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누명 써보적 있으세요???ㅠㅠㅠ

현준씨 함 내요!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2-02-17 08:38:06

제가 참 잡다한 데 관심이 많긴 한데.

그 중....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바로 '야구' 그 중에 프로야구

그 중에서도 LG트윈스라는 팀이에요.

무슨 업보(?)인지 출범하는 날부터 가슴에 쑝~~하고 꽂혀서리

지금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미친듯이 열렬한 팬까지는 아니어도

상대적으로 한가한 해에는 또 개막전부터 홀릭하면서 보곤 해요.

그러다 바빠지면 안예 그 해는 안 보게 되고..

아이가 어느 정도 큰 작년부터 다시 이 병이 도졌는데.ㅠㅠ

SK에서 온 박현준선수 호투 보면서 얼마나 신이 나던지!!!

관심 있으신 분은 알겠지만.

그런데.....요즘 이 팀 분위기가 그래요...^^;;

수년간 4강 진입 실패에...수차례의 감독 교체.

게다가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는 핵심 주전 선수 몇이 빠져나갔어요.ㅠㅠ

그래도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토마 이병규..쿨가이 박용택이 건재하니까....!!

게다가 우리 귀염둥이 현준이!! 곧 볼 생각에 들떴는데..

최근 게임도박 브로커와 관련해서 큰 파문이 있었어요.

저도 야구같은 섬세한 단체게임에서 승부조작이 가능한가 ..이상하다 했는데..

도박 사이트에서 프로야구 경기 가지고

첫번째로 볼넷 얻는 선수...안타치는 선수..이런 식으로 돈을 걸게 하나봐요.ㅠㅠ

아뭏든...이번체 붙잡힌 브로커가 경찰 진술중에 프로야구 선수 어쩌구 하면서

자기가 들은 이아기....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기자가 그걸 받아쓰고...그 선수가 우리 박현준 선수로 ...아뭏든..ㅠㅠ

결국....팀 헤채 이야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사실 무근쪽으로 가닥이 잡히나봐요.

만약에..그럴 리는 없겠지만.....혹시라도 가담했다면

엄중한 벌을 받아야겠지만.

이대로........정말

재수없는 '누명'이라면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안쓰럽고 화가 나려고 했다가...분하기도 하고.

저도 살명서 두번쯤 큰 누명 비슷한 걸 받은 적 있었거든요.

한 번은 중2때...교실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호되게 야단친 바로 다음에.

저를 교무실로 오라고 하시고 나가셨어요.

무슨 일이지?? 하고 갔더니 그때 제가 마을금고 ..인가 어쩌고

돈 걷는 일 하고 있었는데 그거 관련해서 물어보신거였어요.

그랬는데....교실 문 여는 순간..일제히 저를 쳐다보는 눈..

맞아요.ㅠㅠ

며칠 뒤에 들었는데 제 별명이 '스파이'더군요.

그 때의 충격이란...참...휴...

또 한 번은

결혼하고 나서 신혼 때 모 사이트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때였는데.

그 당시는...글 쓰면 아이피가 다 공개되던 시절.

그리고 그 아이피로 바로 추적도 가능했어요.(2004년)

하루는 ....오늘 저녁 뭐 먹을꺼다 준비하러 간다. 이런 가벼운 글 올렸는데

다음날 되니 그야말로 게시판에 난리가 났더군요.

누가 제 글에 댓글로..

PC방이 부엌이냐고.....그만 거짓말 하라고.

알고보니....제 이이피 추적을 했는데

그게 가까운 지역 PC방으로 떴나봐요.

그동안 제가 쓴 글은 다 낚시글로 의심받고..ㅠㅠㅠ

눈물이 어쩌나 나던지....가슴이 벌렁벌렁.

즉시 KT 전화 걸어 따져물었더니

변동 아이피 어쩌고..아이피 정리가 어쩌고...

아뭏든 그딴 소리 모르겠고...이런 일 있었는데....너무 속상하다 그래도

죄송하다 그 소리뿐이고.

게시판에 전화 통화 내용에..통화한 KT 전화국 담당자 이름까지 올렸는데도

이미 제 신뢰도는 바닥을 치더라구요.

결국.......그 후로 몇 번 더 글쓰다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 ...멀어졌다는.

어쩌면 제 경우는

지금 박현준 선수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지도 모를 ...누명 혹은 오해겠지만.

누구에게 ....대다수에게

어떤 오해를 받는다는 건 정말 정말.....엄청난 고통과 시련 아닌가요.ㅠㅠㅠ

부디..함 내길 바래요. 박현준 선수!

