PM (118.46.xxx.91)

    결혼하고 뭐 안풀리면 며느리 탓하는 사람도 많은데,
    공부 뒷바라지 했다고 생색 좀 내면 안될 것 뭐 있나요.

    남편 직장 다니면서 석사하느라 결혼을 한 건지 자취를 하는 건지
    임신하고도 거의 매일 밥도 혼자 먹었는데...
    박사하는 동안 가정 건사한 아내가 공치사하는 거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봐요.

  • 9. 음...
    '12.2.18 2:20 AM (116.126.xxx.11)

    제가 독해력이 조금 달려서 그러는데...
    원글님은 그 언니가 전업인게 조금은 거슬리는건가요????
    별볼일없는 전업언니인데...박사남편을 뒀고...
    뒷바라지 자랑을 하니...초큼은...배가 아프신건 아닌지...

  • 10. ok
    '12.2.18 2:54 AM (221.148.xxx.227)

    박사과정..
    부모님이 뒷바라지 해주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전업이면
    어떻게 살림을 꾸려나갔는지 모르겠네요
    외국이면 박사와이프들 식당에 서빙들 많이하죠.
    설사 부모님이 도와주신다 하더라도 경제활동 하는게아니니 살림하기
    빡빡했을겁니다.
    내조하기 쉽지않아요

  • 11. 음...님
    '12.2.18 3:22 AM (116.127.xxx.69)

    빙고~
    이분 배아프신거 맞는듯

  • 12. .....
    '12.2.18 6:43 AM (203.248.xxx.65)

    공이 없는 건 아니지만 너무 내세우는 것도 좀 그렇죠.
    어쨌든 공부한 본인이 제일 힘든 것인데 부모든 와이프든 내가 ~만들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보면 참...
    더구나 시댁에 큰 소리 칠 일이 뭐가 있나요?
    박사학위 때문에 페이가 더 좋아지면 그 돈 시집에 줍니까? 그건 아니라고 할 거잖아요
    돈은 안 벌었지만 집에서 살림 잘 살고 아껴 살았으니 충분한 뒷바라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틀렸다는 말 아닙니다. 맞는 말씀이예요)
    그렇다면 결혼한 아들에게 대학원 등록금 못 보태주고 비싼 집, 생활비 못 보태줘도
    20-30년 동안 아껴서 아들 키우고 뒷바라지 한 아들 부모님 입장은 어떨지
    한 번 비교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180 가자미 조림,,만들어 먹었는데,,진짜 맛있네요 2 .. 2012/03/31 1,925
90179 오일풀링이 사고를 쳤네 37 야~~ 2012/03/31 28,981
90178 잘한다 민주당 밀어붙여라.. 3 .. 2012/03/31 1,440
90177 갤s 에서 갤럭시 노트로 바꾸려고요.. 5 갤럭시 노트.. 2012/03/31 1,812
90176 참여정부시절 1급공무원이였더분의 트윗. .. 2012/03/31 1,891
90175 많이 읽은 글의 외제유모차 글을 읽고...^^;; 42 그냥 2012/03/31 4,412
90174 동생생긴 첫째.. 어떻게 잘해줘야 할까요? 5 딸둘아짐 2012/03/31 1,957
90173 [나꼼수] 대작 예고 8 나꼼 2012/03/31 2,763
90172 전재수 노무현 경재수석 행정관 트윗 6 .. 2012/03/31 2,386
90171 집에서 곱창 구워먹을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요? 3 곱창 2012/03/31 3,081
90170 병문안 ??? 1 달콤캔디 2012/03/31 948
90169 KBS새노조 불법사찰 공식 입장발표. 1 .. 2012/03/31 1,166
90168 굽네치킨 질문이요~ 2 한약먹는중 2012/03/31 1,557
90167 주진우 기자님 책 읽는 중인데요 펴낸이가... 4 에헤라디야~.. 2012/03/31 2,162
90166 가기 싫은 결혼식, 돌잔치 다녀와서 투덜대는 심리는?? 21 이해 안되는.. 2012/03/31 4,247
90165 민통당은 국민들의 건망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7 ??? 2012/03/31 986
90164 선거에 별관심도 없었는데.유세현장에 .. 2 joy 2012/03/31 1,505
90163 양파,배 말고 사과 넣어도 괜찮나요? 3 갈비찜 2012/03/31 1,313
90162 뉴스타파 10회 - 민간인 사찰 3 1 늬우스 2012/03/31 1,135
90161 오늘 넝쿨에서 김남주흰색 후드티어디거일까요 1 rte 2012/03/31 1,673
90160 순박하다는말 어떻게 들리시나요 10 ... 2012/03/31 1,798
90159 넝쿨째 굴러온 당신.. 질문이요. 4 귀남사랑 2012/03/31 2,346
90158 만우절이네요^^ 4 내일 2012/03/31 957
90157 속보]여야 '민간사찰' 특검합의…실제 도입은 미지수 1 뭥미 2012/03/31 879
90156 선거운동원 하고 있는데, 생활의 질이 확 떨어지네요 ㅠ.ㅠ 9 ... 2012/03/31 2,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