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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참 더~럽게도 키운다

며느리 조회수 : 16,502
작성일 : 2012-02-16 01:12:17

시어머니께서 저한테 그러시네요.

" 자식 참 더~럽게도 키운다. 누군 애 안키워봤나? 별나게도 군다."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고 기분이 상해있더군요.

저는 애 어린이집 보낼려구 식사준비하고 있고 아이는 거실에서 블록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거실에서 찡얼거리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어머니께서 블록을 정리하고 계시고

아이는 그게 싫어서 찡얼거리는거였어요.

그래서 어차피 어린이집 가야하니 블록정리하고 가라고 했죠.

"그럼 내가 만든 자동차는요?"

울상이 된 얼굴로 자기가 만든 블록자동차는 어떻할까 묻길래

그건 니가 만든 작품이니까 블록다 담고 상자위에 올려놔라 아무도 안건드린다, 걱정마라,

그런데 나머지 블록은 니가 상자에 다 담고 가야한다고 했어요.

" 할머니가 부수면요? "

" 걱정하지마 , 할머니가 안 부수실거야. **이 작품이니까 안 건드리실거야."

그렇게 안심을 시키니까  아이는 알겠다고 하고 열심히 정리하는거 보고  전 아침 준비한다고

주방으로 왔는데...

잠시후 와~앙하는 아이의 울음소리에 거실로 가보니..

시어머니께서 아이의 자동차를 부수고 상자에 넣어버린겁니다.

 

아이가 자기작품 걱정하는거 나와의 대화를 옆에서 다듣고서도

어찌 애가 만든걸 그리 부순답니까?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이가 정리 안하는것도 아니고 정리 잘하고 있고 단지 자동차만 남기겠다는데 그게 그리 못참을일이세요?

자기가 만든거 어찌 될까봐 걱정하는거 다 보구서도 꼭 그렇게 부숴야 하시겠어요?

그 정도는 봐줄수도 있는건데 애가 싫다는거 그렇게 울려가면서까지 맘대로 하셔야겠어요?

왜 꼭 일을 궂이 그렇게 까지 만드시고 시끄럽게 하시는지 이해할수가 없어요.

 

저요..  애들 앞에서 할머니 흉이나 안 좋은 말 절대 안하는 사람입니다.

나랑만 사이가 안좋은거지 애들한테는 좋은 인정많은 할머니로 있게 하고 싶어 안좋은말 안합니다.

그리고 애들 앞에선 어머니한테 되도록이면 예 예하고 말지 말대답이나 감정실린 말 안합니다.

근데  그날 아침엔 못참겠더라구요.

 

그랫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그거예요.

막 화를 내시면서

애 참 더~럽게도 키운다, 별나게도 키운다, 누군 애 안키워봤나? 너만 애키우나?

 

시어머니요...남편 달랑 하나 키웠습니다.

것두 남편요 외할머니손에 거의 컷다더군요.

저요? 애 셋키웁니다.

것두 10년 넘도록 아무 도움없이 혼자 다 키웠습니다.

 

안 잊혀지네요....

더~럽게도 키운다...

 

IP : 175.124.xxx.8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6 1:14 AM (110.35.xxx.232)

    그 시어머니도 참 애지간하네요........애지간해

  • 2. ㅉㅉ
    '12.2.16 1:18 AM (119.71.xxx.18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성질 더ㅡㅡ럽네요

  • 3. ,,,
    '12.2.16 1:22 AM (216.40.xxx.56)

    노인네 성격한번 고약하네요.
    합가중이신가요?
    그럴때는 엄마가 애 달래주시고, 애 안볼때 한바탕 하시는수밖에 없어요.
    애 셋이나 되는 집이 깨끗하면 얼마나 깨끗하다고..

  • 4. ..
    '12.2.16 1:23 AM (125.152.xxx.140)

    그 옛날 우리 할머니도 손녀인 나를 아주 끔찍하게 아꼈는데....

