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할까요 말까요?

선택 조회수 : 7,376
작성일 : 2012-02-16 00:25:01

7년정도 알고 지낸 오빠가 있어요.

한 3년전 저에게 고백을하고 차이고도 계속 찍더군요.

괜찮은 사람같아 잠시 사귀다가

너무도 꼼꼼하고 여성스러운 면에 질려서

한 이불을 덮고도 계속 내 손만 꼼지락 거리고 만지는 소심함에 질려서 얼마안가 헤어졌어요.

그러고도 계속 연락은 유지 되고 가끔씩 만났고 서로가 상대방의 연인을 보기도 했어요.

 

오빠는 대전에 살고 저는 부산에 살아요.

작년 12월31일 각자의 도시에서 같이 보드타러 무주에서 만났다가

1월1일 제가 부산으로 돌아오는길에 무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어요.

눈길에 상대방 차가 미끄러져 제 차를 박고 폐차 되었어요.

다행히 몸은 하나도 안다쳤고 오빠가 바로 달려와서 사고처리를 했어요.

오빠는 무주에서 저를 태우고 부산으로 와서 입원시키고 다시 대전까지 운전하고 아침에 출근했어요.

사고처리를 얼마나 완벽하게 했는지 제가 질렸던 그 꼼꼼함에 제가 오빠를 다시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사귀게 되었죠.

 

제가 주7일 쉬는날 없이 일하기에 오빠가 항상 부산에 내려왔어요.

주말에 제일 바빠 같이 시간보낼수도 없는데 와서 집청소, 밥, 운전기사 노릇만 항상 하고갔어요

만날수록 이만한 남자 없다 확신이 서더군요.

 

그리고 며칠전 사귄지는 얼마 안됐지만 서로가 안지 오래되다보니 결혼을 위해 돈 이야기가 오갔어요.

일단

저 32. 4년제 졸업. 교육관련 사업중이며 월평균 1000 정도 수익이 나요.

34평 아파트 월세주고 살고 있고

현금 5000에 5000짜리 외제차 있어요. 순수 다 제 돈 이예요.

아버지 한의사 하시다 퇴직하시고 시골에서 텃밭 가시며 사세요. 

부모님 두 분 노후자금 있으시고 결혼시 도움이나 제가 물려받을 재산 그런건 없어요.

친오빠 있는데 미혼이고 공무원 이예요.

 

오빠 36. 7급 군무원. 2년제 졸.

3600 원룸 전세대출 중 2600 남음.

모아놓은 돈 없음.

아버지 포크레인 기사일 아직 하고 계심.

위에 형 있는데 미혼에 하는일이 뭔지 모르더라구요.

오빠가 형이랑 안친해서 아는게 없대요. 항상 형 얘기에선 얼굴도 어두워지고 사이가 안좋은듯...

오빠는 어릴때 방황하던 시절 보내다 나이들어 철들고 공부한 케이스예요.

 

제가 사업을 하니 불안정하고 젊을때 잘 될때 벌어서 돈 모으고

나이들면 전 일 그만두고 모은돈 굴리고 오빠가 정년보장이되니 금전적으로는 문제 없고 딱 좋겠다 생각했는데

엄마가 반대하시네요.

뭐, 반대까지는 아니고 다시 생각해봐라 하세요.

워낙에 부모님께서 저를 믿고 모든 결정은 저한테 맡기시고 터치 안하시는데

엄마가 다시 생각해봐라 하시고 달가워 하지 않으시니 저도 고민이네요...

제가 과거에 외국항공사 승무원일 잠깐하다가 적성에 안맞아 그만뒀는데

엄마 친구들 승무원 딸내미들이 사짜한테 시집가고하니 좀 그게 아쉬우신가봐요.

그걸로 제가 엄마한테 뭐라하기도하고 그러면 안되지만 야단도 치고 그랬던적도 있거든요.

돈때문에 이혼한 친한 사촌언니는 저를 뜯어 말리구요...

 

엄마가 말리는 이유는 돈보다도 형이 문제래요.

