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중요한 건

결국 조회수 : 857
작성일 : 2012-02-17 11:18:07
어디에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인것 같아요.


제가 시골 오지에서 나고 3-4살때까지 오지에서 살아봤고
그 이후에는 조금 내려와 오지는 아닌 시골에서 살았는데요.
제가 시골 태생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전 시골이 참 좋습니다.

지금은 어쩌다보니 도시에서 직장다니다가 결혼하고 살고 있지만
언제든 다시 되돌아 가고 싶은 곳이 시골이에요.

힘들죠.
도시에서의 삶과 시골에서의 삶은 정말 힘들어요.

인간극장에서 그 아내분이 그러잖아요.
택배가지러 내려왔다가 먼 산의 설경을 보고
와..산이 너무 아름답다.

산에 사는데 산을 내려와서야 산이 보이네...라는 표현이었나?


맞는 말이거든요.
그 안에서 살고 있을땐 삶이라서 안보이던 것들이
멀리서 바라볼땐 참 아름다운 모습일 수 있는 거요.

도시든 시골이든 어디든 사람이 사는 곳이니 다 살 수 있어요.
다만 그런 곳에서 살기 위해선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버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고요.
시골의 자연과 정신적 여유를 얻고 싶으면서  몸도 편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다 이용하고 싶고 타인의 간섭도 받고 싶지 않고...
다 가지려 들면 안돼잖아요.


이론적으론 이런데
현실적으로 잘 안돼어서 문제지...ㅠ.ㅠ
실은 저도 그렇거든요.^^;


IP : 112.168.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7 11:30 AM (119.192.xxx.98)

    그 부부처럼 산골에 사는 삶도 참 매력적인데, 일단 농사로 생업을 삼지 않는 이상 수입원이
    나올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죠.
    겨울에 너무 불편할것 같아요. 물이 수시로 얼고 귀하니 제대로 씻을수나 있을려나 싶고..
    도시의 편의시설을 만끽하는 사람이라면 시골 너무 답답하죠. 그래도 시골생활의 매력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그렇게 사는 삶도 로망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451 남자들 룸가면 뭐하고 노나요? 14 33 2012/04/04 14,039
90450 일리커피머신 사신분들~~ .. 2012/04/04 1,310
90449 이해 안가는 명작소설 홍당무 외에 10 괴상 2012/04/04 3,102
90448 '자칭 몸통' 이영호, '장진수 입막음' 최종석 나란히 구속(종.. 5 세우실 2012/04/04 782
90447 휘핑크림과 스파게티면 있슴 크림스파게티 만들수 있나요? 13 시도 2012/04/04 2,065
90446 집 대출 갚는게 나을까요? 8 고민 2012/04/04 1,906
90445 정관장(인삼공사) 직장으로 어떤가요?? 2 정관장 2012/04/04 1,179
90444 사주 믿고싶은분만 믿으면되는거 아닌가요? 11 진짜 2012/04/04 1,440
90443 공씨는 용민이 사위들이고 용민이는 강X해서 주기고 2 ㅇㅇ 2012/04/04 592
90442 너는 "불법사찰" 나는 "감찰&quo.. 2 아빠곰의오늘.. 2012/04/04 412
90441 차려주는대로 잘먹는 남편이면 좋겠어요 6 주는대로먹어.. 2012/04/04 1,222
90440 새머리당의 욕나오는 변태연극... 1 미친! 2012/04/04 516
90439 제가 한겨레·경향을 좋아하는 이유! 여기서 드러나네요. 도리돌돌 2012/04/04 515
90438 이사진 보고 김용민 욕할 사람 있습니까?? 10 cocoat.. 2012/04/04 2,640
90437 유독 82cook 은 까칠하고 toxic 한 댓글이 많아요 5 이상함 2012/04/04 824
90436 이털남 호외 발사 되었네요.. 4 .. 2012/04/04 893
90435 주기자님의 책!! 완소도서가 될 듯..;; 5 Wow 2012/04/04 934
90434 김용민....콴타나모 수용소 사진 16 괴물의도가니.. 2012/04/04 15,580
90433 핑크싫어 감사하다는 글 자주 올라오는 이유. 13 ㅎㅎ 2012/04/04 953
90432 핑크 싫어님 감사합니다. 6 ... 2012/04/04 599
90431 드디어 청와대의 사찰입막음용 '5천만원 돈다발' 사진까지 등장 8 2012/04/04 1,546
90430 화장실 변기가 막혔어요. 좋은 방법 좀 부탁드려요. 10 어째요 2012/04/04 3,625
90429 ◕ั‸◕ั◕ั‸◕ั. 유영철 실수했지요 ... 2012/04/04 573
90428 써요~~~ 2 오렌지 2012/04/04 558
90427 마포에 맛있는 고깃집...추천해주세요. 마포 2012/04/04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