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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것 같네요. 오늘 생일인데 어디에서 밥 먹으면 좋을까요..

ㅁㅁ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12-02-16 14:16:28

사실 매우 우울해요. 남편과 집에 있는 것이 너무나 스트레스예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 사람도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연애 때는 그렇게 서로를 위하던 사람들이 말이죠 이제는 얼굴 좀 안봤으면 싶다니

제 스트레스의 근원은 불안한 미래와 돈인것 같아요 끊임없이 일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짜증, 피로. 친구들 남편과 너무나 비교되는 남편의 수입, 제가 너무 싫어하는 게으른 모습.. 정말 미칠것 같이 짜증나요. 그래서 전 집에서 쉬지도 못해요. 그거 보고 있으면 제가 미쳐버릴 것 같아서 밖으로 나와요

오늘 생일이라서 저녁을 나가서 먹기로 했는데 우리집 돈도 없는데 남편이 **에 가자고 하네요. 뭐 가도 돼요. 그런데 왜 저만 이렇게 죽도록 걱정하고 그따위 패밀리 레스토랑 하나에 돈생각하며 덜떨 떠나 싶어요 돈은 내가 더 버는데... 이놈의 돈 스트레스가 저 사람이랑 살 동안 떨어져 나갈 것 같지 않아서 미칠 것 같아요.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편하지?? 나는 늙어죽을 때까지 집안 살림 채우느라 죽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녁 먹자고 하니 먹어야 겠죠. 나도 내가 왜 이런 여자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는데..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요? 이 미칠 것 같은 죽을 것 같은 기분 숨기고 남편을 위해서 즐거운 표정으로 저녁 먹으려고요. 비싸지 않지만 그래도 외식한 것 같은 느낌 나는 식당 좀 알려주세요. 서울에서요. 한식집 제외하고요..

IP : 203.232.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용절약
    '12.2.16 3:08 PM (121.166.xxx.39)

    하신다면야 애슐리 만한 곳이 있을까요. 제일 저렴하잖아요. (전 음식편식이라 쓸데없는 부페보다 애슐리가 제일 낫지만)
    홍대앞에 툭툭이라는 조그만 호프집이 있는데요 위치는 홍대 유명한 "수"노래방" 맞은 편쪽이에요.
    최근에 개발한 곳인데 분위기 있는 홍대앞 호프집인데 점심때 저녁때 부페도 같이 운영해요. 여기도 딱 먹을 수 있는 음식만 나와요. 낮엔 7,700원 저녁엔 9,900원 정도.
    홍대앞 구경할 곳도 많으니 함 바람쐴 겸 나가보세요. 은근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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