    원글님 시어머니 너무 하네요.......아이 마음에 상처 되게......아이 의견도 존중해 줘야지.....

  • 5. ...
    '12.2.16 1:43 AM (110.9.xxx.107)

    애를 하나밖에 것도 다른 사람손에 키워봐서 진짜 애키우며 더러운 꼴을 많이 못보셨나보져~

  • 6. ㅡ.,ㅡ
    '12.2.16 1:57 AM (61.101.xxx.219)

    님..마음은 이해하는데, 님이 시어머니가 남편 하나 달랑 키우면서 외할머니 손에서 컸다는걸 지적하실만한 입장이 안되세요. 그건 시어머니하고 그 친정어머니 간의 일이구요. 님이 도움준거 없고, 그일로 인해서 피해본게 없다면 들먹일 자격이 없죠...남편이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서 문제가 되는것도 아닌데요 ;;;
    그냥 시어머니랑 안맞는 부분만 말씀하시는게 나아요.

    님 시어머니가 좀 너무하시긴 했네요. 장난감도 그냥 놔두시지... 그리고 말씀을 좀 거하게 하시네요.
    그런 표현방식은 누가 고쳐줄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본인이 조심하지 않는 이상 그냥 몸에 베인거라서요.
    원래 그런 표현 잘쓰시는 분 일거에요. 말을 조심하는 사람이 있고 안그런 사람이 있는데, 안그런 사람이 더 많은것 같아요...

  • 7. 따박따박
    '12.2.16 2:01 AM (219.251.xxx.135)

    따박따박 말씀하세요.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원글님이.. 어른이라고 시어머니에게 굽힐 필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더럽게 키우겠습니다.
    아이가 열심히 만든 거, 딱 하나만 남겨두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걸 그 자리에서, 그것도 아이 보는 앞에서 부수는 게 옳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아이들에게는 깨끗한 집보다는, 창의성이 보장되는 집이 백 배 좋다고 들었고,
    또 전 그렇게 아이를 키우고 싶어요.
    이번 일은 어머님께서 잘못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그랬다면 아이에게 사과하겠지만, 어머님이기에 아이에게 사과하라고까지는 안 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이 앞에서 이런 행동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할 말 하세요.
    옛날 사람들이 보기에.. 요새 젊은 엄마들 교육방침이 마음에 안 들 수는 있겠지만,
    이번 일은 시어머니께서 잘못하신 거 맞습니다.
    그리고 한 번 참으면, 계속 참을 일 생길 것 같네요.
    '내 더러워서 안 건드린다'고 생각하시더라도... 교육 방침만은 엄마 마음대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적으신 상황에서는요.

  • 8. 원글
    '12.2.16 2:13 AM (175.124.xxx.88)

    제가 그말을 쓴 이유는요..
    아이를 본인이 안키워 봐서 그런지 애들 심리나 이해해주는 면이나 그런게 많이 부족해 보여서 하는 말이예요. 그래놓구선 누구는 애를 안키워봤나 이리 말하니 사실 제 입장에선 좀 어이없어 보여요.
    같이 사는건 아니고 가까이 사는데요, 애들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때는 한참 가위질이나 풀칠, 종이접기 , 색종이 이런거 많이 가지고 놀때인데 그런걸 그렇게 질색하시고,,어머니 집도 아니고우리집 어지르는건데
    그렇게 뭐라하시고 그래요. 제가 안치우는 스타일도 아네요. 매일 시어머니 들락날락하시는데 어찌 안치우고 살겠어요. 그냥 애들이 그렇지 하고 넘어갈 법도 한데...
    당신 자식은 기저귀에 똥을 싼적이 한번도 없다고 큰소리치시는 분예요.당신이 똥기저귀를 빨아본 기억이 없는건데 ( 시어머니의 친정어머니가 다 해주셨으니) 그걸 남편이 영특해서 끙끙소리를 내면 요강에 앉혀서 누였다고 ..그래서 기저귀에 똥을 싼적이 한번도 없다고...억지도 보통 억지셔야지ㅠㅠ 아니 한달된 애기가 끙끙소리내면 요강에 앉혔다??? 그러니 애 셋키운 내앞에서 나도 애 키워봣다 소리하는 어머니가 우습지 않겠어요?

