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는 뭐가 되려나...어쩜 적기에 일이 발생하는지...

신기해요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2-02-16 14:07:12

올해는 참으로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네요.

 

지금 부서에서 좀 안맞는게 있어서 팀이동을 결심하고 있었어요.

살짝 알아보니 그게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일단 팀장님께 상의를 드리고 다음날이 되니

다른부서 직원이 퇴사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어요.

사람 빠지고 들이는게 내가 원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 실감하고 있는 찰라

마침 T/O가 생긴거지요.

그래서 한 반년 생각하고 있던 일이 일주일만에 결정이 되었어요.

 

그리고....9년간 아이를 봐주던 언니가 새학기때부터 못봐주게 되었어요.

어쩔수 없이 첫애는 집근처 학교로 전학을 시켜야 했고

둘째는 유치원에 보내기로 했지요.

저는 장거리 출퇴근자였기에 아이혼자 하교후에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지난주에 남편이 제 직장있는 도시로 발령이 났어요.

그래서 바로 집구하고 이사하기로 했어요.

만일 언니가 계속 봐줬다면 이사결정 못했을텐데

(둘다 장거리 출퇴근 했을거에요)

어차피 전학을 시켜야 하는 상황에 다른곳도 아닌 제 직장인 도시로 발령이 나니

10년간 한 장거리 운전을 안해도 된다는게 너무 기쁘네요.

길에 뿌리던 돈도 줄테구요.

 

또하나는....

제가 혼수장만할때 집이 좁기도 하고 가구가 큰게 필요없겠다 싶어서 장농을 작은걸 했더니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집안이 늘 난장판이었어요.

이곳 장터에서 해외이사가시는분이 장농과 냉장고 책장을 드림하셨는데

그걸 제가 받게된거에요.(너무 감사, 이것도 다른분이 먼저 선점하셨는데 운좋게 제게까지 왔어요)

드림주시는분이 28일날만 가능하다 하셔서 어떻게 해서든 받아와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좋다는 곳 추천받은 이삿짐센터 전화를 했더니 다 차고 28일날밖에 안남았다고 하는거에요.

저희짐과 서울에서 받아오는 짐을 함께 올리면 되니까

이것또한 어쩜 이런우연이 있나 싶을정도로 신기하네요.

날짜가 달랐다면 서울에서 받은 가구 올릴때 사다리차며 다시 불러야 하니 돈이 더 들자나요.

저 올해 뭔가 잘 될거같지요?

ㅎㅎㅎ

(저만 신기한건가 모르겠네요)

아무튼 아귀가 어쩜 이렇게 잘 맞는지 기분 좋아요.

(물론 집 구하랴, 자잘하게 돈 들어갈일이 많아 머리가 엄청 복잡하긴 합니다만...ㅎㅎㅎ)

IP : 150.150.xxx.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2.2.16 2:08 PM (58.123.xxx.132)

    일부러 작정하고 이렇게 맞추려고 해도 힘드셨겠는데요... 진짜 잘 풀리는 한해가 되실 거 같아요.. ^^

  • 2. 듣던 중 반가운
    '12.2.16 2:15 PM (116.122.xxx.29)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올해는 더욱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울때 항상
    천사처럼 나타나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행복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말씀이 있더라구요.
    하느님께서 직접 오시기 힘들어서 이웃이란 천사들을 대신 보내준다구요.

  • 3. 그리고 아시죠?
    '12.2.16 2:17 PM (116.122.xxx.29)

    82덕분 이라는 생각?
    우리언제 82덕분에 일이 잘되고 즐거웠던 자랑질 한번 하고 싶습니다.
    라고 쓰고 ,,, 속으로는 82자랑후원금 or 좋은일 한가지 추천합니다.

  • 4. ..
    '12.2.16 2:39 PM (211.55.xxx.129)

    우와~ 올해 님의 운수대통 해인가봐요. 그럴때는 뭘해도 다 잘된다니 열심히 사세요~ 모두 다 축하드립니다

  • 5. 추카추카
    '12.2.16 2:52 PM (61.72.xxx.187)

    좋은 기 나눠주세요~~~

  • 6. 원글
    '12.2.16 3:06 PM (150.150.xxx.92)

    이렇게 축하 해주시니 기분이 더 좋아져요.
    역시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는거 맞네요.ㅎㅎㅎ
    축하해주신분 감사드려요.

    요즘은 늘 감사드리며 사네요.

  • 7. ..
    '12.2.17 10:18 AM (14.84.xxx.23)

    축하드려요!!
    읽기만
    해도..너무 멋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218 금강세일 2 궁금... 2012/03/24 1,867
87217 야호, 눈와요 9 맛있는밥 2012/03/24 2,471
87216 저희 조카가 국어 능력이 아주 뛰어난거 같은데요.. 4 ... 2012/03/24 2,523
87215 목소리 좋은 선남과..선보고 왔어요.. 37 -_- 2012/03/24 10,963
87214 루이비통 엘립스 가방, 40~50대에 들기 어떤가요? 19 빛좋은토요일.. 2012/03/24 6,251
87213 주변에 자녀없는 가정을 보면 그리 불쌍해보이나요? 48 야옹 2012/03/24 13,361
87212 뉴욕 타임즈 166회 보다가... 8 흠....... 2012/03/24 1,742
87211 안티이명박 까페지기님 운명하셨네요 32 ㅠ.ㅠ 2012/03/24 5,065
87210 눈이 오네요 9 인천 2012/03/24 1,432
87209 남편이 주식이나 선물을 하는지 알아보려면 2 웃자 2012/03/24 1,642
87208 어찌 처신해야?? 3 나라냥 2012/03/24 1,392
87207 먹을 때 짭짭 소리내며 먹고 자기가 귀엽게 먹고있다고 생각하는 .. 13 짭짭 2012/03/24 3,722
87206 암웨이 12 후후 2012/03/24 2,882
87205 육아상담 3 엄마 2012/03/24 1,144
87204 아래 제 거북이 결과 1 정말정말 2012/03/24 1,220
87203 40대 골드미스 우리 형님의 거북이 4 ^^;;;;.. 2012/03/24 3,986
87202 옥션에서 KT-->SKT나 엘지로 번호이동 하는거 찾으려면.. 2 스마트폰 2012/03/24 1,011
87201 혹시 암이신데 방사선치료 해보신분 7 올리 2012/03/24 2,459
87200 인터넷을 치면 광고싸이트가 연결되요 3 .. 2012/03/24 1,340
87199 혹시 여기 학창시절에 너무 친한 단짝과 사랑을 해보신분 계신가요.. 4 호박덩쿨 2012/03/24 2,027
87198 군면제,전과자 1위 탈환, 민주통합당이네요 18 한심한넘들 2012/03/24 1,869
87197 울남편 심리테스트 원대합니다 ㅋㅋ 1 원대하다 ㅋ.. 2012/03/24 1,921
87196 4년동안 온갖악행 국민무시하던 놈들이 또 표를 달랍니다 3 투표로 응징.. 2012/03/24 1,209
87195 자녀와 세대분리 하면 건보료 따로 내나요? 4 건강보험료 2012/03/24 4,579
87194 컴??? ,, 2012/03/24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