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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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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우는대로 냅두면서 키우신 엄마 있으신가요?

어익후 조회수 : 5,009
작성일 : 2012-02-15 19:31:42
둘째 낳은지 아직 한달이 채 안되었어요. 

조리원에서는 안 그러더니 집에 오고 나서 도통 잠을 안 자고 보채네요

어제밤 11 시경부터 지금까지 30분도 못 자고 계속 깨서 울어요. 

젖을 먹어도 분유를 먹어도 그 때뿐이고 팔 아파서 안기도 지쳐요

첫애때는 죽어라 안아서 달랬는데 이제 그러기가 싫고 힘도 딸려요

울다지쳐 자게 냅둬버리고 싶은데 그렇게 키우면 애 인성이 나빠지려나요

지금 심정으로는 애성질 버려도 어쩔수 없다 싶을 정도네요 

울리면서 키워본 엄마 계시면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IP : 116.38.xxx.8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발발이
    '12.2.15 7:38 PM (59.21.xxx.180)

    아기가 우는 것은 무엇인가 불편하다는 표시인데 그걸 그냥 놔두고 지쳐 자도록 한다는 것은 안될 것 같아요.
    출산과 육아로 힘드신 건 알지만 그렇게 하지마세요
    아기가 계속 울다가 경기라도 하면 큰일 납니다.
    육아에 너무 지치시면 일하는 사람을 좀 쓰시던지, 아님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서 슬기롭게 이 시기를 넘기시기를 권합니다.

  • 2. 안좋아지죠
    '12.2.15 7:39 PM (112.153.xxx.36)

    그렇게 방치하시면 아기가 눈도 안맞추려 하고 무조건 더 울게 되죠.
    교류가 없는 아기가 되는거예요.
    세상에 태어나 모든게 불안한 생명체 이렇게 생각하세요,
    그게 거부되면...
    아기는 토닥거림 안아주고 달래주고 그런 존재인데 그게 안되면 자라면서 님 더 힘들어지십니다.

  • 3. ,.
    '12.2.15 7:43 PM (114.205.xxx.205)

    아기 우는거 내버려두면 성격장애와요. 아기가 울땐 무조건 즉각적인 반응.자신이 원하는해결을 해줘야된대요

  • 4. 폭신폭신빵
    '12.2.15 7:43 PM (210.219.xxx.16)

    발달심리 수업시간에 들었는데요

    그러면 큰일난대요

    바로 가서 달래줘야한다고 교수님이 그러셨어요

    문제는 왜 인지 이유가 생각이 안나네요

    달래주세요 내비두면 애착이 잘 안될꺼 같아요

  • 5. ...
    '12.2.15 7:48 PM (175.214.xxx.242)

    아프거나 불안하거나 둘 중 하나에요.
    전 한달반을 배 위에 올려놓고 살았어요.
    잘때도 쇼파에 비스듬히 기대 눕고, 애는 배위에 올려놓고..
    혹시나 떨어질까 쇼파 주변에는 쿠션 이불...
    밤에 얼마나 자다깨다했는지...
    근데 그러고는 거짓말처럼 괜찮아졌어요.
    불안감이 어느순간 사라졌는지...

    그냥 놔두면 둘 중 하나랍니다.
    기질이 강한아이는 반항적이고 더 옹고집이 되고
    기질 약한 아이는 자포자기를 배우고

    막상 키워보시면 아이 성향이 계속 나와요.
    저희 아들은 뭐든지 새로운건 스트레스 좀 받고, 초반엔 항상 긴장하고
    어느 정도 풀리면 아무렇지도 않고,
    태어나 성향이 어느정도 지속되는것 같은데..
    그냥 놔두면 안 좋겠죠. 당연히

  • 6. ...
    '12.2.15 7:51 PM (121.184.xxx.173)

    힘드시면 도우미 쓰셔서라도 애기 잘 봐주세요.

  • 7. 독수리오남매
    '12.2.15 7:56 PM (203.226.xxx.37)

    밤낮이 바뀐거 아닐까요?
    아님 환경이 바껴서 그럴수도 있구요.
    아기 울리지말고 잘 달래주세요.

