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칠것 같네요. 오늘 생일인데 어디에서 밥 먹으면 좋을까요..

ㅁㅁ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2-02-16 14:16:28

사실 매우 우울해요. 남편과 집에 있는 것이 너무나 스트레스예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 사람도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연애 때는 그렇게 서로를 위하던 사람들이 말이죠 이제는 얼굴 좀 안봤으면 싶다니

제 스트레스의 근원은 불안한 미래와 돈인것 같아요 끊임없이 일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짜증, 피로. 친구들 남편과 너무나 비교되는 남편의 수입, 제가 너무 싫어하는 게으른 모습.. 정말 미칠것 같이 짜증나요. 그래서 전 집에서 쉬지도 못해요. 그거 보고 있으면 제가 미쳐버릴 것 같아서 밖으로 나와요

오늘 생일이라서 저녁을 나가서 먹기로 했는데 우리집 돈도 없는데 남편이 **에 가자고 하네요. 뭐 가도 돼요. 그런데 왜 저만 이렇게 죽도록 걱정하고 그따위 패밀리 레스토랑 하나에 돈생각하며 덜떨 떠나 싶어요 돈은 내가 더 버는데... 이놈의 돈 스트레스가 저 사람이랑 살 동안 떨어져 나갈 것 같지 않아서 미칠 것 같아요.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편하지?? 나는 늙어죽을 때까지 집안 살림 채우느라 죽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녁 먹자고 하니 먹어야 겠죠. 나도 내가 왜 이런 여자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는데..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요? 이 미칠 것 같은 죽을 것 같은 기분 숨기고 남편을 위해서 즐거운 표정으로 저녁 먹으려고요. 비싸지 않지만 그래도 외식한 것 같은 느낌 나는 식당 좀 알려주세요. 서울에서요. 한식집 제외하고요..

IP : 203.232.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용절약
    '12.2.16 3:08 PM (121.166.xxx.39)

    하신다면야 애슐리 만한 곳이 있을까요. 제일 저렴하잖아요. (전 음식편식이라 쓸데없는 부페보다 애슐리가 제일 낫지만)
    홍대앞에 툭툭이라는 조그만 호프집이 있는데요 위치는 홍대 유명한 "수"노래방" 맞은 편쪽이에요.
    최근에 개발한 곳인데 분위기 있는 홍대앞 호프집인데 점심때 저녁때 부페도 같이 운영해요. 여기도 딱 먹을 수 있는 음식만 나와요. 낮엔 7,700원 저녁엔 9,900원 정도.
    홍대앞 구경할 곳도 많으니 함 바람쐴 겸 나가보세요. 은근 재미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83 이십대 중반아가씨가 꾸미지 않으면 5 더나은 2012/02/26 2,744
74682 초등학교 입학실날 아빠들 많이오시나요? 7 ... 2012/02/26 2,329
74681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6 자연과나 2012/02/26 567
74680 보통 링거 영양제 한병 맞는데 몇시간 걸리나요? 6 ........ 2012/02/26 11,208
74679 클러치백 실용성 있나요? 6 살빼자^^ 2012/02/26 2,634
74678 그냥 울고싶어요 2 ... 2012/02/26 1,018
74677 아이에게 훈육의 매를 들게 되었다면, 그 후에 엄마가 어떤 분위.. 8 훈육 2012/02/26 2,545
74676 순덕이엄마 외 맛깔난 요리도사님들 블로그 알려주셔요 2 궁금해요.... 2012/02/26 3,770
74675 찹쌀을 오래 불려도 될까요? 2 .. 2012/02/26 815
74674 신보라 노래 정말 잘하는거 같아요 25 개콘 2012/02/26 9,585
74673 외국여행 갔다가 본 진상 아줌마... 7 잠탱이 2012/02/26 4,073
74672 제주에서도 어린이집아이가 ... 7 한마디 2012/02/26 2,142
74671 긴급수배**교*문고 국물녀를 찾습니다.(꼭 읽어봐주세요.) 39 멍하네요. 2012/02/26 13,233
74670 이천 도자기 체험 추천해주세요 나들이 2012/02/26 1,017
74669 개콘 꺽기도에 나온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오 2 아까 2012/02/26 3,115
74668 고등 입학 하는 딸아이인데 지갑 브랜드 사줘야 하나요? 6 .. 2012/02/26 1,528
74667 '레페토' 라는 신발에 대해 알려주세요. 6 레페토 2012/02/26 3,222
74666 아이 한글 어떻게 떼셨어요?? 9 6세 엄마 2012/02/26 1,506
74665 행복한 인생을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1 제시카 2012/02/26 1,484
74664 예비신자인데요, 세례받기전에 신부님 면담(?)이 있나요? 7 예비세례자 2012/02/26 4,282
74663 그림책 많이 아시는 분들께 부탁드려요. 1 맑음 2012/02/26 663
74662 생리가 이상한데.. 폐경 1 아기엄마.... 2012/02/26 3,469
74661 동네 추천 부탁드려요. 2 사랑맘 2012/02/26 619
74660 남편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면 어떨까요? 48 40대아짐 2012/02/26 16,746
74659 가족 전체가 미주여행 혹은 미국에 동기간 찾아가신분들... 14 머리아파.... 2012/02/26 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