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가지 '남편병법'

truth2012 조회수 : 855
작성일 : 2012-02-16 17:00:04

1. 퇴근하고 돌아오면 아내의 오늘 일정을 물어본다. “여보, 오늘 서우 데리고 병원 갔다 온다더니 잘 갔다 왔어?” “오늘 전 직장 동료 만난다면서 잘 만나고 왔어?” 돈을 잘 버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자상한 남편이다.

 

2. 아내의 나쁜 기분이 모두 내 탓은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데 어쩔 땐 아내는 그게 더 싫다며 그냥 가만히 놔두라고 한다. 나도 가끔씩 잊어버리지만 아내의 기분이 나쁠 때는 그냥 들어주고 때로는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해결책이 된다.

 

3. 아내와 이야기할 때는 텔레비전은 잠시 끄자. 다행인지 우리 집은 텔레비전이 없다. 결혼할 때부터 사지 않았고, 지금은 아이 교육 때문에 구입하지 않고 있다. 덕분에 텔레비전 수신료도 내지 않고 그 돈으로 귤이라도 한 봉지 사서 가족끼리 먹으면서 대화할 수 있어 좋다.

 

4. 퇴근할 때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먹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어본다. 없다고 하더라도 가게에 들러 아내가 좋아할 만한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사온다. 큰 선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작은 관심이다.

 

5. 가끔씩 아내가 집안일에 힘들어할 때면 헤어스타일을 바꾸어보라고 권한다. 헤어스타일을 바꿔도 집에 돌아오면 집안일을 해야 할 텐데 그럼에도 아내는 좋아한다. 그런 아내가 고마울 뿐이다.

 

6. 평상시 택시비도 아까워서 걸어다니는 나이지만 오랜만에 가족 외식을 할 때는 이왕이면 근사한 곳으로 예약한다. 술 취해 친구들에게 술 한 잔 멋지게 사면 술 깨고 후회하지만 아내에게 멋지게 쏘면 모두가 가정의 화목으로 돌아온다.

 

7. 세면대 물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형광등이 나가면 즉시 해결한다. 좋은 남자란 큰일을 잘하는 남자가 아니라 작은 일을 신경 쓸 줄 아는 남자라고 배웠는데, 맞는 말이다.

 

8. 살아보니까 정말로 아내는 엄마가 아니다. 그래서 내가 굶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맛있으면 맛있는 대로, 국이 없으면 없는 대로 감사하게 먹는다. 총각 시절에는 매일 마트에서 파는 1000원짜리 비엔나소시지에 밥을 먹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따뜻한 밥과 국, 김치까지 있으니 이 정도면 감사할 뿐이다.

 

9. 아내와 함께 텔레비전을 볼 때는 손을 잡고 봐라. 이건 내 이야기가 아니라 아는 분 이야기다. 자녀들이 중고생인데도 두 분은 텔레비전을 볼 때 아직도 손을 꼭 잡고 보신다고 한다. 부럽다. 나도 그렇게 나이들고 싶다.

 

10.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에는 변기의 가장자리를 샤워기로 닦아놓는다.

IP : 152.149.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해당하는 사항이 한개도 없네요
    '12.2.17 10:16 AM (112.154.xxx.153)

    울 남편 문제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27 "독도 정상에 일본 겨냥한 대포 있다" 5 참맛 2012/03/03 704
77226 싹싹하고 입이 귀에 걸리게 활짝 웃는 여자 1 비온 2012/03/03 2,504
77225 기혼남일까요? 미혼남일까요? ㅠㅠ 2 gma 2012/03/03 1,618
77224 맨날 여기저기 아프고 숨차고 몸이 힘들다고 하는데 막상 검사에선.. 4 노인질환? 2012/03/03 1,700
77223 야간 자율학습 끝내고 늦게 오는 딸한테 뭘 해줄까요? 6 딸기맘 2012/03/03 1,889
77222 혈액형 상식.. 3 비비 2012/03/03 1,995
77221 강아지 이제 안얼어죽을까요?? 11 세라천사 2012/03/03 1,817
77220 ETF 하시는분 계신가요? 2 궁금이 2012/03/03 1,834
77219 얼굴만 동안이면 뭐해요 21 /// 2012/03/03 10,685
77218 요즘 봄날씨 인데 2 디마리앙 2012/03/03 734
77217 사회보험 가입확대 인력수행 이라는게 무슨 일일까요? 2 기간제 2012/03/03 717
77216 빵먹을 때 10 얄미워 2012/03/03 3,131
77215 이런경우 얼마드려야 할지 2 얼마 2012/03/03 1,168
77214 날씨도 좋고 제평에 놀러나갔다가.. 2012/03/03 1,647
77213 어제부터 다시보기 .. 2 난폭한 로맨.. 2012/03/03 555
77212 입냄새가 심해요 31 ... 2012/03/03 15,878
77211 전기요를 어느 가격대에서 사야 할까요 엄마는 둘리.. 2012/03/03 1,010
77210 식초맛(salt&vinegar) 감자칩 어디서 살 수 있.. 3 냠냠이 2012/03/03 2,350
77209 음주 신고하면 어떻게 찾을수 있을까요? 1 2012/03/03 538
77208 청호나이스 음식물처리기 1 궁금 2012/03/03 1,675
77207 학생인권 조례후 첫등교길 8 사랑꽃피다 2012/03/03 1,242
77206 눈에 희뿌연 막이 있는것 같은 현상 3 질병 2012/03/03 4,500
77205 눈 크고 못생긴 여자연예인? 12 ... 2012/03/03 9,087
77204 IBT 토플점수 3 영어 2012/03/03 7,351
77203 12살 넌 어디로 가고 있느냐? 1 3.4키로가.. 2012/03/03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