  • 8. 토닥토닥
    '12.2.15 8:00 PM (125.187.xxx.170)

    이런...힘드시죠. 저희아기가 그랬다는 ㅜ ㅜ
    윗님처럼 배에 얹고자고 밤이면 한시간마다 깨서 울면 일어나서 안고 젖물리고 달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불편해서 그랬나봐요. 온도 습도 체크해주고,울때마다 체온재고, 코막힘땜에 그러나 병원도 자주가고, 영아산통이라고 수유할때 뭐 먹지마란거 많아서 다 가려먹고, 아토피라서 그런가싶어 바디로션 종류별로 써보고, 밤에 안고나가 돌아다니고.. 이거저거 다 하다보면 잠이들고 그랬네요.
    지금 팔개월되었는데 울지 않아요. 순둥이되었다고 집안어른들이 다 그러신다는. 엄마도 힘들지만 아가는 우는 거 밖엔 못하잖아요 ㅜ 자극에 민감해서 그랬던거같아요. 울 아기는요. 뭐인지 찾아보시길..그러다보면 울음이 멎을수도 있구요. 힘내세요. 엄마는 신이잖아요

  • 9. 슬링 댄스
    '12.2.15 9:01 PM (119.71.xxx.130)

    아이를 안고 슬링 댄스를 춰보세요.
    뱃속에 있던 때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주는걸 '슬링 댄스'라고 하는데
    아이에게 아주 좋아요.
    우리는 보통 아이를 안고 좌우나 위아래로 얼러주는데 슬링 댄스는 앞뒤로 슬슬 움직이거든요.
    아랫배를 살짝 내밀어서 아이를 얹듯이 안아주시고
    아이의 턱은 엄마의 목덜미에 최대한 밀착되게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 몸의 앞면 전체가 엄마의 심장박동을 느끼며 엄마 몸에 달라붙게 돼요.
    그 상태에서 슬링 댄스를 추시면 됩니다.
    한쪽 다리는 앞으로, 다른 다리는 뒤에 둬서 다리를 앞뒤로 하고 선 상태에서
    몸을 앞뒤로 슬슬 흔들면서 동시에 배는 약하게 좌우로 '8'를 그리듯 추시면 됩니다.

    저희 옆옆집 아이가 19개월째 울기만 해서 그집 엄마가 초죽음상태인데
    오늘 잠시 저희집으로 오라고 해서 대신 받아안고 슬링 댄스를 시작했어요.
    울기 시작한지 2시간 조금 넘은 아기였고 서너시간까지도 운다고 했는데
    20분동안 쉬지않고 슬링 댄스를 춰서 20분만에 재웠어요.
    그 아이 엄마가 눈이 동그래져서 입을 떡 벌리더라고요.

    지금 아이에게는 엄마가 온세상이에요. 그런 엄마가 본인을 거부한다면 그건 치명적인 결과를 낳아요.
    아이가 우는데 엄마가 방치했을 때를 찍은 두뇌 사진을 보면 끔찍해요.

  • 10. ..
    '12.2.15 9:14 PM (112.149.xxx.11)

    울면 우는대로 안아주세요..불안해서 울기도 하는데 넘 어렸을때 그럼 안좋아요

  • 11. ...
    '12.2.15 9:29 PM (122.32.xxx.12)

    첫애가 그래서...
    한참을 혼자서 밤에 안고 했더니 진짜 팔이 떨어져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슬링을 하나 사서...
    썼는데..
    그때 부터 정말 딴 세상이였어요...
    슬링이 처음에 자리 잡을때 까지 이게 너무 힘들어서 쓰다가 포기 하시는 분 많으신데..
    근데 어느 순간 내 몸하고 아이하고 슬링하고 딱 붙으면서 정말 팔로만 안지 않고 슬링으로 앉으니 너무 너무 좋더라구요..
    양손이 자유로니 그것도 편하구요...

    그래서 저는 신생아때 띠로도 업지 못하고 진짜 안아야만 했을때 슬링 사서...썼는데..
    너무 너무 잘 써서 빌려도 줘 보고했는데..
    근데 대부분 자리를 못 잡아서 못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강추라고 추천은 못드리는데..
    익숙해 지면..딱 요시기에 팔로만 안는것에 해방 되니 너무 너무 좋더라구요...(슬링 자체로만 쓰면 천이 얇아서 쓰기 힘든데 제가 썼던 슬링은 현지 슬링이라고 땅콩패드라고 하는 패드를 따로 파는 슬링이였는데..이거 깔꼬서 쓰니 정말 딱 자세가 잡히더라구요...)

