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L기업에 다니는 K군은 입사 5년째 대리로 괜찮은 여자 만나기가 힘들다고

LG전자 조회수 : 1,248
작성일 : 2012-02-16 18:28:00
기업에 다니는 K군은 입사 5년째 대리로 괜찮은 여자 만나기가 힘들다고 한다. 성형수술과 다이어트 붐으로 여자들의 얼굴과 몸매는 예뻐졌지만 정작 자신을 이해해주고, 불안한 미래까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센스’ 있는 여자는 멸종된 것만 같다고 한다. K군은 명품백 들고 다니는 여자는 많아졌지만 그녀들의 명품 가방 속에는 현실감 대신 허영심만 들어 있는 것 같다며 어디서 괜찮은 여자를 만날 수 있냐고 물어본다.

 

K군처럼 여자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남자가 늘고 있다. 집안 도움 없이 20평대 아파트 하나 자신의 손으로 장만하는 것이 로또복권 2등 당첨만큼이나 어려운 요즘 남자들은 여자들과 정신적으로 노동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만 같다. 물론 남자에게 연애는 초반엔 손해 보는 장사가 맞다. 적어도 손익분기점(?)을 넘기 전까지는 시간적·물질적·정신적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내가 입맛이 없어 라면이나 먹겠다고 하면 집에 밥 놔두고 무슨 라면이냐고 날 혼내시는 분이고, 아내는 내가 입맛이 없다고 하면 그럼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으라고 하는 사람이다. 내 모든 것을 감싸주고, 불안한 미래를 희망으로 채워주며 나를 위해 기꺼이 명품백 대신 쇼핑백이나 들고 다니는 그런 여자는 이 세상에 엄마 말고는 없다

 

IP : 152.149.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2.2.16 7:09 PM (1.231.xxx.227)

    공감 백배입니다...ㅠㅠ

  • 2. ~~~
    '12.2.16 7:39 PM (218.158.xxx.108)

    우리나라가 명품백 시장 1위라면서요
    젤 비싸게 팔리고
    젤 많이 팔리고..
    우리나라가 봉이랍니다
    그만큼 사치,허영심이 크다는 얘기인지.
    여기도 가끔 모은돈 탈탈털어 명품백 살까요
    하고 묻는 여자들 보면 쫌..

  • 3. ...
    '12.2.16 7:50 PM (121.161.xxx.45)

    남 얘기로 들리지 않네요.

  • 4. ...
    '12.2.16 8:02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딸도 저럴거 같고
    아들도 저렇고...
    직장 잡고 결혼만 해도 나름 성공한 삶;;;

  • 5. 청순가련하게
    '12.2.16 9:28 PM (147.46.xxx.94)

    가만 있어도 여자들이 들러붙는거야 상위1% 특출난 남자들이지 평범남들은 당연히 노력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내 미래는 너무 불안해 엄마처럼 날 감싸줄 여자 어디 없나 그러고 있으면 경제력갖춘 요즘 여자들이 총맞았나요 결혼해주게ㅡㅡ 적어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비전 가족에 대한 책임감 이런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노력을 해야죠. 저나 제 주변 평범남 평범녀들 이렇게해서 다들 잘만 결혼했습니다. 성의없는 자신은 탓하지않고 여자들 허영심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고 믿고있다니 참 어이없는 K군이네요~

  • 6. 불쌍
    '12.2.16 11:10 PM (69.112.xxx.50)

    원글님 불쌍해요.
    세상을 보는 눈은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는데 올리시는 글들 읽어보면 저런 여자분들만 만나셨었나봐요...

  • 7. 백림댁
    '12.2.16 11:37 PM (79.194.xxx.139)

    엄마랑 평생 살면 되겠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93 시부 장례식때 조의금 처리 19 이런경우 2012/02/17 7,090
71392 위탄, 가끔은 의아한 평가. 19 + 2012/02/17 3,479
71391 주말엔 남편 껌딱지가 되요..친구들이 욕하네요 --; 13 껌바 2012/02/17 3,654
71390 배수정은 프로 같네요 3 위대한 탄생.. 2012/02/17 2,436
71389 [위탄] 헉 최정훈 탈락 11 ... 2012/02/17 2,196
71388 징그럽게 춥네요 10 추워 2012/02/17 2,840
71387 김진명 작가... 5 ... 2012/02/17 1,766
71386 어제 대문에 걸렸던, 돈못모은 시어머니 이야기중에.... 5 ... 2012/02/17 3,367
71385 털 빠져나오는 다운 파카의 수선방법이 있나요? 1 털털 2012/02/17 2,711
71384 임신은아닌데 계속 입덧처럼 울렁거려요.. 4 무슨과 2012/02/17 4,515
71383 출산 시 산부인과 체크 항목에 대한 고민 10 ... 2012/02/17 1,233
71382 푸니타 노래 잘한건가요? 9 막귀 2012/02/17 2,024
71381 원형탈모 방치6개월머리가 나고있는데요 3 탈모죽고싶어.. 2012/02/17 2,013
71380 건강한 사람은 정말 최고의 복을 받고 태어난거 같아요 2 ddd 2012/02/17 1,820
71379 중학교 공부... 어렵나요??? 9 중1 2012/02/17 3,332
71378 고민상담)백화점에서 눈화장용품 장만했는데 눈가건조땜에 환불 망설.. 3 아이둘맘 2012/02/17 1,024
71377 세모난 모양의 과자가 뭐가 있을까요? 5 궁금 2012/02/17 2,106
71376 개인공인인증서 두개 만들수 있나요? 급해요... 3 제리 2012/02/17 13,031
71375 사용하지 않은 소셜이 사용한걸로 나오는데요? 궁금 2012/02/17 360
71374 허벌라이프 질문 3 뚱뚱이 2012/02/17 1,102
71373 정서경 전문위원 점수가 뭐였나요? 2 위탄 2012/02/17 1,282
71372 으악~국내산 흙당근을 샀는데요...이럴수가 있나요??? 9 경악 2012/02/17 3,511
71371 너무 많은 불고기감...활용법 알려주세요 11 ,,,, 2012/02/17 2,212
71370 아이 볼에 상처가 났어요. 1 상처 2012/02/17 513
71369 당뇨에 좋은게 뭐가 있나요? 10 바른나무 2012/02/17 2,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