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L기업에 다니는 K군은 입사 5년째 대리로 괜찮은 여자 만나기가 힘들다고

LG전자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12-02-16 18:28:00
기업에 다니는 K군은 입사 5년째 대리로 괜찮은 여자 만나기가 힘들다고 한다. 성형수술과 다이어트 붐으로 여자들의 얼굴과 몸매는 예뻐졌지만 정작 자신을 이해해주고, 불안한 미래까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센스’ 있는 여자는 멸종된 것만 같다고 한다. K군은 명품백 들고 다니는 여자는 많아졌지만 그녀들의 명품 가방 속에는 현실감 대신 허영심만 들어 있는 것 같다며 어디서 괜찮은 여자를 만날 수 있냐고 물어본다.

 

K군처럼 여자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남자가 늘고 있다. 집안 도움 없이 20평대 아파트 하나 자신의 손으로 장만하는 것이 로또복권 2등 당첨만큼이나 어려운 요즘 남자들은 여자들과 정신적으로 노동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만 같다. 물론 남자에게 연애는 초반엔 손해 보는 장사가 맞다. 적어도 손익분기점(?)을 넘기 전까지는 시간적·물질적·정신적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내가 입맛이 없어 라면이나 먹겠다고 하면 집에 밥 놔두고 무슨 라면이냐고 날 혼내시는 분이고, 아내는 내가 입맛이 없다고 하면 그럼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으라고 하는 사람이다. 내 모든 것을 감싸주고, 불안한 미래를 희망으로 채워주며 나를 위해 기꺼이 명품백 대신 쇼핑백이나 들고 다니는 그런 여자는 이 세상에 엄마 말고는 없다

 

IP : 152.149.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2.2.16 7:09 PM (1.231.xxx.227)

    공감 백배입니다...ㅠㅠ

  • 2. ~~~
    '12.2.16 7:39 PM (218.158.xxx.108)

    우리나라가 명품백 시장 1위라면서요
    젤 비싸게 팔리고
    젤 많이 팔리고..
    우리나라가 봉이랍니다
    그만큼 사치,허영심이 크다는 얘기인지.
    여기도 가끔 모은돈 탈탈털어 명품백 살까요
    하고 묻는 여자들 보면 쫌..

  • 3. ...
    '12.2.16 7:50 PM (121.161.xxx.45)

    남 얘기로 들리지 않네요.

  • 4. ...
    '12.2.16 8:02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딸도 저럴거 같고
    아들도 저렇고...
    직장 잡고 결혼만 해도 나름 성공한 삶;;;

  • 5. 청순가련하게
    '12.2.16 9:28 PM (147.46.xxx.94)

    가만 있어도 여자들이 들러붙는거야 상위1% 특출난 남자들이지 평범남들은 당연히 노력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내 미래는 너무 불안해 엄마처럼 날 감싸줄 여자 어디 없나 그러고 있으면 경제력갖춘 요즘 여자들이 총맞았나요 결혼해주게ㅡㅡ 적어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비전 가족에 대한 책임감 이런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노력을 해야죠. 저나 제 주변 평범남 평범녀들 이렇게해서 다들 잘만 결혼했습니다. 성의없는 자신은 탓하지않고 여자들 허영심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고 믿고있다니 참 어이없는 K군이네요~

  • 6. 불쌍
    '12.2.16 11:10 PM (69.112.xxx.50)

    원글님 불쌍해요.
    세상을 보는 눈은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는데 올리시는 글들 읽어보면 저런 여자분들만 만나셨었나봐요...

  • 7. 백림댁
    '12.2.16 11:37 PM (79.194.xxx.139)

    엄마랑 평생 살면 되겠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35 60분 부모 성폭력 사례 보다보니요.... 36 무셔라 2012/02/17 12,527
72534 속옷을 어느 브랜드 선호하시나요? 4 고민 2012/02/17 1,661
72533 한화에 보험들어도 안전한가요? 4 이상한 한화.. 2012/02/17 769
72532 KTX 민영화,,대우건설 보고서와 정부 민영화 용역 보고서 '판.. 27 베리떼 2012/02/17 1,292
72531 아이가 고열에 두통, 속이 울렁거린대요.. 요즘 독감 이런가요?.. 11 봄날오후 2012/02/17 2,707
72530 대전 여행.... ^^ 대전에 사시는 82쿡 님.....!!! 9 감사 맘 2012/02/17 1,146
72529 난폭한 로맨스 보시는분은 없으신가봐요? 12 ㅎㅎ 2012/02/17 1,507
72528 서울패션전문학교-패션에디터 진로 11 목메달 2012/02/17 1,606
72527 백화점 오전에 물건 교환 하러가면 욕 먹나요? 13 .... 2012/02/17 2,975
72526 시골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중요한 건 1 결국 2012/02/17 952
72525 새누리당 공천 신청, MB 외면 ‘박근혜 인연’만 강조 1 세우실 2012/02/17 510
72524 공익 스토리... ... 2012/02/17 439
72523 생전 처음으로 남편 도시락 싸보냈어요 11 도시락 2012/02/17 1,994
72522 KTX 민영화에 반대하는 코레일 임직원들! 6 참맛 2012/02/17 831
72521 스마트폰 구매 생각중이신 분이라면 필독 하세요~ 1 옹토끼 2012/02/17 1,146
72520 "고생했다 MB 4년, 이제는 반격이다" [기.. 2 베리떼 2012/02/17 948
72519 어른 침대에서만 혼자자는 신생아 7 dld 2012/02/17 2,529
72518 요즘 명함 돌리시는분 많네요..선거.. 3 뭐라고?? 2012/02/17 531
72517 민망한데.. 자꾸 거기에서 소리가 나요.. 25 이궁.. 2012/02/17 37,562
72516 저는 회사 야유회에 아이들 데려오는거 그렇더라구요.. 11 --- 2012/02/17 2,116
72515 아주 작고 사소하지만 아련하게 잊지못할 기억과 풍경이 있으신가요.. 15 .. 2012/02/17 2,075
72514 조용한 아파트 찿아요. 5 2012/02/17 1,858
72513 영화 더 그레이 재밌나요? 2012/02/17 558
72512 님들 근정전 발음해보세요 잘 되시나요? 10 뭐냐ㅠ 2012/02/17 1,661
72511 이런 이야기 하면 놀라지 않을까? .. 2012/02/17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