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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호한 줄임말 사용이 너무 빈번해 화가날 지경입니다.

국어사랑 조회수 : 3,399
작성일 : 2012-02-17 18:36:07

지난 계시물 훑다보니 " 미추어버리겠어요" 라는 알수없는 제목의 글을 봤어요.

내용을 보고나니 '미쳐버리겠다'는 말을 발음 나는대로 그렇게 쓴거 같은데.....

허참... 전혀 뜻도 맞지않고 맥락도 같지 않은, 그야말로 발음을  한글표기했을뿐인 문자조합을 보자니, 

 여러사람이 보는 공개게시판에 떡하니 올려둔 의도가 몹시 궁금할지경입니다.

 

샵쥐, 샵니,예랑, 딸랑구. 문센, 윰차 등등...... 단어만 보고는 무슨뜻인지 당장알수가 없는 말들이 넘쳐나는데,

발음 나는대로 멋대로 줄여버리는 모호한 문자조합까지라니.

 

정말 글을 잘 몰라서일까 제대로된 문자사용의 중요성을 잘 몰라서일까요?

줄임말, 발음나는대로 변형된 문장........ 전혀 귀엽지도 않고 무식해 보이는데요,

 저만 유난해서 못마땅해 하는것인지조차  헷갈릴지경이에요.

 

 

IP : 115.136.xxx.23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2.2.17 6:39 PM (211.234.xxx.50)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쓰는 표현이에요..
    안보신분들은 오해하실만 하네요.

  • 2. 상꼬맹이
    '12.2.17 6:40 PM (211.51.xxx.2)

    미추어버리겠다는 요즘 하하가 밀고 있는 유행어예요;;
    예능에서 쓰는 표현이다 보니 안 보시는 분들은 뭔가 싶으시겠네요.

    전 줄임말도 편할 때가 있으니 좀 쓰지만
    적당히 썼으면 하는 생각은 있었어요. 얼집은 좀 싫더라구요.

  • 3. 리아
    '12.2.17 6:40 PM (36.39.xxx.159)

    재미로 쓸 수도 있다고 봐요.

    사실, 우리나라만 그런것도 아니고, 일본이나 미국만 봐도 그런 줄임말, 비속어, 은어 매일 새로 태어나고 사라지고, 또 태어나고 그러잖아요. ^^ 마음에 안들수는 있어도 무식하다는 표현은 좀....

  • 4. 무도
    '12.2.17 6:41 PM (118.46.xxx.37)

    "미추어버리겠다"는 말은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쓰는 말이에요.
    무한도전 시청자가 아니면 알아듣기 어렵겠네요.

    님 의견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린이집을 "얼집"이라고 하거나
    예비신랑, 예비신부를 예랑, 예신으로 부르는 것도 상당히 거부감 느껴져요.
    이렇게 나가다간 인터넷 안하는 사람들은 한국말로 대화도 못하는 시대가 곧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 5. ..
    '12.2.17 6:42 PM (125.152.xxx.181)

    미추어버리겠어....이거 우리집 초등생들도 쓰던데....유행어인가???

    샵쥐는 삽질하는 쥐새끼?

    샵니...는 모르겠고...예랑도 모르겠고....딸랑구는 딸한테 표현하던데 딸랑구 소리 저도 듣기 싫어요.

    문센, 윰차는 뭐죠??? 해석이 필요해요.^^;;;;

  • 6. ..
    '12.2.17 6:45 PM (175.112.xxx.103)

    미추어버리겠다는 무한도전 봐서 아는데,
    샵쥐 샵니 딸랑구 윰차는 뭐예요??

  • 7. 해석
    '12.2.17 6:46 PM (118.46.xxx.37)

    윗님..

    샵쥐 = 시아버지 / 샵니 = 시어머니

    문센 = 문화센터 / 윰차 = 유모차

    스드메 =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 8. brams
    '12.2.17 6:47 PM (110.10.xxx.34)

    네 이해합니다. 인터넷으로 인해 한글파괴 현상이 심각해지고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특히 요즘 대세라는 줄임말들은 설명을 해주지 않으면 전혀 뜻을 가늠할 수가 없어요. 과거에 비해 잘못된 한글의 사용이 빈번해지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자꾸 변형이 되는 것이 저도 많이 걱정이 됩니다.
    방송이나 언론이 이러한 잘못된 우리말 사용을 제한하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오히려 더 조장하는 것 같아요. 뿌리깊은 나무를 뿌나로, 해를 품은 달을 해품달로 줄여서 사용하기를 주저하지 않더군요.
    저도 가끔 편하다는 이유로 줄임말을 사용했는데 저도 가급적 줄임말을 사용하지 말고 좋은 언어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지적 너무 감사합니다^^

  • 9. ...
    '12.2.17 6:47 PM (1.245.xxx.176)

    저도 몇개배웠네요
    샵쥐 샵니 윰차..

    저는 어뭉이 참 싫은데..젊은엄마들은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 10. ..
    '12.2.17 6:50 PM (125.152.xxx.181)

    엥~~~~~~~~~샵쥐가........시아버지....샵니가 시어머니예요?????@@

    너무했다......샵쥐...삽질하는 쥐새끼 말하는 줄 알았는데....세상에....너무하네.

