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야말로 잡설인데...82들은 할일을 안미루고 제때 하시는 편인가요??

끙끙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2-02-17 00:02:24

요새......할일이 없어서 이딴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전 할일을 참 미루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별일 아닌 것 부터해서 작게는 몇일....길게는 몇년동안 미루는 것 같기도 하고..

 

예를 들어, 여긴 어디 쇼핑을 하러 가야지...한번 가봐야 하는데..부터 주변 잡다한 일처리...

예전엔 매일 직장 일 때문이다....이렇게 자위했지만.. 놀때도 전 많이 미뤘거든요. 완전 똑같습니다.(현재다시백수)

 

근데 그러면서 맘이 편치않아요. 맘속에 리스트가 쭉 나열돼 있고, 아 이것도 안하고 있고..이것도..그렇게

한심해 하면서도 좀처럼 실행을 안하게되는...;;

 

심각하게 생각하면 정신적인 문제인가 싶기도하고,

가볍게만 보면 게으르다고 치부하기엔 뭔가 이상하고.

 

오늘도 맘속에 리스트를 미루다가 뻘글 써봤어요..ㅠ  다들 저처럼은 아니시죠?

 

 

 

그냥 애인도 없어서 공허해서 그런건지......

IP : 119.67.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자
    '12.2.17 12:04 AM (119.67.xxx.197)

    생각해보면 일종의 우울증상인거 같기도 하구요....항상 해야된다....하면서 실제로는 안하는...ㅠ

  • 2. 모주쟁이
    '12.2.17 1:26 AM (118.32.xxx.209)

    저도 미루고 미루다 결국 똥되기전에;; 간신히 해치우거나
    아니면 이제 똥이네 피하자! 회피해버림;;;;
    가끔 멍때리고 있다보면 불안하면서 부끄러울때가 있는데 인생을 낭비해버린 죄책감인거 같긴해요.ㅠㅠ

  • 3. ㅎㅎ
    '12.2.17 1:32 AM (219.251.xxx.135)

    대학교 때 강의가 있었는데, 그 강의 제목이 "미루는 습관, 어떻게 고치나"였어요.
    선배들이랑 "저거 듣고 싶은데, 미루는 성격 때문에 못 듣겠지?" 하며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a

    저도 머릿속으로 먼저 생각해서 스트레스 받는 1인이에요.
    차라리 생각이라도 안 하면 스트레스를 안 받는데,
    리스트는 쫙~ 마련되어 있으니... 그걸 못 해서 스트뤠~스!! ;;;

    요새 제 관심사가 '에너지 활용'이거든요.
    제 몸의 에너지, 제 신경의 에너지를 잘 활용하려고.. 노력 많이 해요. 생각도 많이 하고요.
    에너지가 적은 사람이라서, 크게 욕심내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즉, 그날 일과 중에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한 개 이상의 목록을 넣지 않아요.
    뒷베란다를 건드리기로 했으면, 뒷베란다만 정리하고 앞베란다는 치우지 않는 거죠 ;;

    한 가지. 한 군데.
    이렇게 하루에 한 품목만 정해서 움직이면 좀 편해지더라고요.
    리스트가 있으면 그 중에 하나만 꺼내보세요.
    그리고 그날은 그것만 해보세요.
    그럼 어느 새 그 리스트는 다 해결되어 있을 거예요.. ㅋ

    머릿속으로 생각하지 말고
    (특히 자세하고 구체적인 과정까지)
    바로 행동에 옮기기!

    ..그것만이 답인 것 같아효.

  • 4. 원글님과 똑같은 증상인 일인 추가;;
    '12.2.17 4:22 AM (58.141.xxx.72)

    어쩜 그리도 저와 똑같은지 헐..우울증 증상 맞아여..무기력하고..
    머리로 미리 생각하는 습관..몸도 동시에 움직여야 하는데..

  • 5. 생각버리기
    '12.2.17 7:42 AM (211.219.xxx.200)

    저도 그런편이었는데 생각버리기 책을 읽고나서 좀 고쳤어요
    해야하는데 이런생각 안하고 그냥하기 하기싫다 이런생각안하고 그냥하기
    마음속에 일어나는 생각을 좀 덜하고 그냥 행동으로 먼저해버릇하면서 좀 부지런해진것 같아요
    가끔 게으름 피우고 싶을땐 아예 해야한다는 생각없이 탁 놓고 푹 쉬는게 차라리 낫구요~

  • 6. 큭큭
    '12.2.17 11:53 AM (123.212.xxx.106)

    저는 미룰 수 있는데까지...아니 그 너머까지 미룹니다.

    필 받으면 거의 반미쳐서 말도 안하고 하고요......

    근데 필 받기가 힘들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4 밀레 식기세척기, AS비용 비싼가요? 전원문제. ㅜㅜ 23:18:11 7
1741583 고용량 멀티탭에 에어컨 2구와 청소기1구 같이 꼽아도 될까요? 4 차단기 23:13:23 119
1741582 입시 컨설팅 업체 광고 어질어질 하네요 어휴 23:09:55 95
1741581 김건희가 일부러 사람들을 오빠인척네집으로 들락달락 거리게 했대요.. 1 ddd 23:08:40 413
1741580 내 인생 가장 잘한 소비 7 23:08:20 670
1741579 이준석 제명 시킬수 있을까요? 6 23:04:13 256
1741578 영수는 2 ㅣㅣ 22:57:24 287
1741577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올스톱 위기…시가 2조6000억원 어치 .. 22:47:10 1,168
1741576 40중반 자꾸 키가커요ㅋㅋ 2 ㅋㅋ 22:45:56 955
1741575 미취학때 순한아이는 쭉 순한가요? 3 순한맛 22:44:47 240
1741574 천천히 3시간 걷기. 아무 도움 안된다 함 5 ㅇㅇ 22:43:20 1,320
1741573 이 와중에…"美농산물 수입 반대" 美대사관 몰.. 7 .... 22:37:30 645
1741572 신성통상 세딸 편법증여 수사 중이군요 6 ㅅㅅ 22:32:17 901
1741571 챗지피티에 고민 털어놓으면 8 불신 22:30:46 1,032
1741570 배현진은 아나운서가 어떻게 된거죠? 6 배현진 22:29:08 1,282
1741569 올수리(인테리어)할때 계속 가서 봐야 하나요? 2 ... 22:27:40 409
1741568 윤석렬 16포인트로 글씨 키워야 겨우 읽는다는 실명관련 뉴스보고.. 2 ㅋㅋㅋ 22:26:54 1,156
1741567 꽁보리밥 너무 좋네요 6 하늘 22:23:34 947
1741566 법륜스님 이 답문 너무 와닿아요 1 ㄱㄴㄷ 22:22:59 985
1741565 Skt 내일부터 데이터 무제한 인가요 3 쌍첩 22:22:57 1,316
1741564 운전면허 따는곳 5 요즘 22:22:05 211
1741563 50대후반부부 나들이가는데~~ 3 지방댁 22:21:02 1,106
1741562 시어머니처럼 친정엄마는 철판 못까시나봐요 3 22:19:12 759
1741561 성심당 잠봉뵈르 샌드위치 보세요 18 .. 22:14:38 2,877
1741560 정대택님 감옥보낸 판사와 부인 2 ㄱㄴ 22:12:38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