곧 개막인데...........인크레더블한 그 모습으로 다시 멋지게 돌아오길!!

그리고 ...작은 누명이라도

고통받은, 혹은 고통받고 있는 분 계시다면

같이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IP : 182.209.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12.2.17 8:54 AM (147.46.xxx.47)

    말씀하신 사례..인터넷상에 종종 일어나는 일이에요.
    실명 알아내는건 기본이고..pc방 아이피로 오해받으신일은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pc방이면 뭐....원글님이 대국민 사기를 친것도 아니고.. 것도 아니라는데....
    전화국에서 일처리를 잘못해서 벌어진 일인데..얼마나 억울하셨을지....해명따위 하면 할수록...
    더 불리하게 몰아가더라구요.아마존 수면아래 파라냐?들 아시죠.그런곳 상주하는 인간들 뻔하죠.
    안그래도 지루한 일상 그들에게 얼마나 좋은 먹이감이겠어요.인간 파라냐들이에요
    마녀사냥은 기본 매장되는건 순식간이죠.인터넷에서 그런공격받으면..정신치료까지 받는분들도 계시던데..
    시간이 약이에요.그 야구선수..저는 잘 모르지만..힘든일이 있나보네요.응원 버태고 갈께요.힘내세요 모두

  • 2. ....
    '12.2.17 8:58 AM (211.210.xxx.62)

    그게 사실무근이라면 그 기자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네요.
    야구에 별 관심없는 저에게도 그 선수의 이름이 요즘 낯에 익어요.

  • 3. dd
    '12.2.17 11:56 AM (182.213.xxx.121)

    우리나라 언론의 한계..
    조사 한다고 하면 이미 죄인으로 몰고가 버리잖아요..
    만약에 그런게 관련이 없다고 판정이 나도, 설마 관련이 없었는데 이름이 나왔겠어? 하고 계속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말죠. 이런게 모두 바로잡혔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1247 생선조림 잘하시는 분이요 6 .... 2012/06/19 2,528
121246 더워서 입맛도 없네요.. 입맛 돌아오는 음식 머가 있나요? 7 의정부아기맘.. 2012/06/19 2,604
121245 호텔 주차권? 총총 2012/06/19 1,339
121244 울 시어머니 너무 이기적이예요. 38 더워 2012/06/19 12,630
121243 어느 주부의 '정동영 지지' 트윗..감동 먹었다! 4 prowel.. 2012/06/19 2,856
121242 아침밥을 안 먹으면? 4 ... 2012/06/19 3,036
121241 질염 검사후 정밀.검사를.해 보라는데 꼭 해야되는 건가요? 10 여성의.삶 2012/06/19 5,417
121240 매실항아리 2 매실항아리 2012/06/19 1,879
121239 누가 차를 박았어요 5 사고 2012/06/19 1,825
121238 새누리, MB가 만든 뉴타운 사실상 포기하는 이유는? 세우실 2012/06/19 1,328
121237 집정리 도와주시는 분 찾습니다(대전) 1 ff 2012/06/19 2,052
121236 점심 굶고 자는 있는 딸 깨워야할까요? 4 16개월 2012/06/19 1,862
121235 추적자 보려다가 나우라는 곳에 낚여서 11000원 소액결제 되었.. 10 나우나빠 2012/06/19 2,197
121234 스터디룸? 스노피 2012/06/19 1,372
121233 팬티형 기저귀 쓰시는 분들 질문요.. 4 기저귀 2012/06/19 1,475
121232 전 2009년 엄마가 해주신 김치 .. 2012/06/19 1,612
121231 펌]미국초딩들이 본 kpop 이라네요.. ^^ 7 우연히찾은흥.. 2012/06/19 3,733
121230 아기가 자꾸 젖을 깨물어요..ㅠ 6 괴로워 2012/06/19 9,036
121229 지성피부이신분들 요즘 스킨로션 어디꺼 쓰시나요?? 8 괴롭다 2012/06/19 2,313
121228 유리병 프린트 지우는 방법 알려주세요... 5 고민이요.... 2012/06/19 9,192
121227 마사지 잘하는곳 아시나요 ..?? 8 ........ 2012/06/19 4,447
121226 간식거리 쌓아놓는걸로 뿌듯함을 느끼시는분 계신가요? 5 애엄마 2012/06/19 1,997
121225 저도 오이지 문의있어요. 3 궁금 2012/06/19 1,752
121224 쓴소금 버려야 하나요? 1 슨소금 2012/06/19 2,323
121223 아들이 비비탄총 구입을 했는데 2 2012/06/19 2,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