  • 11. ;;;
    '12.2.17 6:50 PM (175.112.xxx.103)

    샵쥐 샵니 윰차....ㅠ
    이건 옳지 않아 옳지않아!!
    너무 기막혀요ㅠ

  • 12. 정말 이럴래
    '12.2.17 6:52 PM (203.90.xxx.115)

    전 미추어버리겟단말 저처럼 스맛폰오타인지알았는데...ㅎ

  • 13. 음..
    '12.2.17 6:59 PM (220.86.xxx.224)

    저는 줄임말 말로도 사용안하고 글로도 안쓰지만
    괜찮은데요...
    이번에 미추어버리겠다..이거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막 웃었는데...

  • 14. ......
    '12.2.17 7:02 PM (180.211.xxx.155)

    얼집 예랑 예신. 너무 듣기 싫어요

  • 15. 그러게요
    '12.2.17 7:13 PM (211.110.xxx.206)

    저희 동네도 젊은 엄마들이 많이 사는 동네인데
    정말 듣기 싫어요
    문센 윰차..얼집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머리가 텅 빈 사람들같이 보이는데
    다들 그렇게 따라 말하더라구요.

  • 16. 블루마운틴
    '12.2.17 7:15 PM (211.107.xxx.33)

    버정가서 버스정류장가서 버카충하자 버스카드충전하자 맞나요 ? ㅎㅎ 저도 어제 댓글 달면서 광탈이란 글 쓰고 나서 엄청 후회했어요 나잇살이나 먹어가지고 어찌나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조심해야 겠어요

  • 17. 콜록789
    '12.2.17 7:18 PM (122.36.xxx.42)

    샵쥐 : 샵질하는 뇌물현 일가들
    샵니 : 삽질하는 개대중 일가들

    아닌가요 ^ ^

  • 18. 00
    '12.2.17 7:21 PM (188.99.xxx.199)

    샵쥐 샵니 예신 예랑 ㅎㅎㅎ 시부 시모도 있는데.

    문센 윰차는 또 뭔가요..

  • 19. ...
    '12.2.17 7:23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버정가서 버카충.. 샵쥐 샵니... 샵매니져인가 했는데...아이고 두야......

  • 20. ...
    '12.2.17 7:23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광탈은 뭐야요?

  • 21. ...
    '12.2.17 7:49 PM (121.136.xxx.36)

    유치원은 유천이라고 줄이던데요;;;;

  • 22. 예신? 예랑?
    '12.2.17 7:49 PM (118.91.xxx.65)

    무슨 말인가 했네요..... 아무리 줄임말이라도 뭔가 프레임은 맞춰야 하지 않나요?
    예비 신랑이 예랑 이라면, 예비 신부는 예부.... 이렇게 되잖아요.ㅎㅎㅎ
    아, 정말 적응 안되네요.. 샵쥐, 샵니?? 해설이 달려야 알아듣겠으니. 원.

  • 23. 요며칠...
    '12.2.17 8:25 PM (14.37.xxx.214)

    내내..미추어버리겠다 라는 말이 심심찮게 올라오더니..
    티비에서 연예인이 한말이었군여.. ㅎㅎ

    얼마전에는 주변사람 누군가.. 감사합니다..를 이상한 억양으로 말을 하길래..
    대체 왜 저러나..했더니..그게 개그맨이 한말이라는 소릴 들었는데...
    그런 말 하는 사람 보면..다시 보게 된다는...

  • 24. 요새
    '12.2.17 8:44 PM (58.231.xxx.7)

    무한도전 몇 번 못봤는데 하하가 그 말을 쓰고 있었군요. 저도 요새 너무 맞춤법 틀린 글이 많다보니 못 알아보는 말도 있고 나중엔 나까지 헷갈릴까봐 짜증나더라구요.

  • 25. ㅎㅎ
    '12.2.17 8:45 PM (183.97.xxx.218)

    뇨자 가 좀 그래요

  • 26. 아~
    '12.2.17 10:25 PM (124.168.xxx.74)

    전 스드메의 스가 스댕?스텐레스?인 줄 알았네요 ㅋㅋ 스투디오였구나.

  • 27. 여주남주
    '12.2.17 10:48 PM (211.237.xxx.78)

    저는 여주 남주 이거 82에서 첨 보고 어이 상실..
    여주 남주 파베 메베 유독 이거 좀 그러네요.
    오프에서는 고터...(울 삼실에 꼭 일케 말하는 사람 있어서.. 고터도 아니에요. 고토...아 자증 나)

  • 28. ..
    '12.2.17 11:47 PM (125.152.xxx.212)

    나 뭐하는 뇨자예요....이런 말 듣기 싫던데....

    파베, 메베....는 또 어느 나라 말인가요????ㅎㅎㅎㅎ

    외계어도 아니고....파베 , 메베....뜻이 뭐죠?

  • 29. 파데, 메베
    '12.2.18 12:14 AM (122.38.xxx.45)

    파데: 파운데이션
    메베: 메이크업 베이스에요^^

    이러다가 해외에서 몇년 살다오면 소통 불가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미추어 버리겠다는 애교있게 들리던데^^

  • 30. 남간(남자간호사)
    '12.2.18 1:47 AM (222.238.xxx.247)

    어제인가 올라온글에 "남간" 당췌 뭔말인지 한참동안 몰랐었어요.

  • 31. ok
    '12.2.18 2:24 AM (221.148.xxx.227)

    저도 미추어 버리다는 애교있게 들리네요
    그외의 줄임말은 무슨 외계어를 듣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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