시부모 자리보다 형제들 자리가 더 중요하다고

분명 문제가 있을거라고.... 집 돈 가져다 쓰는 스타일이 분명하다고 단정지으시네요 ㅜ

 

제가 남자를 여태 사귀면서 이만한 사람 없다, 결혼해야겠다 생각든게 처음일 정도로 저한테 굉장히 잘해요.

사촌언니는 니정도 조건에 잘할수 밖에 없다, 다 가식일수 있다 하는데

사실 오빤 제가 큰 돈을 벌기 전에도 과거에 경차타고 힘들게 살때도 지금과 다를바 없이 잘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의심은 없어요.

다만 아직 이 남자의 인성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래알긴 했지만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진 않아서.

 

집에서는 그냥 정리해라 하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해야할 사안인가 판단이 잘 안서네요.

제 남편이 될수도 있는 사람이기에 친구들한테 조언도 못구해요 ㅜ 나중에 제 흉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서 ㅠㅠ

사업 파트너로 정말 친하게 지내는 오빠한테 물어보니

남자가 결혼자금 3000가져오면 된거다고 하는데 그건 그 오빠의 로망일 뿐인것 같고..

 

서로 돈이야기 하면서 오빠가 먼저 그러더라구요.

월급통장 나한테 맡기고 용돈 타쓰면 안되겠냐고...

오빠가 취미생활로 술안마시는 대신 보드에 투자를 다 해서 돈이 없는건데 보드도 끊겠다 하더라구요.

인생 선배님들, 월급통장 압수해서 돈 모으게 시켜볼까요? 아님 엄마 말씀대로 그냥 정리할까요?

제 나이도 있고 또 제 조건에 만나면 얼마나 더 나은 남자 만나겠나 싶네요....

IP : 125.182.xxx.4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2.16 12:34 AM (58.123.xxx.132)

    좀 냉정하게 말씀 드리면 원글님 조건에서 더 좋은 남자 얼마든지 만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남자분 입장에서는 원글님 같은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거에요.
    결혼은 그냥 그 남자가 내 남편만 되고 끝나는 게 아니랍니다. 원글님도 마찬가지구요.
    그 남자 아버지가 내 아이의 할아버지가 되고, 그 남자의 형이 내 아이의 큰아버지가 되요.
    솔직히 제 동생이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확신에 차서 해도 힘든 게 결혼이에요..

  • 2. 저라도
    '12.2.16 12:35 AM (211.218.xxx.104)

    그 걸혼은 반대하고 싶네요. 나도 결혼생활 20년째인데 결혼은 상대방의 밑바닥까지 다 보여주고 그 속에 들어가는 것이라서 어느정도 환경이나 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게 좋습니다. 내가 아는 엄마중에 남편 형이 평생 백수고 시부모님들도 처가집보다 못한 수준이 있는데 그 집은 그나마 남편이 개천에서 용 난 케이스로 명문대 나와 대기업 다니며 차실히 승진하는 경우예요.지금 남자친구 스펙은 글쓴이보다 많이 쳐지네요.

  • 3. ..
    '12.2.16 12:37 AM (175.112.xxx.236)

    부모님 말씀은 듣는게 좋습니다.
    경험상..
    단순히 남의 사위가 부러워서 하시는 말씀이 아니실거에요.
    내딸이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신것 뿐이에요.

    여기서 묻지마시고 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다른건 몰라도 결혼만은 부모님이 찬성하는 결혼 하세요.

  • 4. ^^
    '12.2.16 12:50 AM (112.150.xxx.33)

    현재 보이는 산뒤에 안개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어요.
    남친분이 가족이야기를 할때 얼굴이 어두워진다고 하셨는데 그게 걸리네요.
    저도 아이를 기르면서 느끼는 거지만 가정이 어떠냐가 정말 중요해요.
    원글님과 남친분의 자라온 환경이 많이 다를 경우 서로 이해의 차이로 인해 많이 다투게 될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쉽게 이혼 할 수도 없죠.
    일단 남친분의 가족에대해 잘~ 알아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감당 할 수 있는 식구들인지.
    사랑이 첫째지만 살다보면 시댁식구가 첫째로 바뀐다는~ ^^;; 사랑은 옅어지는 거고 정은 미운정도 있다눈~

