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다 이해해요.. 애볼 사람 없어서 부득이하게 데려오는 사정이요. 회사 비용으로 애들 맛있는거 먹여주고 야외 구경 시켜주고 싶은 부모 심정도 이해 되구요.
저희 회사만 분위기가 독특한건지는 몰라도 회사 야유회 때 아이들을 많이 데려오시더라구요. 근데 큰 아이들은 그나마 점잖기라도 한데, 어린 애들은 산만한 건 둘째치고 버릇이 너무 없어서 사람을 무안하게 만들어서 도대체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 건지 그 부모를 달리 보게 되더라구요.. 제가 회사 상사분 자녀들이 아무 생각없이 한 말 때문에 상처받은 적이 두번 있거든요. ㅠ.ㅠ 그 다음부터는 야유회 가기 싫어지더라구요.
아무리 야유회도 업무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는데 애들 데려오는 건 좀 그런거 같아요.. 어차피 어른들 술판으로 끝나는 야유회 모습 아이들에게 보여서 교육적으로 좋을 것도 없을 것 같구요. 근데 이건 회사 게시판에 써야 되는 얘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