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스스로 파마를 했네요. 집에서.
미용실마다 여기저기 다 맘에 안들기도 하거니와
가격의 압박도 만만치 않아 집에서 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파마야 근 30여년의 세월을 주구장창 미용실에서 해왔던터라
어떤 시스템으로 하는지는 보통 다 알잖아요.
일단 미용도구 파는곳에가서 롯트와 그 주변 부속물들, 약 사는데
12500원 들더라구요. 3000원짜리 앰플도 샀네요. 그래서 15500원
문제는 내가 내머리를 얼마나 잘마느냐가 문젠데...
남편머리가지고 연습을 한 다음에
그냥 롯트를 들고서 고무즐 끼우는 연습을 몇번해봤더니
될것같아 이젠 내머리로 연습.
이게 처음엔 무지 팔아프더라구요.
물 뿌려서 몇번 말았다 풀었다를 반복한다음
실전에 돌입.
하다가 이것도 잘 안되면 풀고 다시하지라는 마음으로 했더니
그냥저냥 되는것 같길래 남편보고 사진을 찍으라고 했어요,
사진보니 약 발라도 될듯싶어
약바르고 30분 방치, 중화하고 20분 방치.
완성된후 보니까 너무 자연스럽게 잘된거 있죠.
한달만에 다시한다해도 부담도 없고..
약은 반밖에 안써서 한번 더 할 양이 남았구요.
ㅎㅎ
어렵지 않아요.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