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긴 아니고, 제 동생이 2주 전에 애기를 낳았는데요..
산후조리원에 안 들어가고, 집으로 오시는 산후조리 도와주시는 아주머니를 고용했어요.
4주동안 출퇴근 하시는 분으로요.
이 아주머니 나이도 좀 되시고 (60대정도), 일도 잘하시고, 아이도 잘 보신다해요.
근데 말씀이 너무 많으셔서 동생이 좀 불편하데요.
예를 들어 다른 집에 산후조리 도와주러 갔는데 그 집에서 팁을 얼마얼마 줬더라.. 이집 애기 엄마도 사람이 참 후하게 생겼다.. 뭐 이런식의 팁을 바라는 이야기라던가..
어느집에 일갔는데, 그 집 친정엄마가 음식을 다 해주셔서 본인은 부엌에서 할 일이 없더라~
저희 엄마는 일하시는 분이라서 동생한테 음식 해다주실 형편이 안되는데, 저희 엄마 있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하시더래요.
그리고 집에서 일하실때 누가 오면 불편하니까 친구나 가족이 안왔으면 좋겠다고 노골적으로 얘길 하시지 않나.
지난 주 금요일에 가시면서 또 다른 집에서 팁 받은 얘길 하시길래, 동생이 몇만원 드렸나봐여. 한번 드리면 그 담부터는 얘기 안하실까 싶어서..
근데 이번주에 일 오셔서도 계속 다른 집하고 비교하는 얘기하시고 해서 동생이 마음이 많이 불편한가봐요.
한두푼도 아니고 돈 백만원 이상 들여서 사람 쓰는 건데 계속 마음이 불편하면 뭐가 좋겠냐고, 빨리 에이젼시 연락해서 다른 사람 보내달라고 하라 했는데..
지금 아줌마가 일을 워낙 잘하셔서, 애 보는 것도 잘하시구요. 혹 다른 아줌마 불렀는데 더 별로인 분이 오면 어쩌나 걱정하더라구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2주 남았는데, 그냥 참고 가기엔 저희 친정엄마도 그렇고 제 동생도 그렇고, 산후조리사 아줌마 눈치보느라 속병나겠는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