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패션전문학교-패션에디터 진로

목메달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2-02-17 11:19:10

군대제대를 앞둔 아들이 복학(지방4년제대 사진학과)하지 않고 패션에디터 쪽 일을 배우겠답니다.

학교를 안가고 바닥부터한다는데...

제가 그 분야를 잘몰라서 대화가 안되네요.

학벌 없이 이 사회에서 전문분야에 진입이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답답한 마음에 검색해보니 2년제이지만 서울패션전문학교가 있는데

여기에 아들이 말하는 내용들을 가르치네요.

이 학교를 다니면서 경험쌓으라고 해도 되는지....

답답해서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글올립니다.

이 분야를 아시거나 학교에 대한 정보있으신 분은 꼭 한마디 남겨주세요.

IP : 222.106.xxx.3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7 11:30 AM (61.38.xxx.4)

    패션은 아니지만 현직 잡지 기자입니다.
    절대 불가능하고요... 무조건 4년제 나오셔야합니다. 학벌 좋으면 좋을수록 좋구요.
    그리고 그 쪽은 워낙에 TO가 안 나기 때문에 에디터 하나만 바라보시다가는 취업 시기 놓치고 쌩 백수가 될 가능성 아주 높아요.

  • 2. ...
    '12.2.17 11:31 AM (61.38.xxx.4)

    무슨 바닥부터 시작을... 어시스턴트도 4년제 출신들 뽑구요... 어시스턴트 들어가는 것도 힘들지만 거기서 에디터 되는 것도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정도로 어려워요. 뭐 고시처럼 엄청 난이도가 높아서 그렇다기보다는 앞서 말씀드렸듯 워낙에 TO가 적고 좁은 업계라서요.

    오히려 에디터 하시려면 4년제 사진과 나오시는게 훨씬 유리할거예요.

  • 3. 에디터
    '12.2.17 11:38 AM (125.128.xxx.42)

    월급 따박따박 나오고 남들이 이름 알만한 잡지사로 옮겨다니려면 4년제도 부족하고 패션피처나 일반 피처 하시려면 공부 엄청 하셔야 합니다
    그냥 패션에디터 하려면 스카이 아니고서는 해외 다녀오셔야 할 것 같구요.
    요즘은 어시트트들이 다 국내 유수대학졸업자로 해외에서 패션이나 미술, 스타일링 관련 공부 더한 사람들입니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같은 데서..
    어시스트나 인터하고 다시 공채봐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고요. 인구대비 종사자수가 엄청 적은데,..어려운 길을 가고싶어 하시네요.
    굳이 패션쪽 일을 원하신다면 패션홍보쪽은 조금 수월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 들어가면 제일 좋고 아니면 일반 홍보대행사로 취업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야말로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거죠.

  • 4. 원글이
    '12.2.17 11:43 AM (222.106.xxx.33)

    조언 감사합니다.
    아시겠지만 아들은 엄마가 말하면 무조건 안듣잖아요.
    어떻게 이해시켜야할지....

  • 5. ...
    '12.2.17 11:47 AM (61.38.xxx.4)

    여기 리플 한 번 보여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제 친구 중에 이름 들으면 아는 라이센스패션지 어시스턴트 에디터로 일하는 친구 있는데요,
    (어시스턴트가 아니라 어시스턴트 에디터입니다. 피쳐팀. 걔가 쓴 원고 책에도 들어가구요)
    서성한 라인 졸업하고 입사한지 3년 됐는데 아직 기자 직함도 안 붙여줘요.
    걔 원고 책에 나갈 때는 이름 옆에 프리랜서라고 내보내던데요.
    이름 대면 알만한 패션 잡지 다니는 또 다른 친구 한 명도 입사한지 꽤 됐는데 그냥 프리랜서로 돌린대요.
    정직원 채용 안 해주고.
    출근은 매일 9시에 주5일 하는데 직급은 프리랜서인 요상한 체계더라고요.
    요즘 잡지쪽이 이런 실정이에요.

  • 6. 원글이
    '12.2.17 12:00 PM (222.106.xxx.33)

    ...님!
    말씀대로 그렇게 하려구요.감사해요.

  • 7. 원글이
    '12.2.17 12:06 PM (222.106.xxx.33)

    패션에디터님 조언 고맙습니다.
    제대하고 일단 학교는 안간다고 하니 1년동안 그 쪽으로 밑바닥?부터 배워보라고 하면 밑바닥이라도 들어갈 순있는지요?
    그러면서 눈으로보고 느끼면서 학교갈 생각을 했으면 하는 바램인데요.

