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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분리수거함에서 스뎅국솥 들고왔습니다..

50바라보는 아짐 조회수 : 3,969
작성일 : 2012-02-16 10:28:05

ㅎㅎㅎㅎ

제목만 보니까 고물수거하는 사람같네요.

 

요새 새똥님 글보구 절대 공감입니다.

전 그렇게 물건을 많이 사구 쟁여놓았던 사람은 아닌데도

 

8년전에 경제적으로 한번 어려움을 겪고 났더니

벌써 나이도 50을 바라보구

물욕도 없어지구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되도록이면 물건을 안사구 버팁니다.

 

어제 퇴근하다가 아파트입구에 분리수거 바구니를 봤더니

손잡이 한쪽 플라스틱부분만 없는 큰 스뎅국솥이 스뎅보울과 떡하니 있길래

얼른 들구 올라왔습니다

 

국솥은 뻘래솥으로 쓰구 스뎅볼은 행주삶는 용도로 쓰려구요

제가 너무 궁상떠는건 아니죠?

 

 

IP : 203.248.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2.2.16 10:33 AM (121.130.xxx.78)

    기존에 쓰던 건 어떻게 하셨나요?
    쓰던 거 낡아서 개비하려던 차였다면 잘하셨어요.

  • 2. ..
    '12.2.16 10:33 AM (175.112.xxx.103)

    저의 생각의 한계를 절실히느낍니다.ㅠ
    전 분명 국솥이 있었으면 국솥으로 밖에 생각 못했을거예요..ㅠ

    나도 재활용날 꼭 나가봐야쥐~~~^^

  • 3. 킬리만자로
    '12.2.16 10:37 AM (210.96.xxx.8)

    궁상이 아니고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 서신겁니다. 알뜰주부시고요. ^^

  • 4. 라플란드
    '12.2.16 10:38 AM (211.54.xxx.146)

    뭐..궁상입니까? 재활용하는것도좋지요.
    전 시골사는데요..
    얼마전 우리집앞에 멀쩡한..정말 아주 멀쩡한 소형서랍장을 버렸더라구요..
    웬떡이냐? 싶어...언능집어왔어요....싹싹 닦아서..우애기 장난감서랍장으로 요긴하게 쓰고있슴다..

    뭐.남이쓰던물건 잘못들이면 귀신도 같이 들어온다는둥의 이상한 말도 들리지만..전 패쓰~!!하구요

    원글님처럼..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있는대로..살아요..저도...^^

  • 5. ..
    '12.2.16 10:38 AM (211.55.xxx.129)

    남이 안쓰는 거 내가 사용함으로서 또 지구 환경을 살리는거잖아요. 없는데 하나 구하셨으니 좋겠어요. 저도 멀쩡한 냄비에 행주 삶을 수 없어, 전용 대야 하나 샀는데.. 축하드려요^^

  • 6. 득템
    '12.2.16 10:39 AM (59.15.xxx.229)

    득템하셨네요 ^^
    아직 어려서(?)그런가 비슷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물건이 보여도
    들고 올라오는게 쉽지 않덜구요
    예전에 오케이캐수백 쿠폰 모을때 쿠폰 오려올때도 가슴이 두근거려 혼났었거든요 ㅋㅋ

  • 7. 라플란드
    '12.2.16 10:44 AM (211.54.xxx.146)

    그리고..저도 필요없는물건 내어놓을때..
    싹~닦아서 보이는데에 내어놓아요...한3일정도 기다려보고 아무도 안가져가시면..스티커붙여서 버리구요

    울아이 유모차 내놨더니...하루만에 집어가셨더라구요~^^
    별로 좋은것도 아니었는데..아마 할머니들중 한분이 가져가셨지 싶어요

  • 8. ...
    '12.2.16 10:49 AM (180.231.xxx.54)

    저는 엘리베이터에서 뺃긴 적도 있어요.
    남편이랑 분리수거하려고 내려가는데 엘리베이터에 있던 아주머니가 그거 버릴꺼면 자기 달라고...

  • 9.
    '12.2.16 11:02 AM (112.168.xxx.22)

    아름다우십니다^^

  • 10. ,,,,,,,
    '12.2.16 11:04 AM (50.133.xxx.164)

    고물상에 팔아도 천원이상 줄걸요? 후라이펜 팔아본 1인...

  • 11. 박가
    '12.2.16 11:09 AM (180.64.xxx.120)

    득템하셨네요. 저도 큰 곰솥 주워서 걸레 삶을 때 써요. 바닥이 두꺼워서 제가 산 빨래 삶던 솥보다 더 좋더군요. 글구..그거 남편이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주워왔어요. 잘 주워왔다고 칭찬 해 줬지요. 절대 궁상 아니라고 생각해요...

  • 12. 호호호
    '12.2.16 11:10 AM (218.158.xxx.144)

    전 요즘 우리아파트 재활용 내놓는 일요일저녁
    한바퀴 휘~ 둘러봅니다

  • 13. ...
    '12.2.16 11:23 AM (121.138.xxx.42)

    궁상이라니요..
    저도 삶는 스테인레스 그릇이 없다면
    당연히 주워 오겠어요.
    새똥님도 안쓰는 물건 내놓는 이유가
    필요한 이가 가져가게 하라고 했잖아요.
    안쓰는 새거 내놓을 땐 정말 속 쓰리지만
    저도 누군가가 이걸 갖다 잘 쓰려니 하고
    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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