  • 12. 제가
    '12.2.15 9:35 PM (123.212.xxx.170)

    그랬어요..

    아가 어릴때..... 아주신생아 수준일때... 마냥 안아달라고 울어서..그냥 울렸어요..

    사람이 옆에 지나가면 더 울기에... 그냥 놔두고 울렸네요..;;;

    근데 재워야 하고 해서... 종일 배위에 올려놓기도 했어요.. 아이가 잘 안먹고 너무 안자서..
    괴로웠거든요....

    뭐... 딱히 나쁜건 없었어요..;; 혹시나 걱정되어서 심리검사도 해봤었는데.... 애착도 너무 좋고...
    잘되어 있어요..
    돌즈음엔 낮잠도 그냥 울려서 재웠어요...


    그러나 만약 둘째를 낳게 된다면... 마냥 안아줄거 같아요..;;

  • 13. 예전에
    '12.2.15 11:34 PM (61.79.xxx.61)

    저는 아기가 낮밤이 바뀐데다 저체중아인 까닭에 우유를 3분의 일을 못 먹어냈어요.
    제가 키도 큰데 그 작은 아기를 날이면 날마다 밤을 훤하게 새며 안고 지샜지요.
    먹는 양이 적으니 낮에도 잠을 아주 조금 자구요.우유병 젖꼭지가 크니 먹을때마다 사래 걸린듯 놀래고..
    그런 세월을 보냈답니다. 저는 아기가 두세살 될때까지 명령을 기다리는 시종처럼 살았답니다.
    온 신경을 아기에게 곤두세우며 뭘해줄까 하면서요.
    힘들기도 했지만 그러나 행복해서..아기가 잠시 잠들면 그새 보고싶어하는 마음이었어요.
    우는 아기..불쌍하게 생각하시고 나는 버리고..아기에게 맞춰 시종처럼 살아보세요.

  • 14. 애가셋..
    '12.2.16 1:00 AM (121.164.xxx.224)

    저희 애들이 그랬어요
    잠시도 엄마한테서 안떨어지려고 하고...
    저희 시어머니는 애가 울면 방에 가둬놓거나
    내버려 두라고 어찌나 간섭하시던지 그래도 전
    애가 울면 만사 제쳐놓고 가서 안아주고 달래줬어요
    지금은.......애 셋다 아주 착하고 얌전합니다
    어딜가도 금새 적응하구요
    울때 엄마가 재깍 안아주면 애들도 성격이 차분해지고 안정됩니다

  • 15. ..
    '12.2.16 1:01 AM (114.206.xxx.240)

    에구 얼마나 힘드실까.... 저희 아이도 우는 걸로는 거의 전국 0.1% 안에 무난하게 들었을꺼에요.
    정말 어마어마하게 울었거든요..
    근데 많이 안아주세요..
    저도 안 울리려고 애 많이 썼지만 큰애라 재가 서툴러서 좀 못했다고 생각이 드는 게
    밤에 울 때 많이 못 달래준거에요..
    한다고는 했는데 아쉬움이 남죠.

    슬링도 추천드려요 저도 참 편하게 썼어요.. 양팔을 자유롭게 쓰니 정말 좋더라구요..

  • 16. 로즈마리
    '12.2.16 1:23 AM (222.108.xxx.9)

    슬링사실때 다리사이로 끈이 지니가서 아이가 빠지지않는 것으로 사시고 꼭 다리사이로 끈이 지나가게 하세요 슬링 저도 잘 썼는데 신랑이 슬링하고 설겆이하다가 아이가 빠지는 일이 있었어요 귀찮아서 다리를 그렇게 안하고 있었거든요

  • 17. 슬링 댄스
    '12.2.16 8:25 AM (119.71.xxx.130)

    위에 '슬링 댄스' 쓴 사람인데요,
    제가 말씀드린 슬링은 아이를 업는 도구인 '슬링'을 말하는게 아니에요.
    말그대로 춤을 추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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