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이번에 입학하는 딸, 미술학원을 다니는데, 거기 샘이 책을 읽으라고 했다네요.
부활하고, 카라마조프 형제들.
부활은 중학교때 읽었던 것 같고 까라마조프형제들은 대학4학년때쯤 읽었네요.
부활은 내가 그 책을 읽었나? 갸우뚱 했는데 이번에 책 사주려고 서평 보면서
내가 읽었던 책이 맞구나 할 정도로 가물가물 합니다.
그때 별다른 감흥 없이 고전이니까 정말 두꺼운 책 억지로 읽었던 것 같아요.
물론 누가 시켜서 읽은 것은 아니었지만....읽으면서 힘들었었어요.
까라마조프형제들은 나이가 들어서 읽어서 그런지 감동이 있었지만....
어쨌든 분량도 너무 많고.
그냥 요즘에는 좋은 책도 많이 나오고, 굳이 '고전'이라고 그 분량많은 책을
읽어야 하나 싶어요. 어른 되면서 책과 멀어진 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회의감이 있어요.
위의 책들, 고1 나이에 정말 가치있는? 책읽기 일까요?
물론 읽으면 좋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