  • 9. ..
    '12.2.16 2:45 AM (63.224.xxx.8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아이 키워본 분들도 예전엔 바쁘게 살아서 아이들 심리를 헤아리고 놀이나 작품을 중요하게 여겨주고 하는 일엔 서툰 경우가 많은데....
    원글님 시어머니의 기저귀 에피소드는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드네요 ㅡ.ㅡ
    그런데, 어떡해요. 아이에게 좋은 인정많은 할머니로 남게 해주고 싶은 원글님 노력이 무색하게 아이는 큰 상처를 받았겠네요.

  • 10. 센스가 없으시네요
    '12.2.16 3:47 AM (119.18.xxx.141)

    할머니가 ,,,,,,,,,,,

    애 창의력 떨어질 것 같애 ,,,,,,,

  • 11.
    '12.2.16 4:26 AM (121.88.xxx.168)

    또박또박 말하시는거 중요한데요, 남들 코치가 대부분 그렇잖아요. 그런데 시어머니하고 그렇게 얘기하다가는 어른이란 이름으로, 경험이 아주 많은 듯이 말씀하시면 말하다가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그렇게 처음에는 네네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또박또박 말하다가..나중에는 말하시는걸 그냥 잘라버리게 되더라구요. 상책은 적당히 안부딪히는거고요, 두번째는 내 살림에 간여하지마시라고 하는거고요, 세번째가 또박또박같아요,

  • 12. 크크~
    '12.2.16 9:08 AM (1.225.xxx.131)

    자식 참 더럽게도 키운다~ 이말 우리 시어머니 참 잘 하시는 말~인데...
    악의는 없으신데, 별나게 군다싶으면 손주들이나 다른 아이들 한테 하는 멘트여요.
    혹시 경상도분?

  • 13. 쾌걸쑤야
    '12.2.16 9:09 AM (211.229.xxx.47)

    시어머니도 참....
    어른이 어른 대접을 받으려면 본인이 본을 보이셔야죠,,
    말하시는거 하고는...
    아이가 상처 받았겠어요,, 잘 다독다독 해주세요,,
    그래도 원글님이 현명하신 엄마인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조곤조곤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시고 아이맘 다스려 주세요,,

  • 14. 경상도분이신가요?
    '12.2.16 9:40 AM (14.46.xxx.40)

    위에 어느 분도 그러셨지요. 경상도 분들은 별나다를 그렇게 표현하시던데요.
    저도 둘째 설친다고 그러시던데요.
    전 서울 사람이라 처음엔 억장이 무너지고 열불이 뻗쳤는데요.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고 말하며 남편을 조곤조곤 잡았어요.
    남편 꼼짝도 못합니다. 절묘한 타이밍에 남편 족쇄로 써먹으세요.
    어머님 그날 아침 뭐가 속상하셨나봐요. 애꿎은 아이에게...
    앞뒤전후 따져가며 생각해보세요.

  • 15. 엘비라
    '12.2.16 10:03 AM (211.246.xxx.11)

    참 화나게하는 어머니네요..성질머리 참 더~럽고요...결국 어른대접 못 받아서 자신이 서러워질텐데
    현명하지도 못하고.....

  • 16. 노망나셨나요???
    '12.2.16 12:04 PM (115.161.xxx.192)

    손자손녀가 만들어놓은거 부수는 할머니..... 첨듣네요
    제가 보기엔 거의 노망, 치매 수준인데요;;; 헐

  • 17. 육아 갭
    '12.2.16 12:22 PM (210.224.xxx.54)

    육아도 세대차가 있어요.