  • 8. 어시스트도
    '12.2.17 12:13 PM (125.128.xxx.42)

    윗 조건들 아니면 뽑지 않습니다.
    지방사진과라시는데 대구 근처인가 하양 어디에 있는 경 무슨 대학인가요?
    거기라면...
    그 학교 사진과 출신들이 패션계에 조금 있습니다. 인맥이 닿으면 그들이 일하는 스튜디오에서 밑바닥 일 시작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하세요. 잔심부름 정도 하면서 에디터들 구경은 할 수 있겠죠. 그러면서 포기하게 될 수도;;;;(조소가 아니라 현실이 이렇습니다)
    그런데 아마 확률은 거의 희박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 9. .ㅇ
    '12.2.17 12:33 PM (115.41.xxx.10)

    지나가다..저도 도움 받고 가네요. 어느 길이든 참 치열하군요. 생각보다 일은 많고 페이는 적고..

  • 10. ...
    '12.2.17 1:23 PM (61.38.xxx.4)

    한마디 더 거들게요.그 쪽 사람들 연봉은 적은데 보는 건 항상 최고급이니까
    눈이 높아져서 씀씀이가 엄청나더군요. 연봉 3천에 외제차 끌고다니고...
    그리고 위엣분 말씀대로 패션지는 이대 출신 많더라고요.
    미대도 있지만 나이드신 지금 수석이나 편집장급 되는 분들은 이대 영문과 출신 많아요.

    참, 제가 말씀드린 4년제 사진과가 훨씬 더 유리할거란 건,
    사진과 자체가 기자 되기에 유리하다기보다는 2년제 패션과 나오는것보다
    차라리 다니던 4년제 나오는게 그나마 입사 가능성이 더 있다는 얘기였어요.
    2년제 출신은 막말로 내로라하는 유명 디자이너 아들 딸 아닌 이상 서류도 안 보고 버릴테니까요.

    남자 직업으로 절대 비추라는 말씀 맞구요,
    그래도 정말정말 에디터 너무너무 하고싶으시면
    공부 열심히 하셔서 서울 최소한 중상위권 대학으로 편입하시는게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일은 힘들고 봉급은 정말 짠데, 그래도 좀 권위있는 매체 들어가면 어느정도 프라이드는 있어서
    저는 박봉이 상쇄되는 편이거든요.
    물론 저는 월급이 너무 적어 결혼은 포기예요. 여자인데두요.

  • 11. 원글
    '12.2.17 1:32 PM (222.106.xxx.33)

    ...님!
    조언 새겨들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다양한 의견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93 마트에 파는 멍게 그냥 생것으로 먹어도 되나요? ... 2012/03/24 2,518
87192 진짜 너무 깜짝 놀라서 막 웃었어요... 5 거북이..... 2012/03/24 3,144
87191 글 읽다 보니... 소소한 행복(?)이 쉬운 게 아니라는 3 결혼 2012/03/24 1,925
87190 장터에서 구입한 젓갈 올해 8월이 유통기한이예요. 4 구매자 2012/03/24 1,829
87189 별나 빠졌다니... 속으로 생각 좀... 12 아~~오~~.. 2012/03/24 2,460
87188 과외선생님을 선택해야합니다 4 고민 2012/03/24 1,815
87187 인터넷 장애? 컴고장? 2 궁금 2012/03/24 1,408
87186 치즈퐁듀해보신분?? 7 장보러나서는.. 2012/03/24 1,809
87185 전직장상사가 새날당으로 나왔네요ㅠㅠ 14 자연과나 2012/03/24 2,838
87184 영어 못해도 해외여행 혼자 할수 있을까요??? 9 ... 2012/03/24 4,900
87183 오늘은 2 ^^ 2012/03/24 1,151
87182 청소.음식 오래한 사람은 손에서 표가 나나요 27 ... 2012/03/24 10,997
87181 LED TV를 판매하려는데 도움 좀 주세요~ 6 ㅣㅣ 2012/03/24 1,908
87180 요즘 휴대폰.. 봉선아사랑해.. 2012/03/24 1,027
87179 아이허브에서 구입할만한 여중생영양제 2 영양제 2012/03/24 1,774
87178 나꼼수 강릉공연 간단 후기^^ 9 속초아줌마 2012/03/24 2,835
87177 나는 누구일까요.. 내 속의 나는 누구일까요..? 17 문제는나야 2012/03/24 3,043
87176 오늘가입했어요~^^ 5 성아수호천사.. 2012/03/24 1,183
87175 장은영 박신양씨 부인 손태영 25 공통점이있네.. 2012/03/24 35,101
87174 내용 지웠어요 2 2012/03/24 1,294
87173 이너로 입는 질 좋은 기본티는 어디서 사시나요? 2 지름신 2012/03/24 3,216
87172 혹시 재생휴지는 물에 잘 안 녹나요?? 2 허걱 2012/03/24 1,945
87171 돌미나리, 마늘대, 애호박, 양배추로 뭘 해먹을까요 3 반찬 2012/03/24 1,727
87170 t스토어 이용하시는분들(이달의 무료영화) 1 ㅇㅇ 2012/03/24 1,595
87169 야권연대 위기, 이정희만의 책임인가? 19 이런 기사도.. 2012/03/24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