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중요한 건

결국 조회수 : 846
작성일 : 2012-02-17 11:18:07
어디에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인것 같아요.


제가 시골 오지에서 나고 3-4살때까지 오지에서 살아봤고
그 이후에는 조금 내려와 오지는 아닌 시골에서 살았는데요.
제가 시골 태생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전 시골이 참 좋습니다.

지금은 어쩌다보니 도시에서 직장다니다가 결혼하고 살고 있지만
언제든 다시 되돌아 가고 싶은 곳이 시골이에요.

힘들죠.
도시에서의 삶과 시골에서의 삶은 정말 힘들어요.

인간극장에서 그 아내분이 그러잖아요.
택배가지러 내려왔다가 먼 산의 설경을 보고
와..산이 너무 아름답다.

산에 사는데 산을 내려와서야 산이 보이네...라는 표현이었나?


맞는 말이거든요.
그 안에서 살고 있을땐 삶이라서 안보이던 것들이
멀리서 바라볼땐 참 아름다운 모습일 수 있는 거요.

도시든 시골이든 어디든 사람이 사는 곳이니 다 살 수 있어요.
다만 그런 곳에서 살기 위해선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버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고요.
시골의 자연과 정신적 여유를 얻고 싶으면서  몸도 편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다 이용하고 싶고 타인의 간섭도 받고 싶지 않고...
다 가지려 들면 안돼잖아요.


이론적으론 이런데
현실적으로 잘 안돼어서 문제지...ㅠ.ㅠ
실은 저도 그렇거든요.^^;


IP : 112.168.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7 11:30 AM (119.192.xxx.98)

    그 부부처럼 산골에 사는 삶도 참 매력적인데, 일단 농사로 생업을 삼지 않는 이상 수입원이
    나올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죠.
    겨울에 너무 불편할것 같아요. 물이 수시로 얼고 귀하니 제대로 씻을수나 있을려나 싶고..
    도시의 편의시설을 만끽하는 사람이라면 시골 너무 답답하죠. 그래도 시골생활의 매력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그렇게 사는 삶도 로망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48 짠맛-기름진맛-단맛의 조합 6 다이어트 2012/02/19 1,169
71947 중학생 가방요...튀는 색깔도 괜찮나요? 6 예비중 2012/02/19 1,252
71946 네비게이션이 어떻게 하면 안 떨어질까요? 5 네비 2012/02/19 1,049
71945 얼려놓은 생크림 생크림사기힘.. 2012/02/19 770
71944 귤사오랬더니 오렌지주스 사온 남편.. 12 2012/02/19 3,229
71943 고 3담임 또 하래요ㅜㅜ 20 또또 2012/02/19 5,112
71942 장터.. 1 장터 2012/02/19 639
71941 국이나 찌개 먹으면 왜 다이어트에 안좋은가요?~ 2 ..... 2012/02/19 1,568
71940 회원장터 상품을 분류해주세요. 1 코비 2012/02/19 439
71939 막무가내로 떼쓰는 21개월 아기-훈육해야하나요? 2 아기 엄마 2012/02/19 19,554
71938 베이킹파우더와 베이킹소다의 차이는 뭔가요? 2 알려주세용 2012/02/19 1,955
71937 제주도 여행 후기 2박 3일 9 제주도 2012/02/19 3,485
71936 야채탈수기.타파웨어꺼 괜찮나요? 5 야채 2012/02/19 1,767
71935 MB정부, 소득분배·내수경기 20년래 ‘최악’ 5 ffgg 2012/02/19 887
71934 90년대 초반 꽃미남 가수 김태후 근황 아는 분? 3 ... 2012/02/19 5,491
71933 에탄올 청소 비법 최고에요. 16 -- 2012/02/19 23,466
71932 알바로 몰면 기분 좋아지나요 52 알바타령지긋.. 2012/02/19 1,963
71931 대순진리 4 비온 2012/02/19 1,921
71930 마흔중반.....도대체 무슨 일들 하세요? 4 으아...... 2012/02/19 3,062
71929 현금 2억원 예금하려 하는데요, 신협과 저축은행, 알려주세요!!.. 9 가정주부 2012/02/19 5,243
71928 자습서 질문있어요. 1 중학생 2012/02/19 459
71927 저는 82쿡 계속 할라구요 쭈욱 5 저는 2012/02/19 948
71926 KBS1 스페셜다큐-서른 보니까 참 착잡합니다 2012/02/19 1,955
71925 왜 시부모님은 친정가는 보고를 저보고 하라 하실까요? 54 별것도아닌것.. 2012/02/19 11,414
71924 그만 ... 아들때문에 울어버렸습니다 2 희망사항 2012/02/19 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