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랑 3일째 연락이 안되는데..걱정해야할 상황이겠죠?;

걱정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2-02-16 13:35:44

전에도 한번 썼었는데..

 

고딩때 친구고,

이번에 계약직 연장이 안되서 퇴사하고 여행갔거든요.

 

33살 ...많은 나이고.

대학도 좋은 곳 나왔는데..

공무원 공부 실패에...8년 사귄 남친의 배신....으로 몇년간 허송세월하더니

 

일이 어쩜 그리도 안 풀리는지.

 

이번에 기분전환한다면서

전국투어갔어요. 혼자서..

 

원래 저랑 성향이 비슷해서 혼자서도 잘 다니고 하는편이에요.

 

지난주 금요일부터 안동-대구-합천-진주-부산..이렇게 갔어요.

 

둘이서 하루에 문자 5-6통씩 주고받으면서

주로 제 친구가 어디 도착했다, 어디 왔는데 좋다..의내용으로 먼저 보내고..

제가 아 부럽다. 어디는 뭐가 좋다던데 해봐라, 가봐라, 먹어봐라. 조심해라..이러구요.

 

일요일 저녁에

"진주 갈랬는데 버스 시간이 너무 늦게라서 부산 바로 왔오 ㅎㅎ"하길래

"그래? 잘했다...부산에는 잘만한 곳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당일 예약이라.."

하고 끝냈고...

 

월요일 아침에 제가 먼저

"전국적으로 비온대...헐..어쩌냐 비오면 돌아대기기 나쁜데.."했더니

"ㅇㅇ 부산 비 많이 온다ㅠㅠ " 하고 왔는데....

 

그때부터 문자가 뚝!

 

제가 계속 "잘있는거야? 타지에 여자 혼자니깐 좀 불안함 ㅎㅎ"뭐 이러면서

하루에 2-3번씩 문자 남겼는데 답문이 없고.

 

원래 둘 다 전화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좀 미루고 있었는데

..거기다..혹시 연락하고싶지 않아서 그런가, 아무한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 그런가..하는 생각에

망설여지더라구요.

 

근데 3일째 먼저 연락하던 아이가 하질 않으니 걱정이 되서

방금 전화해봤는데...신호는 가는데 받질 않네요.

 

흠.

 

정말 뭔일이 생긴건 아니겠죠?

그냥.........혼자 생각하고 싶어서,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겠죠?;;

밧데리가 다 해도 신호는 가나요?

 

차라리 서울 집에 이미 도착해서 피곤해서 자느라고 몰랐다하면

다행일거 같아요.

 

 

IP : 211.217.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6 1:38 PM (152.149.xxx.115)

    혼자서 다녔다면 지금 행불? 큰일

  • 2. ..
    '12.2.16 1:45 PM (211.246.xxx.9)

    가족에게 연락해보시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 3. 아직까지
    '12.2.16 1:47 PM (112.152.xxx.144)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우선 가족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보심이.. 걱정..

  • 4. 원글이
    '12.2.16 1:49 PM (211.217.xxx.253)

    근데 제가 가족쪽은 전혀 몰라요. ㅠㅠ저도 꼬치꼬치물어보는 편도 아니고, 제 친구도 그렇구요. 무남외동딸이라 부모님빼고는 다른 가족이 없고......흠.....어쩌나...

  • 5. 순이엄마
    '12.2.16 3:50 PM (112.164.xxx.46)

    어찌 되었는지 꼭 후기 남기셔야해요.

    너무 걱정되요.

    그래도 여자는 아무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743 딸 둘다 다리가 휘어서 고민이예요, 도와 주세요!! 2 ***** 2012/05/20 2,105
110742 횟집에서 둘이 회 먹으려면 얼마나 들까요? 그릉그릉 2012/05/20 1,449
110741 얼굴에 콧대가 중요 하군요. 5 콧날 2012/05/20 4,602
110740 진짜 맛있네요~ 14 오호~ 2012/05/20 14,581
110739 10년 전업..고민중입니다. 특히 역사쪽관련분 계시면 ... 4 조언부탁 2012/05/20 2,353
110738 흰색 면티 얼마나 입으시나요,? 5 칠칠 2012/05/20 2,872
110737 다들 언제 자신의 미모가 저무리느 걸 느끼셨나요 59 ... 2012/05/20 12,922
110736 오줌소태(? 방광염) 앓아 보신 분 계신가요? 5 힘들어요~ 2012/05/20 4,998
110735 다이마루 원단 재봉틀 추천 6 아기엄마 2012/05/20 2,536
110734 넝쿨당 시댁 저는 부럽기만해요 5 시댁 2012/05/20 2,937
110733 손님 초대 메뉴 좀 부탁드려요~~ 주종은 맥주!! 6 맥주 2012/05/20 1,677
110732 요즘 인도 뉴델리, 챈나이 날씨 어떤가요? 3 요즘 2012/05/20 1,486
110731 "성질 더러운 얘랑 일해야 하냐?라는 말의 의미는? 5 부자 2012/05/20 1,289
110730 사람과의 관계때문에 힘든 한 주 였습니다. 1 가로수 2012/05/20 1,319
110729 오메가3 .. 음식쓰레기통에 버려도 되나요?;; 4 j 2012/05/20 2,226
110728 도킹오디오 안드로이폰도 된다는데.. 1 2012/05/20 948
110727 남편없이 혼자 자립심을 키우려면 평소 어떻게 해야 될까요? 1 정신적자립 2012/05/20 1,899
110726 7명 자고가는 손님 아침 어떻게 할까요? 8 아침고민 2012/05/20 2,945
110725 컴터 잘아시는분 좀 갈쳐주세요.. 3 컴맹 2012/05/20 1,201
110724 살림 많은 시누이글보고서..돌많이 맞을것같지만. 37 다른 입장 2012/05/20 14,105
110723 살림 많은 싱글이라고 의심하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12 베스트시누이.. 2012/05/20 3,450
110722 무식한 질문 좀.. 1 꽃남쌍둥맘 2012/05/20 722
110721 콩쥐는 꽃신 다지이너..방자는??? 심봉사는??? 6 산수유 2012/05/20 1,511
110720 저도 생활비 질문할게요. 미혼처자+연금 있으신 부모님 1 ㅇㅇ 2012/05/20 1,444
110719 남편이랑 화해하고 싶지 않아요... 4 야옹이 2012/05/20 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