  • 5. 원글님
    '12.2.16 12:51 AM (211.196.xxx.174)

    조건이 더 나아요

    조건 처지는 결혼 할 수도 있어요 서로 사랑하니까요
    그런데 이 남자의 경우는- 남자만 보더라도 약간 처지는데 그 정도는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만
    형이 몹시 걸리네요
    형이 왜 그럴까요?
    남자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떠세요?

    여기서 정확한 판단을 하려면 형이 백수니까 안돼... 이건 아니고요
    그 형에 대한 남자친구의 태도를 보세요
    사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대해 내가 행동을 어떻게 해야겠다
    이런 게 정리된 남자라면 또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뭐 대충 넘어간다 이런 건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될 만 해요

    남자가 뭐 돈도 없고... ㅠ
    조건으로만 따지고 싶진 않은데 좀 힘든 자리인 건 맞아요...

  • 6. 요리초보인생초보
    '12.2.16 12:52 AM (121.161.xxx.102)

    저도 남친의 형이라는 분이 걸리네요. 보드 때문에 돈 못 모은 게 아니라 형 도와준 건 아닐까요? 제가 군무원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한 번에 7급 붙으신 게 아니라 9급부터 시작해서 7급 되신 거라면 모아둔 돈이 너무 없으시네요. 그 이유가 뭔지 정확하게 아셔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꼼꼼한 분이 어떻게 돈 부분은? 형에 대해서도 도와주지 않았다면 얘기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은데 거의 말이 없다면 너무 해준 게 많아서는 아닐까요?
    남친이 사고 일처리한 거 도와준 거 정말 고맙고 구세주 같았을 겁니다. 근데 분위기가 결혼 후에 님이 현 남친 평생 구세주 하셔야 할 것 같아 좀 걱정되네요.

  • 7. 내 생각
    '12.2.16 12:55 AM (121.162.xxx.215)

    님 나이도 32이고 돈이란게 적당히 먹고 살 정도 되면 그 다음은 사랑이나 마음 가는 사람 아닌가요?
    다들 돈에 파묻혀 돈만 쳐다 보고 살 것도 아닌데 돈은 그 정도 하면 안 되나요.
    남자에 대해서 진지하게 형에 대해서 가족에 대해서 물어보고 결정하세요.

  • 8. 그리고
    '12.2.16 12:55 AM (211.196.xxx.174)

    잘 모르겠을 땐 그냥 그 남자를 더 자주 만나고 시간을 더 자주 보내세요
    지금 조언 듣고 끝내면 내 판단이 아니라 미련이 남을 수도 있고요
    사실 진짜 괜찮은 남자인지도 모르니까요
    자주 만나서 빠지라는 게 아니라요... 자주 열심히 오래 만나면서 어떤 남자인지 빨리 파악하세요
    사실 그 남자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만일... 자주 만나서 열심히 관찰?해볼정도의 열정과 노력할 마음이 안생긴다 그러면
    이 남자는 인연 아닌 거에요 그냥 조언 듣고 끝내세요

  • 9. ...
    '12.2.16 12:57 AM (118.38.xxx.170)

    원글님의 교육사업이 궁금한 1인.... 무슨일인지 궁금하네요 원글님 능력자!!! 능력은 님이 되시니 사랑하나만 보고 결정하셔도 되겠네요 ㅎ

  • 10. 초등새내기 엄마
    '12.2.16 1:05 AM (180.230.xxx.20)

    님 글 내용을 보면 ,, 사랑해서 못 헤어질 정도 아니고, 억지로 맺어진 인연,, 결혼해도 오래 못갈거 같아요.. 예전에 나도 그런 케이스였는데.. 남자가 공무원였어요.. 결국은 제가 안돼겠다 했어요.. 헤어지고

    지금 더 좋은 신랑 만나서 살아요.. 지금신랑은 군인이예요..