    할머니들 시대는 그냥 의식주 해결만 하면 되는 시대였구요.
    먹고 사는게 급하니 아이들의 마음을 배려하고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아이를 키웠다 해도 그런 트레이닝이 제대로 되었을 리가 없죠.

    아이 마음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시어머니가 두번다시 그런 언행을 못하도록 제지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8. ^^
    '12.2.16 12:56 PM (211.209.xxx.132)

    시어머니가 요령이 없으시네요.
    원글님 화푸시고 아이마음 안 다치게 말 잘 해주세요.

    우리는 시엄니,친정엄니 다 공주라서 손하나 까닥안하려 하셔요..-_-;

  • 19. 근데
    '12.2.16 12:57 PM (203.142.xxx.231)

    할머니가 성질 참 더러우신분인건 아는데. 아이 앞에서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말씀하신건 아니죠?
    아이가 보고 할머니한테 똑같이 할뿐 아니라 자라서 님한테도 그렇게 얘기합니다.
    저라면 너무 화가 나더라도 아이앞에선 할머니가 더 잘만들라고 부순것 같으니가 다음에 더 잘만들어보자. 이렇게 말했을것 같고, 나중에 시어머니한테 말씀 드리겠네요.
    근데 요즘 할머니중에 저런분이 계시네요. 애지중지.할머니들이 다 그러지 않나요? 아니면 남의(며느리의) 자식이라고 조심하지.

  • 20. 미미
    '12.2.16 1:40 PM (124.51.xxx.16)

    어머님 생각과 글쓴 님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는 것이고, 어느 쪽이 맞다고 일방적으로 편 들 수는 없는 문제일 것 같은데요. 물론 글쓴 님이 쓰신 내용만 봐서는 시어머님이 잘못 하신 것처럼 들리지만, 어느 일이든 그렇잖아요.

    시어머님이 워낙 깔끔한 거 좋아하시는 분이고 그 때 그 때 치우지 않으면 못 견디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아이들 블록 장난감은 나중에 다시 만들면 된다~ 생각하신다면(이건 어른들 흔히 그러죠..)
    하실 수 있는 행동이었을 것 같은데.. 그게 잘 했고 못 했고를 떠나서 아주 막 이상한 행동까진 아닌 거 같아요.

    무엇보다 원글 님이 손주 앞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게 다른 것보다도 훨씬 더 당황스럽지 않으셨을까요?
    원글 님한테는 남편의 어머님 정도일지 몰라도, 아이한테는 공경하라고 가르침 받아야 할 가장 가까운 집안 어른 중 한 분이시잖아요.

  • 21. ..
    '12.2.16 2:07 PM (14.36.xxx.129)

    ㅋㅋ 생각나는 우리어머니 일화 한 가지!
    이번 명절에 우리 아이(남매)가 싸우는걸 보고 어머니 계~속 우리 애들은 싸우는걸 모르고 키웠는데...(저 들으라고 하는 말이죠)라고 말씀하시니..
    우리 신랑 옆에서 응, 누나랑 나랑 맨날 싸웠던것만 빼고~ 이렇게 말하니까 분위기 숙연해지더이다..

  • 22. ^^;
    '12.2.16 2:44 PM (121.162.xxx.70)

    네~ 어머니 저 자식 더럽게 키워요. 그래도 제 손으로 키우는 거니 제 방침대로 하겠어요.
    하고 잘라버리셔요^^

  • 23. 화납니다
    '12.2.16 4:00 PM (210.119.xxx.137)

    친할머니 맞으세요?

    너무 화납니다. 할머니 자격 없으세요. 애가 얼마나 상처 받았겠어요..

    할머니 나이를 어디로 다 드셨나요???

