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쉴틈없이 달려왔습니다. 문득 돌아보니..30
꽤 중심가에 위치한 아파트 한채..그리고 김앤장 변호사들 같은 매우 고액의 월급은 아니지만..
꽤나 안정된 직장에 근무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물려받을 재산이 좀 있습니다..
21살때 ..1년정도 연애하고 헤어진 전 여친이후..많은 여자들을 만났습니다..
대략..9년사이..12명 남짓.,.
전 연애1년정도 하다가..결혼하는게 목표인데.. 다들 너무 서두르더군요..
만난지 빠르게는 2달..그리고 몇달만에..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고..
전 상대방을 알아가는 과정에.. 압박감을 느껴서.. 끈을 놓곤했습니다.
현 여친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만난지..3달때 가량되는데.
결혼이야기를 꺼내고..이번 구정때는 그쪽 어머님이과 아버님을 봐야한다길래..
인사했더니..또..얼마후에..결혼과 관련해서..압박이 들어오고..
물론...결혼을 하기는 해야겠지만.. 다들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만나왔던 여자들이....여러가지 이유로 서두를수도 있겠지만..
9년 연애후뒤로..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과 결단을 하기 위해서는 꽤나 시간이 필요합니다.
평생을 같이할 반려자인데.. 왜그리..여자쪽 집안에서는 그렇게 안달인지..
진짜 숨쉴틈도 없겠군요.. 오늘도 아침에 카톡으로 여친이 어저께 결혼관련 문제로..
아버지와 싸웠다고..자기가 너무 힘들다고..나보고 하소연합니다..
정말 사랑한다면..그 사람을 잡아야겠는게 맞겠지만.. 제나이되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렇게 쉽게..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여친이나 주변사람들이 그러더군요..빨리 결혼할게 아니면 보내줘야한다고..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몇달만 만나고 어떻게 판단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