    더 좋은분 만날 수 있을거 같으네요.. 저도 님 어머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 11. ...
    '12.2.16 1:11 AM (110.9.xxx.107)

    원글님 정도면 훨씬 좋은 조건의 사람 만날수있을텐데...익숙해진것에 안주하지 마시고 결혼은 현실이고 장거리 마라톤이니 보다 나은 형편 비슷한 사람 찾아보는게 나을것같네요.남자분이야 당근 잘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 12. 제동생이
    '12.2.16 1:16 AM (218.236.xxx.205)

    비슷한 남자랑 결혼했어요
    형이랑 안친하고, 말썽좀 부린다는거 정도 알고 결혼했구요 제부는 능력이 좋은거에비해 모은돈이없어서 걍 총각이 돈모으기 어렵군 생각했어요
    결혼하고나니 결혼전 제부의 월급이 다 시부모님, 형님밑으로 다 들어갔단걸 알았어요
    능력없으신 시부모님, 큰아들은 기대없고 제부에게 노후를 의탁하실 생각이시구요


    저같으면 이결혼 말립니다
    결혼은 당사자들만 하는게 아니에요 결혼해보니 시댁이 훨씬 중요해요
    님, 다시 생각해보세요

  • 13. ..
    '12.2.16 1:20 AM (114.206.xxx.240)

    남자분이 나이에 비해 모아둔 게 너무 없네요.
    성격이 꼼꼼한 건 좋은데.. 그냥 남이 보기엔 그저 그래요..

    저희 시댁은 그냥저냥 사는 집안인데, 형 직업이 좀 그래요.
    그래도 그쪽으로 들어가는 돈은 없지만,, 님의 경우는 조금 달라보이네요..

  • 14. 원글
    '12.2.16 1:29 AM (125.182.xxx.48)

    선배님들 조언 너무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남친이랑 얼굴보고 깊이 이야기 나눠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마저도 필요없겠단 생각이 드네요...

  • 15. ,,
    '12.2.16 1:35 AM (216.40.xxx.56)

    제가봐도 이건 아니에요.
    시부모님이야 한 30년 있음 돌아가신다해도 형은 동기간이라..님이 이혼하지 않는이상 평생을 동시대로 살아가는건데..옆에서 사고치면 누가 막아주나요. 님이죠.

    남자들. 결혼전엔 간쓸개 다 빼주고, 시댁도 다 막아줄거 같아도 막상 결혼하면 효자모드 돌변이거든요.
    오히려 자기가 따라다녀 결혼한 경우, 그 한풀이로 더 여자에게 막하는것도 봤어요,
    이제 결혼했는데 니가 어쩔거냐 이런식으로요.

    님, 결혼하면 남편은 결혼생활의 50 프로, 시댁이 50프로에요. 특히 울나라에선 시댁을 떼놓고는 결혼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차지가 커요. 잘사는 시댁이든 못사는 시댁이든..

    그리고 기왕 맘정리 하실거면, 오래 끌지 마세요.
    서로 시간낭비 안하는게 최선이죠

  • 16. ...
    '12.2.16 1:43 AM (182.211.xxx.12)

    계룡에 근무하는 군무원이겠네요..
    제가 군무원 상대를 많이 해봐서 어느정도 예상은 합니다만..
    36살까지 장가안간 분들은 뭔가 이유들이 다 있더군요...
    군인, 군무원들은 보통 장가를 일찍 가는 편입니다만...
    그냥 시간 끓지 마시고..
    좋은 사람 만나세요...
    제가 겪은 군무원들은 어찌나 다 찌질하고 소심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들이었는지...
    그리고...
    군무원 7급...
    월급 정말 얼마 안됩니다..
    잘 생각해 보시길...

  • 17. 포뇨맘
    '12.2.16 1:48 AM (115.140.xxx.194)

    결혼이 끝이 아니예요. 결혼후 형이랑 아버지가 님에게 손 벌릴 수 있어요.