  • 24. 안 키워봐서...
    '12.2.16 5:54 PM (175.209.xxx.190)

    그랬겠죠...키워본 할머니들은 자기 자식때 참아주지 못한일들을 너무 잘 참아주어 참 더럽게 손주버릇 들인다말이 절로 나오죠...한 여름 17개월 된 손녀 장염걸려 하루종일 운다고...자식을 더럽게 키웠네...저게 커서 뭐가 될라고 저러니?별 욕을 다 하던 시아버지 ... 아직도 잊혀 지지 않네요...

  • 25. ㅎㅎㅎㅎㅎ
    '12.2.16 7:01 PM (14.52.xxx.59)

    저 애들 어릴때 애들이 종이 오려놓고 엄마 이거 버리지마,,하면 그럼그럼 해놓고
    아무생각없이 돌아서서 꾸깃꾸깃,,,
    애는 울고 저는 막 펴주면서 왜 그랬지,,했는데 혹시 시어머니 그거 아니었을까요??
    알았어, 안 부술게 ,팍 !!아차!!

  • 26. 엥?
    '12.2.16 9:07 PM (217.165.xxx.134)

    보다가 승질나네?

    아이들 작품은요,,, 두 살 때 개발세발 그린 그림도 못버리고 간직해요,,

    또한 아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아이들의 작품은 어른들 눈에 아무리 쓸모없게 보여도 간직해야죠,,,

    거참 승질 드럽네요,, 그할머니.. 그러고서 아이를 드럽게 키운다구요? 자기손자를?

  • 27. ;;
    '12.2.16 9:10 PM (180.231.xxx.141)

    ㅉㅉ 베기싫네요
    그저 나이먹으면 걍 좀 성격내세우지말고
    가만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 28. ^^
    '12.2.16 10:35 PM (125.135.xxx.85)

    우리도 할머니 되면 그럴거 같아요.
    저도 벌써부터 주책스러워지는게 포착되거든요.
    몸만 늙는게 아니고 뇌도 같이 늙나봐요.
    나랑 똑같은 선에 두고 보지 말고
    한풀접고 봐드립시다.

  • 29. ........
    '12.2.16 11:08 PM (69.165.xxx.108)

    나도 나이들어보니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할머니가 모르고 그렇게 하셨다는건 잘못하셨을수도 있지만

    손주보는데서 시어머니께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생각안했던 섭섭함이 울컥해서

    안해도 될 말씀을 하신것 같네요.

    아이들 보는데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앞으로도 주의하셔야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30. 시골할매
    '12.2.17 12:28 AM (118.43.xxx.208)

    그 시어머니 깔금박사이신듯,
    아들이 어릴 적 기저귀에서 똥을 못 보았다고 하시니...좀..거시기 하군요.
    아이들 더럽게 키운다는 말, 깊이 생각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말 뽄대가 그럴것이라는 생각이지요.

    기저귀 똥을 본적이 없다는 사람인데.., 아이들이 어지러놓은 것을 보면 아마도 정신적인 혼란정도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어머니의 특권이지요. 특히 아이들에게..
    "할머니는 어지러 놓는 것을 많이 싫어 하시는 것 같다.
    할머니가 오시면 좀 조심하자." 라는 쪽으로...
    아이들이 할머니 때문에 상처받는 것 보다는 조심해서 부디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밝은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요? 특히 아이들에게...

  • 31. .......
    '12.2.17 1:09 AM (211.202.xxx.33) - 삭제된댓글

    여긴 정말 긍정마인드이신분들이 많으시네요 할머니를 이해하자는...
    난 못~~해!!! 깨끗한걸 좋아하시는분이신거같다? 그럼 블럭치우고 애가 만든 블럭위에 있는 장난감 그냥 놔두면돼지 왜 굳이 그럴 부수어서 놓는걸까요? 애가 만든거니 자랑스럽게 그냥 냅두겠네요
    버릴거 안버릴거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버리는게 장땡인줄아는 ... 그래서 나중에 한참 찾게만드는 우리집 누군가처럼 열받게하는 할머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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