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이 있어요.
늘 밝고 행복하다고 노래하듯 말하는 사람이죠..
어느 날부터 모임에도 잘 안 나오고 전화해도 안 받길래 이상했는데
친한 친구한테 들으니 우울증으로 요양중이라네요..
제가 알기로는(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이에요.
아이들 공부 잘해 좋은 대학 척척 가고 남편 성실해 돈 잘 벌어다 주고
후덕한 시부모님 아래 사랑받고 잘 살죠...
정말 이해가 안 가네요..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걸까요?
뭔가가 잘 안 풀리거나 힘든 일이 겹칠 때 우울증이 오는 거라고 알고 있었는데
너무 의외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