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L기업에 다니는 K군은 입사 5년째 대리로 괜찮은 여자 만나기가 힘들다고

LG전자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2-02-16 18:28:00
기업에 다니는 K군은 입사 5년째 대리로 괜찮은 여자 만나기가 힘들다고 한다. 성형수술과 다이어트 붐으로 여자들의 얼굴과 몸매는 예뻐졌지만 정작 자신을 이해해주고, 불안한 미래까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센스’ 있는 여자는 멸종된 것만 같다고 한다. K군은 명품백 들고 다니는 여자는 많아졌지만 그녀들의 명품 가방 속에는 현실감 대신 허영심만 들어 있는 것 같다며 어디서 괜찮은 여자를 만날 수 있냐고 물어본다.

 

K군처럼 여자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남자가 늘고 있다. 집안 도움 없이 20평대 아파트 하나 자신의 손으로 장만하는 것이 로또복권 2등 당첨만큼이나 어려운 요즘 남자들은 여자들과 정신적으로 노동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만 같다. 물론 남자에게 연애는 초반엔 손해 보는 장사가 맞다. 적어도 손익분기점(?)을 넘기 전까지는 시간적·물질적·정신적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내가 입맛이 없어 라면이나 먹겠다고 하면 집에 밥 놔두고 무슨 라면이냐고 날 혼내시는 분이고, 아내는 내가 입맛이 없다고 하면 그럼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으라고 하는 사람이다. 내 모든 것을 감싸주고, 불안한 미래를 희망으로 채워주며 나를 위해 기꺼이 명품백 대신 쇼핑백이나 들고 다니는 그런 여자는 이 세상에 엄마 말고는 없다

 

IP : 152.149.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2.2.16 7:09 PM (1.231.xxx.227)

    공감 백배입니다...ㅠㅠ

  • 2. ~~~
    '12.2.16 7:39 PM (218.158.xxx.108)

    우리나라가 명품백 시장 1위라면서요
    젤 비싸게 팔리고
    젤 많이 팔리고..
    우리나라가 봉이랍니다
    그만큼 사치,허영심이 크다는 얘기인지.
    여기도 가끔 모은돈 탈탈털어 명품백 살까요
    하고 묻는 여자들 보면 쫌..

  • 3. ...
    '12.2.16 7:50 PM (121.161.xxx.45)

    남 얘기로 들리지 않네요.

  • 4. ...
    '12.2.16 8:02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딸도 저럴거 같고
    아들도 저렇고...
    직장 잡고 결혼만 해도 나름 성공한 삶;;;

  • 5. 청순가련하게
    '12.2.16 9:28 PM (147.46.xxx.94)

    가만 있어도 여자들이 들러붙는거야 상위1% 특출난 남자들이지 평범남들은 당연히 노력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내 미래는 너무 불안해 엄마처럼 날 감싸줄 여자 어디 없나 그러고 있으면 경제력갖춘 요즘 여자들이 총맞았나요 결혼해주게ㅡㅡ 적어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비전 가족에 대한 책임감 이런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노력을 해야죠. 저나 제 주변 평범남 평범녀들 이렇게해서 다들 잘만 결혼했습니다. 성의없는 자신은 탓하지않고 여자들 허영심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고 믿고있다니 참 어이없는 K군이네요~

  • 6. 불쌍
    '12.2.16 11:10 PM (69.112.xxx.50)

    원글님 불쌍해요.
    세상을 보는 눈은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는데 올리시는 글들 읽어보면 저런 여자분들만 만나셨었나봐요...

  • 7. 백림댁
    '12.2.16 11:37 PM (79.194.xxx.139)

    엄마랑 평생 살면 되겠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68 파이지, 타르트지 다 같은건가요? 2 베이킹 2012/02/17 1,547
72567 고구마가루.. 2 가루 2012/02/17 2,667
72566 어린이집 선택... 28개월 아.. 2012/02/17 615
72565 이런경우 환불도 진상일까요? - 해결했어요. 감사합니다~ 5 흑... 2012/02/17 1,519
72564 고구마가 왜 이리 비쌀까요? 21 2012/02/17 3,132
72563 화, 오늘 나꼼수,명진스님,이외수,공지영,김제동,탁현민, 김미화.. 4 참맛 2012/02/17 1,848
72562 건대입구나 뚝섬유원지 근처로 이사하려고 합니다. 2 이사예정 2012/02/17 1,464
72561 어제 한가인 오열연기 너무 슬프지 않던가요? 24 슬펐다 2012/02/17 4,119
72560 [펌] 내연남 아내에 기꺼이 신장 기증한 불륜女 1 다크하프 2012/02/17 2,598
72559 대만 사시는 분 계신가요~ 5살,9살 아이 둘과 대만여행 준비상.. 5 이제갑니다 2012/02/17 2,314
72558 유치원생들도 수입차 이런걸 아네요TT 4 오마이갓 2012/02/17 1,270
72557 '서기호 탈락'에 반발, 서울 3개 법원서 판사회의 4 참맛 2012/02/17 1,021
72556 이제야 문재인님 힐링캠프 봤네요,,, 6 나나나 2012/02/17 1,344
72555 음..저 오늘 멋진 재수생 부모를 봤어요 2 아프리카 2012/02/17 2,138
72554 여성학자들 “나꼼수 놀이판 키운 건 새로운 여성” 6 나거티브 2012/02/17 1,658
72553 차사고ㅠㅠ 4 그냥 2012/02/17 1,493
72552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 7 유아 영어교.. 2012/02/17 2,566
72551 도시에서만 살다가 시골(?)에 살아본 분? 5 ckehsi.. 2012/02/17 1,244
72550 'CNK 의혹' 김은석 전 대사 오늘 검찰 소환 세우실 2012/02/17 416
72549 미대에 들어가서 법대로 6 궁금합니다 2012/02/17 1,266
72548 제과제빵 시험 어려울까요? 1 폭신폭신 2012/02/17 1,321
72547 황당한이야기...??? 4 silbya.. 2012/02/17 1,135
72546 초등 5올라갑니다. 2 수학심화 2012/02/17 993
72545 메일이 왔는데요..페이스북으로 친구찾기가능한가요? 1 페이스북안함.. 2012/02/17 1,024
72544 참 맛난 김밥 싸기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18 김밥에김밥돌.. 2012/02/17 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