  • 18. 님,,,
    '12.2.16 3:05 AM (124.197.xxx.161)

    제가 오늘밤에 생각이 많아 아직 잠을 못잤는데
    님 글을 보니 비슷한곳이 있어서 답글을 남깁니다

    저 남편 괜찮습니다.
    그리고 친정이랑 좀 차이가 나서 그렇지 시댁도
    님 시댁자리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결혼하면 님은 님 친정 수준이 아닌
    님 시댁 수준사람이 됩니다.
    님 아이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도 남편 좋음 다 좋을줄 알았는데
    어릴때부터 화목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호호하는 곳에서 크다보니
    정말 속상한일이 너무 많아요
    님은 게다가 남편될 사람이 많이 벌지도 못하네요
    많이 벌어도 그정도 조건이면
    매달 들어가는 용돈 생각보다 무시 못합니다...
    그냥 평생 빚을 지고 산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용돈받아쓰는거요?
    요즘 남편들 그러는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님네는 님이 더 벌이가 많으니 당연한거구요

    진짜...전 시간을 돌리고 싶네요
    우리도 용돈 기분좋게 드리고...
    우리 한테도 기분좋게 베푸시고...
    이런 시댁...결혼전에는 너무 당연했던 환경들을 못선택한게
    저한테도..자식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님..이건 다른얘기지만
    그리고 님 남친분이 님을 참 많이 사랑하겠지만
    조건만 봐도 님한테 그리할만해요...

  • 19.
    '12.2.16 8:39 AM (1.224.xxx.225)

    36에 돈을 못모았다니
    야무지지 못한 성격이에요.
    이 결혼 반대입니다.
    제 남동생은 31살에 결혼했는데 소형아파트 미리 사둔거 있었거든요

  • 20. . ..
    '12.2.16 8:43 AM (211.234.xxx.100)

    돈은 내가벌더라도 데릴사위아닌이상 원글님은 한의사딸에서 포크레인기사 며느리가되고 연봉3600군무원 아내되는거에요. 경제적이든 사회적으로든.남과절대비교하지않고 남편가족이 힘들면 내가 몇천정도는가족으로서 줘도 상관없다는 배포라면 상관없겠죠 대인배아니시면 힘들거에요. 주위에

  • 21. . ..
    '12.2.16 8:52 AM (211.234.xxx.100)

    그리고 원글님 어머니가 평소 심한 속물이신가요?
    아님 친정엄마말들으면 대체로 좋아요

  • 22. 쾌걸쑤야
    '12.2.16 9:14 AM (211.229.xxx.47)

    이미 결혼 할까요? 말까요? 라고 생판 모르는 남한테 물어볼 정도면 그 결혼 안 하시는게 낫죠
    님도 뭔가 석연찮으니 조언을 구하는 것일테고요..
    [아,, 이사람이다,,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 이런 맘 갖고 시작해도 현실에 부딪치면
    후회하고 실망하는게 사람인데 할까 말까 하는 결혼을 하면 말해 뭐하겠어요..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고 싶네요,,

  • 23. 어쨌든
    '12.2.16 10:37 AM (130.214.xxx.253)

    형님 이야기는 원글님 글에 의한 추측이니 정확히 알아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남자분 계산적이지만 않으면 인성은 좋으신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도 수입이 크신 만큼 소비가 크신것 같은데 (혼자 사는데 34평 전세도 아니고 월세. 보유 현금 수준과 똑같은 가격의 외제차) 가난한 집에 시집가서 아껴가며 살 자신이 있나 그점도 뒤돌아 보셔야 할것 같네요.

  • 24. ....
    '12.2.16 11:12 AM (125.131.xxx.110)

    딱 하나 확실한 건, 남자가 나한테 잘해서, 이 남자가 평생 나를 공주대접 해줄 것 같아서

    그걸 기대하고 결혼하면 백프로 후회합니다.

    결혼 생활은 남자가 아무리 잘해도 여자가 챙겨야할 게 많아요. 육아부터 시작해서요.

    아기 대신 낳아줄 수 없고, 대신 키워줄 수 없는 거거든요...

