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생각해도 얄미워서요..

모임엄마 조회수 : 1,788
작성일 : 2012-02-17 14:37:11

전에도 글쓴적 있어 기억하시는분 계실지 몰라요.

유산상속 많이 받아 상속세를 16억이나 냈다는 모임엄마얘기요.

그런데 돈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마음은 가난해지는지..

전에는 몰랐었는데..너무 얌체같아서요.

만날때마다 돈자랑하면서, 자기돈은 바들바들 거려서요.

모임돈을 자기돈처럼 막 쓰려고 하고... 자기돈은 십원 한장도 안써요.

저는 모임돈이라도 아껴서 쓰고 싶구요.

제가 어제 케익을 사갔어요.

자랑을 하고 싶은게 있는데, 그냥 자랑하면 미안하니까..

케익이라도 같이 먹으면서 자랑하려고요.

저의 신조입니다,,뭐든지 기브앤 테이크..

그런데 그 엄마 달려들어 미친듯이 먹더라구요.

제법 큰케익인데 반정도를 혼자 다 먹었어요.

걸신들린 사람 같았어요.. 

원래 쵸코케익이랑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맛있잖아요.

우리가 자리 차지한곳이 룸이고 커피도 종류별로 무한제공되니,

굳이 카페 갈필요없이 식사후 그곳에서 차도 마시고 얘기나누다가면

되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그 엄마가 갑자기 자기가 너무 허리가 아파서 카페가서 푹신한 의자에

앉아야겠다며, 장소를 옮기잡니다.

주변 카페로 옮겨 그 엄마가 막~ 이것저것 시켰어요.

그리고는 자기 카드값 이렇게 많이 썼다는둥(백화점에서 쓴것만 한달에 수백만이더라구요)

자랑하다가, 자리 옮긴지 얼마 안있다가 바쁘다며 콜택시 불러 타고 가버렸어요.

자기가 허리 아프다면서 자리 억지로 옮겼으면 저라면 차값은 제가 낼거 같은데요.

모임 다른 엄마들이 다 순둥이라, 맨날 욕하면서 그 엄마를 저지는 못해요.

제가 가끔 뭐라고 하지만, 워낙 애들 아주 어릴때부터 모였던 모임이라

그냥 참고 봐주고 있어요.

유산 받기 전에는 정말 싹싹하고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왜 저렇게 인색해졌을까요.

아니면 원래가 저런 사람이었는데

제가 몰랐던걸까요?

IP : 180.230.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2.2.17 2:45 PM (175.112.xxx.103)

    세금이 그 정도면 얼마나 상속 받은거예요???? 계산이 안되네....;;;

    혹시 졸부들의 특성이 아닐까요??
    한마디로 돈맛을 알았다는...

  • 2. 제가 전에 몇번 뭐라고 했거든요
    '12.2.17 2:46 PM (180.230.xxx.137)

    그 엄마가 돈이 아무리 많아도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 제가 말 못할게 없지요.
    다른 엄마들은 워낙 순해서 욕만하고 한마디도 못하구요.
    저혼자 뭐라고 한다해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어제 케익 사간것도 좀 생각 좀 하라고 사간건데..
    케익 먹으면서 자랑을 하려면 돈을 내면서 자랑하는게 요즘 세상의 법도라고 말했는데..
    알아듣는건지 못알아듣는건지..알수가 없네요..ㅎㅎ

  • 3. 그렇게 말하면 안되요
    '12.2.17 3:12 PM (14.52.xxx.59)

    그 여자가 카페 가자그러면 누구엄마가 돈 낼거지??하고 못을 치세요
    그리고 상속세 16억 나왔으면 그거 일시불로 낼 형편은 됐대요??
    아마 연납 신청했을지도 모르는데 그럼 한 3-5년은 알거지로 지내야 합니다
    뻥 아니라 진짜 그정도 재산 받았으면 형편 피는건 10년후 문제에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877 영어회화 잘하고 싶은데 추천해주실 방법이나 책(40대후반) 2 영어회화 2012/02/23 1,977
74876 애 셋을 낳고 키워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 9 오드리 2012/02/23 1,417
74875 아기때이뻤으면 커서 대부분 별로인가요;;ㅜ 15 intell.. 2012/02/23 6,088
74874 분당동 분당치과의원 아시는 분 계셔요? 3 사랑니 2012/02/23 3,056
74873 초4전과없이... 1 교과서.. 2012/02/23 663
74872 조갑제 “선진국이면 박원순, 강용석 손 잡고 웃고 넘겼을 것” .. 23 세우실 2012/02/23 1,656
74871 아이 간식.. 2 직장맘 2012/02/23 583
74870 윗입술 위 떨림 3 아래 2012/02/23 14,082
74869 녹용과 홍삼중 어느것이 더 효과가 좋을까요 ? 1 야고보 2012/02/23 1,194
74868 유학생보험이랑 홈스테이비용이 궁금합니다 2 마술사82 2012/02/23 770
74867 급질:기회비용을 쉽게 설명해 주세요. 6 초등맘 2012/02/23 715
74866 장터에서 저도 정해진 판매자가 있네요~ 6 참 별일이네.. 2012/02/23 1,865
74865 비비크림 처음 발라봤는데 이상하네요. 원래 이런가요? 9 비비크림 2012/02/23 1,984
74864 시부모님이 미워요 2 마음이..행.. 2012/02/23 1,521
74863 왼쪽 눈꼬리가 지혼자 움직이는데 약국가서 마그네슘 달라하면 11 주나요 2012/02/23 2,566
74862 아기때 눈크고 이뿐 아기가 나중에 평범해지는 경우 18 외모의변천 2012/02/23 11,294
74861 길거리에 침뱉는 사람들이 왜그렇게 많을까요? 7 짜증나 2012/02/23 1,341
74860 이를 빼고 교정할것인가? 아님 그냥 교정할것인가? 절실해요 예비.. 6 절실해요 2012/02/23 1,397
74859 궁금해요 보육료지원 관련 3 뭐지??? 2012/02/23 515
74858 오븐 선택 .. 도와주세요 2 샤랄라 2012/02/23 605
74857 시누이 시어머님 칠순에 가시나요? 24 궁금녀 2012/02/23 3,344
74856 이목구비뚜렷하지만 얼굴이 큰경우요ㅠㅠ 6 ㅠㅠ 2012/02/23 2,943
74855 아기스포츠단 보내보신분.. 2 ??? 2012/02/23 638
74854 목걸이랑 손에 묻은 본드 어떻게 없애나요 순간 2012/02/23 2,020
74853 데일리백으로 프라* 모터백 어떨까요? 2 가방 2012/02/23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