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분들께 여쭈어 봅니다

올해 50 조회수 : 972
작성일 : 2012-02-17 10:08:09

60대 회원분들도 간혹 계신 듯해서 여쭙니다.

직장 생활 26년차  63년 토끼띠입니다.

소소한 일상의 문제들은 늘 있으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나 별다른 문제없이 안정된 생활을 합니다.

40세가 되던 해에는 아이들이 13살,  8살이어서

중학교 보내고 작은 놈은 초등학교 입학시키고 하느라 별다른 생각없이 맞이했는데...

물론 지금도 아이들 뒷바라지를 더 해야하긴 하지만,

이제는 불혹도 아니고..지천명이구나...

도대체 지금까지 제대로 살아온 건가...그렇다면 앞으로는 어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걸까..등등

생각이 많네요...

아까 이런글 저런글 코너에보니

50대 분들께 여쭈어봅니다 라는 글이 있던데..

저는  60대 분들께 여쭈어봅니다~

50대는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것일까요?

뭐가 가장 큰 기쁨이고, 괴로움이셨나요?

지혜롭고 슬기로운 아내이고, 엄마이고 싶은데요...

조언 구합니다.

 

IP : 211.114.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미
    '12.2.17 10:20 AM (125.134.xxx.239)

    전 올해 53인데요. 죄송합니다. 60이아니라서^^
    전 중2 되는 늦둥이 딸과 수학공부 같이 한다고 씨름하느라 운동도 일절 안했는데.
    올해는 딸을 마음에서 내렸습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거라고.

    그래서 1순위를 운동에 두었습니다.
    2월6일 헬스장에 다니고 어제까지 하루도 빼먹지 않고 저를 돌보기로 헀습니다.
    설날도 추석도 갈겁니다.

    2번째는 남편에게 잘하기입니다.
    자식때문에 늘 뒷전이었던 남편에게 좀 더 따뜻하게 잘하기로 했습니다.

    3번. 엄마... 올해 90되신 엄마에게 자주 찾아뵙고 전화 드리기입니다.

  • 2. 원글
    '12.2.17 10:24 AM (211.114.xxx.113)

    아~네...
    주옥같은 말씀이시네요....
    감사감사..정말 감사드립니다.

  • 3. 저는
    '12.2.17 10:39 AM (175.193.xxx.166)

    올해 55인데요
    인생이라는게 참 정답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이걸 잘했다 싶으면 하지않은 저것이 아쉽고
    그것에만 신경쓰고 살면 신경안쓴 이것이 뒤돌아보이고
    저는 하나있는 아들이 너무 잘해주어서
    정말 거의 완벽하게 잘해준 아들존재가
    내게 많은기쁨을 주었습니다
    그기쁨으로 다른 모든것은 크게 다가오지도 않았고
    또한 다른것에 큰의미도 두지않았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집안을 항상 깨끗이하고
    음식한가지라도 정성을 다해서 해주고....
    그런데 이제 이나이가 되니 자기일을 가진사람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너무 자식한테만 잘하느라 남편은 항상 뒷전이었던게
    저도 많이 미안합니다
    앞으로 남은시간 동안은 남편한테 잘해주고
    남편과 더불어 아이한테 짐이 되지않고
    부부끼리 운동도 하고 가까운곳 여행도 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원글님은
    이런걸 묻는사실만으로도
    이제껏 잘살아 오신것같네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시면 되겠네요

  • 4. ..
    '12.2.17 10:48 AM (112.150.xxx.65)

    나이 먹는다고 현명해지지 않습니다.
    60대니 50대니 물어볼거 없답니다.

    다들 어리석게 살기도 합니다.
    오히려 어린이는 어른의 스승이라고 하죠

    나에게 해를 가해도 아이들은 용서해주고,
    금방 잊어버리고
    어제 싸운 친구와 다시 놀아요
    놀때는 완전히 거기에 몰입해서 스스로 치유합니다.

    요즘엔 늙은 사람들에게 배울게 없답니다. 단지, 경험이죠

  • 5. 궁금
    '12.2.17 10:52 AM (218.153.xxx.77)

    자식들은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계속 기도하고 지켜볼 수 밖에요.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건강관리, 노후재무 관리 신경 쓰고요.욕심 내려놓고 남을 배려하며 나누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21 급질....겉절이 하려고 하는데 소금에 저려야 하나요? 1 프라푸치노 2012/02/24 1,169
73920 가보시 구두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 5 사과 2012/02/24 1,635
73919 한가인 놀란 표정, ‘토마스 기차’와 싱크로율 100% 10 ㅈㅈ 2012/02/24 3,480
73918 밥이 자꾸 되게 됩니다...초보새댁 도와주세요;; 12 쿠쿠 2012/02/24 1,613
73917 연말정산..모의계산한 금액보다 훨씬 적게나왔어요. 2 -- 2012/02/24 2,050
73916 취학통지서 받은 지금 시점에서 초등학교 유예신청되나요? 1 유예 2012/02/24 3,491
73915 집안에서 본인이 제일 열성인자 같은 느낌 들때... 극복은..... 9 ---- 2012/02/24 1,424
73914 새우 질문이요 3 파란하늘 2012/02/24 488
73913 남편과 취미생활이 다르면 어떻게 하나요? 17 dd 2012/02/24 2,648
73912 아파트 매매 1 요즘 2012/02/24 1,954
73911 염색이 쎗나봐요 2 노랑머리 2012/02/24 896
73910 선배가 택시기사에게 바로 택시비를 내준 경우 13 이럴경우 2012/02/24 2,077
73909 한일합방?? 역시 새머리당답다.... 3 새머리당.... 2012/02/24 741
73908 10세아이도 교정을 할수 있나요? 5 후리지아향기.. 2012/02/24 1,013
73907 첨부터 아들낳고 싶었던분계신가요? 28 gggg 2012/02/24 2,123
73906 고2 문학 기출문제 1 설국 2012/02/24 4,338
73905 사극보면요.옛날엔.."키스" 라는게 없지 않았.. 24 궁금 2012/02/24 5,914
73904 고관절통증 어느병원을 가봐야 하나요 3 통증 2012/02/24 19,850
73903 지금 절임배추 파는 곳 아세요? 4 2012/02/24 1,133
73902 글만쓰면 싸이드에 최근많이읽은글로 옮겨지네요 ^^ 6 마리아 2012/02/24 785
73901 양배추 찔때 비법이 뭔가요 7 어려워요 2012/02/24 2,967
73900 어떻게 전여옥같은 x가 선출 4 산골아이 2012/02/24 1,145
73899 MB정부 4년 '서민들의 몫은 없었다' 세우실 2012/02/24 491
73898 새누리당 정옥임 의원 '한일합방 100주년' 발언 논란 9 참맛 2012/02/24 1,372
73897 쿠쿠 Ih 압력밥솥쓰시는분요~~~ 6 아침해 2012/02/24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