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이 더이상 즐겁지가 않단글 완전 공감해요

절약이미덕? 조회수 : 6,815
작성일 : 2012-02-17 18:02:13

 딱 15년을 절약모드로 살았어요.

친구들도 안 만나고 (만나면 주눅들고 신세 비교 등등)

귀 닫고 눈 닫고 그러고 10년 살다가 다시 막둥이 낳아 키우느라 또 집콕....

만나던 이들도 첨엔 일주일에 한번 , 한달에 한번, 그러다가 자연스레 연락두절 그러고선 3년이 흘렀네요.

그동안 외출도 안했으니 입던 옷들은 죄다 패딩에 점퍼 뭐 그런 편한차림의 옷들, 신도 스니커즈 , 로퍼

무일푼으로 시작해 자산만 한 15억은 넘어가네요. 그동안 생활이 말 하지 않아도 아실듯.

매달 통장 잔고는 내가 봐도 훌륭한데 이게 돈 도 쓰던 사람이 쓰는거지 백화점 의류 매장에 가면

제 간으로는 감히 상하이너 해서 일이백짜리는 죽어도 못사겠어요. 슬퍼요.

가방은 몇개 있어요. 결혼전엔 의류쪽 회사라 그때 명품샵이 입점도 안했던 시절 부터 가방은 참 좋아하 해서

면세나 출장 갔다 오면서 몇개 사 두었던거, 또 소소히 몇개 구색은 갖췄는데 옷도 신도 손이 오그라들게 비싸 사질

못하고 매번 그냥 와요. 슬퍼요. 내가 왜 이러나 싶고 , 아직 생활이 넉넉치 않나부다 싶기도 하구요.

 하나 사자 벼르던 밍크코트도 남들은 몇개씩 깔별로 모으는구만 그걸 하나 덥석 사질 못하고

몇해가 지났어요. 해마다 가방값도 모피값도 미친듯이 올라 예전 생각하고 또 못사고 악순환이네요.

현명한 82회원들은 조금이라도 젊을때 해봐야 할것들은 어떤게 있다고 생각하세요?

여행을 너무 가고 싶지만 막내가 아직 어려서 힘들구요, 조금이나마 젊을때 꼭 해봐야 할것들 좀 알려주세요.

너무 돈이 많이 드는것 말구요 적당한 선에서요. 그리고 옷 잘 입는 다고 생각하시는분들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나

요 브랜드를 주목하라 (꼭 고가 브랜드 아니라두요) 아님 여기 보세집이 진리다 요런 팁도 알려주세요.

IP : 210.220.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7 6:07 PM (183.100.xxx.68)

    15억 자산이 부러운걸요.
    조급히 다 갖추려 하지 말고 백화점을 마실삼아 자주 가세요. 천천히 보다보면 눈에 들어와요. 자주, 오래 잘 둘러봐야하고 패션의 멘토가 될만한 사람이 있음 제일 좋죠.

  • 2. ...
    '12.2.17 6:12 PM (112.167.xxx.205)

    자연스럽게 즐기실 때가 옵니다..
    명품이 아니더라도 비싼게 아니더라도 어느때가 되면 쓰더이다.
    아직은 스스로에게 여유가 없다고 봐요.
    지금은 쓰고 싶지만 써봐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거예요..

  • 3. ..
    '12.2.17 6:13 PM (218.238.xxx.116)

    사람은 누구나 가지지못한것에대한 아쉬움이 있을꺼예요.
    절약보단 어느정도 쓰고 살았던 사람에겐 원글님같이 두둑한 통장이 부러울것이구요..
    이젠 좀 마음 느긋하게 쇼핑하고 스스로에게 선물도 하고 그러세요^^
    의류쪽에 계셨다니 금방 예전 감각 되찾으실꺼예요..

  • 4. 근데
    '12.2.17 6:14 PM (220.119.xxx.20)

    자산이 15억 정도시면 구지 절약안하고 살아도 되지 싶은데요..
    이건 그냥 원글님이 맘만 바꾸시면 될듯싶어요

    절약안하면 살기힘든 돈없는 사람의 절박한 절약은 아니니까요

    갑자기.. 제처지가 더 처량해 보이네요 ㅠㅠ

  • 5. 정말 이럴래
    '12.2.17 6:23 PM (203.90.xxx.115)

    와우 그래도 자산있으시니..어느정도 쓰시고살으세요 그기준을 잘 모르신다면 주변에 사람과비교할건없구요 과소비아니게 기준을정해보세요

  • 6. jk
    '12.2.17 6:57 PM (115.138.xxx.67)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는 글이네용....

    우선요.. 님들이 사치품을 입어봐야 태도 안나효...
    물론 뭘 입어도 태가 안나긴 하겠지만... 쩝...

    나이드는 그 허전한 맘이 물건으로 충족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전혀 안그렇거든요.

    애초에 불가능한걸 쫓아가면서 쓸데없는데 돈낭비를 하고 있는것 뿐임.

    정말 이해불가한 세태라능... 차라리 돈 안쓰고 표시안나는걸 택하지
    돈쓰고도 표시도 안나는 짓을 왜 하는지....

