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칭찬이에요?

삐리리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2-02-16 12:04:52

홀시어머니 모시고 결혼한지 1년 6게월

결혼 얘기 오가는 중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급하게 모시고 살기로 함.

결혼 후 빠른 건강 회복.

신랑이 결혼 준비 중에 엄마 쓰러지셨을 때 울면서  엄마 얼마 못 사실 거 같다.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나 결혼 하는거 보여주고 싶다

해서 남자의 눈물에 속아 결혼 빠르게 결혼 진행했고 또 모시고 살게 되었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정말 배려심 많고 참견 안 하시고 좋아요

근데 매번 저한테 이 말씀 하시는데 어머님은 칭찬이라고 하시는 거 같은데 저 기분 진짜 나쁘요

우리 며느리가 복이 많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금방 나았다. (전 제가 복많이서 시엄마 병 낫게 해드린줄 알았어요)

니가 복이 없었어봐라 너 일 다니면서 시에미 밥 해주고 수발하고  얼마나 힘들었겠냐! (그렇다고 시엄마가 살림

해주시는 것도 아니에요. 당신 식사만 알아서 챙겨 드시는 정도만 하세요, 청소 빨래 설거지 다 저희부부가 해요)

효도는 아들한테 받으셔야죠 어머니 (목구멍까지 이얘기가 나왔다가 쏙 들어가요)

결혼 1년 동안 저 얘기 10번은 더 들은 거 같아요

 

본인은 칭찬이라고 하시는데 전 이 얘기 들으때마다  기분이 나빠요

IP : 210.219.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칭찬이네요
    '12.2.16 12:09 PM (59.86.xxx.217)

    복덩이 며느리가 들어왔단소리네요

  • 2. 에고
    '12.2.16 12:11 PM (122.40.xxx.41)

    그냥 칭찬으로 생각하셔야겠네요. 조금쓰리지만^^

  • 3. ..
    '12.2.16 12:13 PM (121.160.xxx.196)

    새 사람 들어오고나서 병 걸렸다는 소리보다는 낫잖아요.

  • 4. 좋게
    '12.2.16 12:16 PM (59.15.xxx.229)

    좋게 생각하세요

  • 5. ^^
    '12.2.16 12:45 PM (115.161.xxx.192)

    표현 서투르신 어르신들이 에둘러하는 칭찬입니다.
    좋게 받아들이세요...

  • 6. ..
    '12.2.16 12:57 PM (112.151.xxx.134)

    나 아프면 니가 돈은 쭉 벌면서 살림하고 내 수발도 책임져야한다는
    약속을 계속 요구하는거군요. 선수치기.
    웃으면서 어머니 안 나으셨으면 제가 아니라 아범이 힘들었을테니
    아범 복이죠. 당연히 친자식이니 어머니 병수발 책임졌을거고
    전 좀 거들기만 했을건대요뭐.
    라고 대답하세요.
    마찬가지로 어머니도 앞에선 웃지만 뒤에선 지금 원글님처럼
    기분이 왠지 꿀꿀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766 이런 황당한 경우 어찌해야하나요? 전화피해 2012/04/04 1,092
91765 어우..나의 게으름... 1 여자 2012/04/04 1,124
91764 키톡에 반찬 판매하시는 분 계신가요? 3 qq 2012/04/04 1,428
91763 김용민과 이정희 같은점 그리고 다른점. 6 국민무시 2012/04/04 1,290
91762 [원전]홍콩 - 일본산 녹차서 저수준 방사능 검출 1 참맛 2012/04/04 1,008
91761 공동현관 벨을 눌렀어요. 1 가스점검? 2012/04/04 1,047
91760 '재희' 라는 이름 흔한가요? 15 아기이름 2012/04/04 3,566
91759 김미화가 지 맘에 안 든다고 했다고? 1 ... 2012/04/04 811
91758 세면대에 치약 뿌리고 솔로 닦았더니 29 예비남편 2012/04/04 13,695
91757 아웃백다녀오면 배가 고파요. 6 매번 2012/04/04 1,861
91756 옷이며 신발이며 어디서 샀냐고 자주 물어보는 친구... 9 이상한건가 2012/04/04 2,340
91755 옥탑방왕세자 - 조선 파워레인저 6 옥세자를기다.. 2012/04/04 1,637
91754 아침뉴스에서 인천시가 직원복리후생비 지급못했다던 기사가 안보여요.. 1 인천 2012/04/04 1,078
91753 경상도분들한테 물을께요. 37 식성맞추기가.. 2012/04/04 4,450
91752 첼로 전공시키려면 돈 많이 들지요? 9 .. 2012/04/04 8,068
91751 김용민 사과문 발표했어요. 절대 쫄지 마셈! 24 힘내! 2012/04/04 2,041
91750 종로구 생산성본부 교육가는데요. 1 숙박지추천 2012/04/04 784
91749 호주 퍼스 5월초 날씨 궁금합니다 2 나무 2012/04/04 1,922
91748 4월 7일 과천에서 김어준씨, 주진우 기자 등이 지지유세 한다는.. 1 젤다 2012/04/04 1,172
91747 요즘 900GB 정도 용량의 외장하드 가격이 얼마정도하나요? 2 ........ 2012/04/04 1,126
91746 TωT. 김용민을 용서 합시다 >_< 9 ... 2012/04/04 1,145
91745 진해 사시는 분들 지금 벚꽃 상황 좀 알려주세요. 2 군항제 2012/04/04 971
91744 솔직하게보면.. 얼굴이 밝아 보이지 않나여.. .. 2012/04/04 1,037
91743 부산1박2일로 여행 가는데,, 어디어디가면좋을까요 2 123 2012/04/04 1,518
91742 너무 기분 좋아요(연옌 꿈 아니에요)ㅋㅋㅋ 꿈이지만 정.. 2012/04/04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