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이 백화점에서 후드 티셔츠를 사서 몇번 입고 빨았는데요
단독세탁하라고 해서 손으로 살살 빨아서 말렸는데 물들었어요
소매부분은 청색이고 몸판은 흰색인데 흰색부분이 청색물이 들었는지
아주 연한 하늘색으로 물들었어요
언뜻보면 원래 그 색상이었던것 같이 보이고
불빛 아래서 보면 표 안나보이기도 하는데
저도 그렇고 딸애도 한번에 알아봤을정도고 딸애가 입기 싫다고 하네요ㅠㅠ
요즘 웬만한 옷은 거의 다 세탁기로 돌리는데도 물이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자나요
특이한건 일부분만 물들어서 얼룩진게 아니고
옷을 일부러 염색한거마냥 균일하게 물들었어요
어제 백화점에 전화하니 일단 가져와보라고 하는데
오전에 가면 욕먹을까요? 첫 손님이 교환손님이면 기분나빠할수도 있을것 같구요
백화점이 집 앞에 있는데 후딱 갔다오고 싶어서요
영수증도 없고 두 세번 입은데다가 본인 부주의라고 해서 교환이 안 될수도 있는데
10 만원이나 주고 산옷 아깝네요
딸애가 까탈스러운 성격이라서 못 입겠다는데 버리게 생겼어요 교환이 안되면
걍 아주 연한 하늘색이라고 생각하고 입으라고 해봤더니 싫다네요
싸구려도 아니고 브랜드 옷이 물 빠지는경우는 처음 봤네요
흰색 부분이 순백색이라 혹시라도 더러워질까봐서 손으로 조심스럽게 빨고
세제도 중성세제 사용하라고 해서 중성세제로 빨았어요
이런 경험있으신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