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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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과 적성 : 조언이 절실히 필요해요 ㅠ.ㅠ
1. ...
'12.2.16 5:37 PM (112.161.xxx.67)일단 적은 돈이라도 회사라는 곳에 취직해서 일년만이라도 근무를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콜센터를 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요즘의 콜센터는 쉽게 시작하고 쉽게 그만두게 되어서 회사생활을 느끼시히엔 힘들다고 생각해요
친구가 있었어요. 대학졸업후 대학원준비로 영어공부 일년 집안형편으로 대학원 진학이 좌절되자 공무원시험으로 몇년... 그친구와 어느날 속터놓고 이야기하자 이제는 회사생활이라는 것이 너무 크고 두렵게 다가와서 이런저런이유로 공부해서 성공하겠다는 유예를 받고있다고 하면서 스스로도 문제는 아는데 계속 미루더라구요.
일단 공부를 하시더라도 통상적인 회사생활에 대해서 느껴보세요. 조직내에서의 생활은 내성적이다고 외향적이라도 유리하다라도 단언할수 없습니다. 외향적인사람 사교성은 좋지만 항상 분주하고 해내는 일은 없고 차분하게 업무진행하지 못하는 분 여럿봤어요. 처음에 직원들이랑 잘지내고 하니까 점수 따다다고 결국엔 업무가 받쳐주지 않으면 결국 내쳐지더군요. 회사생활 해보세요. 크고작은 스트레스있고 그속에서 작은 성취감도 느껴보세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적당한때에 의견을 피력해보는것 등등등 이 현재 님에게 필요한것 같습니다.2. ok
'12.2.16 7:12 PM (221.148.xxx.227)30대중반, 로스쿨..
젊은애들 대학졸업하고 가는마당에 지금가서 로스쿨 졸업하면 거의 40. 돈은 몇억들고...
그후 시험봐야하구요..
좀 늦은감이 있어요
죄송하지만 그나이면 적성 생각하기엔 ..
적성은 늦어도 대학때까지인것같아요. 그후론 밥벌이를 생각해야겠죠.
좀 싫은일이어도 피하지말고 부딪혀보는게 나을듯,,
사람들이 싫어도 회사생활하고 학원강사하고..그게 다 뒷받침해주는 사람없고
자신이 가정을 꾸려나가야하기 때문이예요.
영어, 일어 언어 가능하시면 그쪽으로 길을 터보시는건 어떨까요?3. -_-;
'12.2.17 1:58 PM (211.209.xxx.132)오늘 생일인 제 동생이 생각이 나 적습니다.
제 동생은 한국에서 최고의 미술대학에 4년전면 장학생으로
들어가 대학원까지 졸업했습니다.
대학원때는 국선도 되었구요.
여러 회사를 돌고돌아
지금은 교직원이 되었어요.
적성 안 맞을까봐 걱정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잘 산답니다.
어떤 일이든 적성에 맞추어 살 수는 없어요.
어른이 되면 많은 장애를 맞딱뜨리게 되고
또 그걸 이겨나가고 하면서
적성이 많이 없어진달까 좀 달라지는 듯합니다.
예전에 이렇게 살았어도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니깐요.
사람도 그에 맞추어 바뀌는 거죠.
저도 엄청 예민, 내성적인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둔감, 필요할때는 외향적이 되네요.
지금 주어진 길을 열심히 달려가세요.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하기나름 아닐까요?4. 절실녀
'12.2.17 8:48 PM (124.171.xxx.135)...님>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사회 경험이 부족해서 막연한 두려움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가능하면 파트타임이라도 직장에 다닐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 초차 구직이 힘들었던 거구요.
무직인채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로스쿨에 지원했거든요.
공부를 하던 안 하던 구직 활동은 계속해봐야겠네요. 댓글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5. 절실녀
'12.2.17 8:51 PM (124.171.xxx.135)ok님> 현실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닌데 적성타령이나
하고 있었습니다 ㅠㅠ
해외라서 그런지 일어랑 영어는 원어민들이 많구요.
보통 언어+@를 요구하는데, 언어만 보는 곳은 대부분 콜센터이더라구요.
학비를 반 이상 면제 받아서 다행히도 학비가 억대까지는 들지 않지만, 학자금 대출이 늘어나는 건 사실이네요. 나이가 있기 때문에 조바심이 나서 적성을 핑계로 피하려고 했던 것을 들킨 것같아 많이 찔렸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헤이해질 때마다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6. 절실녀
'12.2.17 8:52 PM (124.171.xxx.135)-_-;님> 동생분은 미술적 재능과 동시에 적응력도 뛰어나신 분이시네요!
적성도 바뀔 수 있다는 말씀이 위로가 됩니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 수록 예민함과 소심함이 조금씩 무뎌지는 걸 느끼긴 합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따뜻한 마음으로 글을 써주신게 느껴져서인지 용기가 나요!
지금 주어진 이 기회마저 없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