    그 남자에게 기대하는 게 지금처럼 지극정성으로 나한테 잘하는 거 하나 뿐이라면

    결혼하지 마세요. 벌이 넉넉하고 가정 화목하고 여유 있는 직업 가진 남자 아니면

    결혼 생활 내내 그거 유지할 수 없어요.

  • 25. 하니
    '12.2.16 2:18 PM (125.143.xxx.207)

    결혼해도후회안해도후회 딱 원글님한테 적용되네요. 근데 판다는 원글님이 하심이 제주변에서 조건따지다

    사랑하는사람놓치고 정말 말도 안되는 사람과 연결된 경우를 봐서요. 살아보니 돈정말 중요하고 또 사랑도

    똑같이 중요하던데요 인성말할것도 없구요. 원글님 마음정해지시면 어디에도 휘둘리지말고 내인생 내가선택

    하고 책임진단 생각으로 판단하시고 힘차게 나아가셔야 될겁니다. 그러니 해도 일생기면 후회 그사람과 결혼

    안하고 딴사람과 했을때조차 무엇이든 완벽한 건 없을거예요

  • 26. mm
    '12.2.16 5:07 PM (121.200.xxx.126)

    결혼에 있어서

    형제들 정말 정말!!!!!!

    중요 합니다.

    잘 알아보세요 .

    여건이 환경을 만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66 울남편 심리테스트 2 뭐지 2012/03/23 768
85665 [동영상] 갑상선암이 늘고있는 배경 1 행복바이러스.. 2012/03/23 1,466
85664 망치부인 이정희 불출마 기자회견 사퇴 2 sooge 2012/03/23 1,033
85663 탄수화물중독 약으로 8 조절가능한가.. 2012/03/23 2,117
85662 손수조 '전세금 거짓말' 논란…'일파만파' 17 샬랄라 2012/03/23 3,074
85661 골절일까요??? 4 아파요 2012/03/23 1,006
85660 만두 2 펭귄1 2012/03/23 910
85659 진보신당도 좋지만 녹색당도있습니다.. 6 .. 2012/03/23 809
85658 kt 휴대폰 바꿀까 싶어 전화했더니....얼마나 느린지.. 1 우와... 2012/03/23 522
85657 통합진보당이 관악을에 다시 후보를 낸건 14 ... 2012/03/23 1,495
85656 체험단모집 한다고들 하잖아요? 2 루루 2012/03/23 918
85655 남성연대 요청에 불스원샷, 광고 내려주셨습니다. 빠뿌 2012/03/23 801
85654 진보신당 비례대표 안내 12 추억만이 2012/03/23 1,174
85653 송금 잘못했다는 베스트 글 보고 의문이 생기네요 4 .. 2012/03/23 1,918
85652 [급질문] 토요일에 수표 뽑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2012/03/23 759
85651 쌈싸먹으려고 돼지뒷다리살 샀는데요..양념을 어떻게 해 먹을까요?.. 3 애엄마 2012/03/23 988
85650 동치미 무로 단무지대신 써서 김밥쌀 수 있나요? 5 동치미 2012/03/23 1,215
85649 제가 생각해도 무식한것같아요. 4 헷갈려서 2012/03/23 1,223
85648 초등2학년딸 놀 친구가 없어서 너무 심심해 해요 6 사랑향기 2012/03/23 1,425
85647 (펌)통진당과 경기동부연합 보면서 소위 진보정치가 이렇게 더럽고.. 25 2012/03/23 1,360
85646 [원전]토양의 방사능오염이 6배나 깊어졌다. 참맛 2012/03/23 841
85645 역시..정치는 이벤트가 필요해..문제일 .. 2012/03/23 535
85644 댓글 다실때두.. 온라인이어두 인격이 보이거늘.. 2 .. 2012/03/23 449
85643 UAE원전 때 받은 50만달러, 알고보니 MB 계좌로… 11 ㅗㅗㅗ 2012/03/23 1,854
85642 미술작업하시는 분들 경기도 남양주쪽 작업실 어떤가요? 2 미술작업실 2012/03/23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