  • 7. ..
    '12.2.17 7:37 PM (180.70.xxx.160) - 삭제된댓글

    일단은 15억에 번쩍~ ㅎㅎ
    전 jk님과 반대에요. 젊을땐 청바지에 오천원짜리 티 하나만 입어도 이쁠수 있는 나이지만 나이들수록 자체발광이 불가하니 돈의 힘이 필요해지는것 같거든요.
    전 오랜기간 돈을 안쓰는 습관을 들여논지라 돈쓰는게 귀찮은 경지에 이르렀는데 이걸 극복하게 되면 일단 미용실이나 피부과부터 달려가지 싶어요. 그 담엔 헤어와 피부에 맞춰 백화점 한 바퀴 돌고.. 매번 계획은 세우는데 집 밖을 나가는게 왜이리 귀찮은지.... ^^;

  • 8. 솔직히
    '12.2.17 7:55 PM (121.157.xxx.155)

    15억 다 현금으로 넣어나봐야 이자가 얼마나 나오나요? 500? 년봉 일억도 안되는 돈인데, 그돈으로 맘가는로 대로 펑펑 명품쓰면서 살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많은 돈이고 부자는 맞지만, 그래도 그건 기나긴 노후 생각했을떄, 아껴써야 아쉬운 소리 안하고 늙을 수 있는 돈이지 돈 아쉽지 않게 펑펑 쓸수 있는 액수는 아니예요
    너무 심란해하지 마시고 사시던대로 절약하면서 사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네요

  • 9. ...
    '12.2.17 9:03 PM (112.121.xxx.214)

    무일푼에서 15년만에 15억 노하우나 좀 나눠주세요~

  • 10.
    '12.2.17 9:20 PM (220.119.xxx.20)

    15년만에 15억이면 1년에 1억은 모았다는거고...

    15억자산에 한달 이자가 500만원이면... 보통사람들 월급보다 많은거에요

    이자만 500만원이고.. 주수입원이 따로 있는거잖아요
    그럼 연봉1억 이상이죠


    그리고 15억가진사람도.. 힘들 정도로 절약하고 살아야 한다면..
    대한민국 보통사람들.. 다 지독하게 절약해야 되는거에요

    82분들 부자이신분 많다지만...
    15억이 절약하고..살야하는건것 좀 심한데요??

    자산 15억이면 상위 10-20% 드는걸로.. 아는데요??

  • 11. 삶의 목표를
    '12.2.18 5:41 PM (113.131.xxx.84)

    따로 설정을 안하시고 돈만 모으지나 않으셨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166 매실!! 꼭 봐주세요~ 6 헤즐넛 향기.. 2012/06/15 2,418
120165 고가구, 골동품... 진짜것 파는곳 아세요~? /// 2012/06/15 2,696
120164 제가 너무한건가요? 3 카모메 2012/06/15 2,111
120163 저도 팝송 추적합니다^^; I've been searching .. 5 --- 2012/06/15 1,866
120162 선풍기 두 대 트는 것.. 낭비인가요? 4 선풍기 2012/06/15 2,366
120161 엄마를 이혼시키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야옹야옹깽 2012/06/15 2,930
120160 거실 쇼파. 카우치가 있는게 좋을까요, 없는게 좋을까요? 4 마냐76 2012/06/15 3,138
120159 지금 고쇼 보시나요? 시대의 저항.. 2012/06/15 2,099
120158 잠실 운동장 야구장 주차장에 이틀 세우면 얼마나 나올까요? 4 주차... 2012/06/15 2,573
120157 이노무시키 3 아놔.. 2012/06/15 2,414
120156 병아리콩 맛있게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건강 2012/06/15 5,184
120155 90년대 가수 E.O.S 아세요? 29 팜므파탈 2012/06/15 5,414
120154 요즘 길고양이 독립 시즌인가요? 6 고양이 2012/06/15 2,345
120153 다이어트 32, 33일차 3 실미도 다이.. 2012/06/15 1,689
120152 포트메리온 반찬 접시 궁금해요. 포메 2012/06/15 2,160
120151 등이 많이 아픈데 효과적인 스트레칭 알려주세요 2 스트레칭 2012/06/15 2,039
120150 동대표회장 후기 15 조금 진정했.. 2012/06/15 4,040
120149 돈을 잘못 송금했네요 2 하다하다 2012/06/15 2,760
120148 요즘 할머니들 신발 뭐 신으세요? 2 그래도 2012/06/15 1,808
120147 남편이 만든 앱을 소개해 봐요^^ : 유방암 다이어리 - 자가검.. 4 내맘은소녀 2012/06/15 1,883
120146 심장이 쫄깃하네요,만두 한개에..! 7 마셰코 2012/06/15 2,583
120145 고2 마스터셰프코리아 보고 있네요. 2 속터져!! 2012/06/15 1,909
120144 일반계 고등학교의 서울대 진학률은 어떻게 알아볼수 있는지요? 6 ***** 2012/06/15 2,690
120143 오늘밤 포괄수가제 토론 어디서 하는지 아시는분...... 3 오늘밤 2012/06/15 1,022
120142 제주도에서 일요일 반나절 어딜 가볼까요? 5 제주반나절 2012/06/15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