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느냐... 인것 같아요.
제가 시골 오지에서 나고 3-4살때까지 오지에서 살아봤고
그 이후에는 조금 내려와 오지는 아닌 시골에서 살았는데요.
제가 시골 태생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전 시골이 참 좋습니다.
지금은 어쩌다보니 도시에서 직장다니다가 결혼하고 살고 있지만
언제든 다시 되돌아 가고 싶은 곳이 시골이에요.
힘들죠.
도시에서의 삶과 시골에서의 삶은 정말 힘들어요.
인간극장에서 그 아내분이 그러잖아요.
택배가지러 내려왔다가 먼 산의 설경을 보고
와..산이 너무 아름답다.
산에 사는데 산을 내려와서야 산이 보이네...라는 표현이었나?
맞는 말이거든요.
그 안에서 살고 있을땐 삶이라서 안보이던 것들이
멀리서 바라볼땐 참 아름다운 모습일 수 있는 거요.
도시든 시골이든 어디든 사람이 사는 곳이니 다 살 수 있어요.
다만 그런 곳에서 살기 위해선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버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고요.
시골의 자연과 정신적 여유를 얻고 싶으면서 몸도 편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다 이용하고 싶고 타인의 간섭도 받고 싶지 않고...
다 가지려 들면 안돼잖아요.
이론적으론 이런데
현실적으로 잘 안돼어서 문제지...ㅠ.ㅠ
실은 저도 그렇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